108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2.15 (금)
엄마와 청개구리딸 - 1부 ◎ 연 출 : 유덕철, 박은미 ◎ 글, 구성 : 정성해, 윤여정 2005년 7월 10년 전 신장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게 된 후, 은아는 지금까지 한 번도 그 무게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 한 차례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2년 후 다시 기능을 잃었고 지금은 복막투석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학교도 가지 않고 엄마에게 반항만 하는 은아. 스스로 세상과 담을 쌓고 있는 은아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2007년 1월 최근 들어 엄마의 병원 출입이 잦다. 엄마 옆을 지키는 건 언제나 은아. 하지만 그런 은아를 보는 엄만 걱정만 앞선다. 은아 역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아이이기 때문이다. 15살 나이에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중학교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아이. 하루에 네 번씩 복막투석을 받아야 하는 아이. 그런 은아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고자 한다. 1부 내용 2007년 1월 은아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병원. 요즘 들어 입퇴원을 반복하는 엄마 때문에 병원에서 생활한 게 벌써 3개월 째다. 방송 후 1년... 증상은 오히려 악화되었지만 이상하리만치 마음엔 희망이 가득하다. 2005년 7월 새벽부터 밤까지 투석 네 번이면 하루가 다 간다. 학교도 가기 싫고 어렵사리 간 학교에서도 겉돌기만 하는 은아. 10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은아는, 스스로 세상과 담을 쌓고 있었다. 엄마 역시 신부전증을 앓고 있다. 6년 전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후에는 청력도 잃고 반신마비까지 얻었다. 그런 은아와 엄마의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한 사람, 바로 동생 현아. 어려운 환경에 헤어지게 된 현아는 은아의 단 하나뿐인 그리움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