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2.21 (목)
현덕이의 꿈을 향한 슈팅 1부 ◈ 연 출 : 안진백, 송성찬 ◈ 글, 구성 : 김수현, 강민지 2006년 1월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현덕이네 집의 불은 한 번도 꺼진 적이 없다. 먹으면 먹은 대로 게워내고 또 게워내는 현덕이 때문에 가족들 모두 깊은 잠을 포기한지도 오래다. 현덕이 역시 먹고 싶은 것도 맘껏 먹지 못하고, 잠도 실컷 잘 수 없다. 그리고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기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축구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2007년 1월 전보다 살도 조금은 오르고, 키도 한 뼘은 자란 현덕인 1년 사이 많이 의젓해진 모습이다. 꾸준한 약물치료로 조금씩 호전되어 가는 현덕이 때문에 가족들은 요즘 고요하고 깊은 밤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1부 2007년 1월 필리핀으로 2주간 동계훈련을 다녀 온 현덕이를 다시 만났다. 태어나 처음으로 오랜 시간 가족의 품에서 떨어져 있었던 현덕인 고되고 긴 훈련을 마치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년 전, 2006년 1월 식도가 없이 태어난 현덕인 한 차례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먹으면 먹는 대로 게워내고 또 게워낸다. 때문에 그런 현덕이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엄만 하루 온종일 모든 신경을 현덕이에게 쏟는다. 현덕이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를 할 때조차 걱정스런 눈으로 지켜봐야 한다. 그래서일까 또래보다 유난히 왜소한 현덕인 학교에서도 잘 적응을 못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한다.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방법은 없는지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았다. 그런데.. 검사 결과 현덕이에게는 또 다른 문제가 하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