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3.14 (목)
하늘이 점찍은 아이, 혁진이 - 1부 ◎ 연 출 : 이고운, 박은미 ◎ 글, 구성 : 최경, 윤여정 2005년 3월 혁진이의 머리모양은 언제나 똑같다. 등과 배 전체에 퍼지고, 뒷목까지 올라와 있는 검은 점 때문인데. 선천성거대모반증이라는 병은, 혁진이의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까맣게 만들어버렸다. 2007년 2월 2년 사이, 혁진인 몇 차례의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지금은 고통스러운 치료도 받아야 한다. 치료도 받기 전부터 굵은 눈물방울을 떨구는 혁진이지만, 그 눈물 뒤에 숨은 희망을 찾기 위해 견뎌내고 있다. 1부 내용 2007년 2월 휴일, 집에서만 뒹구는 게 지루한 혁진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엄마의 배웅 인사, “너무 별나게 놀지 마!” 2005년 3월 혁진이의 등과 배에는 태어날 때부터 크고 까만 점이 있었다. 아기 때에는, 등에 있는 악성종양까지 떼어내야 했던 혁진이. 살아있는 것조차 기적같은 아이에게 엄마아빠가 바라는 건 단 하나. 다른 아이들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자라는 것이다. 몇 년만에 찾아간 병원에서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친구들과의 차이를 느끼는 순간마다 혁진이의 마음은 괴롭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