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3.22 (금)
정준이의 두 번째 시간표 - 1부 ◎ 연 출 : 정호영, 박은미 ◎ 글, 구성 : 박소진, 윤여정 2005년 8월 정준인,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급성패혈증으로 두 다리를 잃었고 손과 얼굴도 남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정준이의 시계도 멈추어버렸다. 2007년 3월 정준인 지금, 새 학기의 설렘이 가득한 가운데에 있다. 개학과 함께 정준이의 새로운 시간표도 완성되어 가고. 이제 하루가 지나면, 또 다가올 내일을 기대감으로 기다리며 정준이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1부 내용 2007년 3월 방송 후, 검정고시에 패스했고 대입시험도 치뤘다.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한 것도 이미 오래 전 일이다. 남들 다 하는 일, 나라고 못 할 것 없다는 생각이 그리 쉽게 든 건 아니었지만, 한 번 시작하고 나니 꽤 괜찮은 삶이 기다리고 있었다. 2005년 8월 매일 아침 식구들이 제각기 일터로 향하고 나면 혼자 집에 남아 끼니를 챙겨먹고, 간단한 집안일도 도맡아 하는 열여덟 정준이. 1년 전 급성 패혈증으로 두 다리를 절단하고 손과 얼굴의 모습도 잃게 되었을 때부터, 정준이의 시간은 멈춰버렸다. 가족들은 정준일 세상으로 다시 들여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써 보지만 정준인 아직 세상의 시선이 두렵기만 하고. 엄마아빠의 바람조차 버겁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