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4.03 (수)
수미야, 함께 가자 - 1부 ◎ 연 출 : 김완진, 박은미 ◎ 글, 구성 : 최경, 윤여정 2003년 5월 한 번 나가면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이, 수미 낮이고 밤이고 집을 벗어나 세상을 헤맨다. 하지만 수미도 모를 때가 많다. 왜 그러는지, 지금 여기가 어딘지. 7개월 후, 수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고, 3년 3개월이 지난 2007년 3월. 다시 만난 수미는 곁눈 한 번 팔지 않고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아빠와 함께 숙제를 하고 밥을 먹고 일상적인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다. 지난 3년. 수미에겐 어떤 변화가 일어난 것일까. 1부 내용 2007년 3월,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수미네 집은 아빠가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소리와 종알종알 떠드는 수미의 목소리로 이미 하루가 시작되었다.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는 수미. 과연 수미는 남기고 간 인사처럼, 집으로 돌아올까. 2003년 5월 개학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수미가 학교에 나온 날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수미를 찾아간 집. 수미와 동생 수현이가 잠긴 문 안에서 인사를 한다. 툭하면 집을 나가 밤새 들어오지 않는 수미를 감당해내기 위한 칠순이 넘은 할머니의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애착, 순간 기억상실. 그리고 수미의 이상한 행동들은 모두 어려서부터 애정을 받지 못한 탓이라고 했다. 심리치료와 학습도우미를 연계하고, 환경개선이 이루어진 후, 4개월이 지나고 다시 수미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