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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4.25 (목)
[민영아, 넌 할 수 있어 2부]

◈ 연 출 : 정호영, 박은미
◈ 글, 구성 : 황혜정, 강민지

2006년 8월
두 살이 되던 해, 할머니 댁에 놀러갔다 뜻하지 않는 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게 된 민영이.
얼굴의 일부와 온 몸의 피부가 일그러져 매일 밤낮으로 치료가 끊이지 않는다.
치료할 때마다 자긴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냐며 울먹이는 민영이.
그리고 민영이의 사고로 충격을 받아 주저앉은 엄마.
때문에 아픈 민영일 돌보는 일도 쌓여만 가는 집안일도 모두 아빠 몫이 돼버렸다.

2007년 4월
모든 일에 손을 놓아버렸던 엄마가 다시 기운을 차렸다.
매일 아침 민영일 유치원에 보내는 일도 민영이의 치료도 이젠 엄마 몫이 됐다.
이런 엄마의 변화가 있기에 아빠 역시 가장의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됐다.
가족들 모두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가면서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행복을 한껏 누리고 있다.

2부

2006년 8월
사고 당시의 생각이 났는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서울 집으로 가자는 민영이.
어렸을 때라 기억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민영일 괴롭히고 있었다.
아픈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밝게 자랐으면 하는 맘에
집 근처 어린이집으로 민영일 보내기로 하는데...

8개월 후, 2007년 4월
매일 아침, 어린이집에 갈 준비로 정신이 없지만
엄마와 민영이에겐 전쟁 같기만 한 이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민영이의 사고로 충격을 받아 한동안 힘들었던 엄마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수 없기에 마음을 추스르고 기운을 차려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엄마의 변화는 아빠에게도 가장이란 자리를 되찾아 주었다.
그렇게 민영이네 가족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오랜만에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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