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5.01 (수)
유란이, 혜란이의 둥지 만들기 - 2부 ◎ 연 출 : 유덕철, 박은미◎ 글, 구성 : 유성희, 윤여정 2004년 7월 모야모야병이라는 희귀질환. 지금 유란이와 혜란일 괴롭히는 건 그것 뿐만이 아니다. 아빤,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만나지 못하고. 엄만 열 밤 자고 나면 온다고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열 밤은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다. 그 끝없는 그리움 때문에 유란이와 혜란이의 상처는 점점 커지고 있다. 2007년 4월 여전히 엄마, 아빠와는 헤어져 있는 유란이와 혜란이. 하지만 아빤 아빠의 자리에서, 유란이 혜란인, 또 아이들이 있어야 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 헤어짐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기다릴 수는 있을 것 같다. 이젠, 그 기다림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2부 내용 2004년 7월 엄마가 찾아왔다. 아이들의 상태가 예전보다 나빠졌다는 이야기를 그냥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엄마아빠와 함께 꾸리는 가족이라고 하는데. 2년 9개월 후, 2007년 4월 다시 만난 아빠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한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땀흘리고 있었고, 유란이, 혜란이는 새로이 마련된 울타리 안에서 잘 지내고 있었다. 방송 후 받았던 수술과 안정된 생활 덕에 아이들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훨씬 활기차졌다. 그 변화에도, 마음 한 자리 여전히 남은 이름은 아빠 그리고 엄마.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그 날을... 유란이와 혜란인 오늘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