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5.03 (금)
◈ 제 목 : 내 동생은 엄지공주 2부 ◈ 연 출 : 정형면, 박은미 ◈ 글, 구성 : 조민경, 강민지 2006년 7월 이제 겨우 7킬로그램을 넘긴 민진이. 몸집이 작아 모두가 갓난아기로 보지만 사실 이래 뵈도 벌써 다섯 살이다.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의 관절이 굳어 있어 민진인 움직이는 것도 수월치 못한데.. 걷게라도 해주기 위해 수차례의 수술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처음 상태 그대로다. 2007년 4월 민진이는 몇 달 전, 무릎의 관절을 늘려주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양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다. 깁스가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짜증부리지 않고 참아내는 가장 큰 이유는 제 발로, 제 힘으로 설 수 있을 거란 희망이 다시 생겼기 때문이다. [2부] 2006년 7월 다행히 수술은 가능하다고 했다. 몇 번의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모든 치료 과정이 끝나면 걸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적인 얘기까지 들은 민진이와 가족들. 하지만 수술을 받기 위해선 적어도 10킬로그램이 되어야 한다는데.. 이제 7킬로그램을 겨우 넘긴 민진이에게 큰 숙제가 주어졌다. 9개월 후, 2007년 4월 방송 이후 사시 교정 수술을 받고 한층 더 또렷해진 눈을 갖게 된 민진이. 게다가 전보다 살이 좀 붙었고, 조금 자란 듯 했다. 매일 밥투정으로 엄마를 힘들게 했던 전과는 달리 이젠 제 스스로 밥을 챙겨 먹을 정도로 밥상 앞에서의 전쟁은 끝이 나 있었다. 무릎의 관절을 늘려주는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양 발에 깁스를 한 채 생활하고 있지만,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에 민진인 불편을 감수한 채 생활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