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08.22 (목)
140회 영남이의 엄마곰 아기곰 1부 2007년 8월. 씩씩하게 발걸음을 내딛는 영남이. 씩씩하게 잘 걷지만 아직까지 말은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엄마는 감사할 따름이다. 담당의사조차 영남이가 걸을 수 있으리라곤 장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성장하는 아이, 영남이의 이야기. 2005년 3월. 생후 26개월 된 영남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입원만 열다섯 차례에 받은 수술만 해도 다섯 번이 훌쩍 넘는다. 어른도 받기 힘든 네 차례의 뇌수술부터 구개열 수술, 음낭수종 수술 등.. 이름도 생소한 각종 수술을 작은 몸으로 견뎌내기를 2년여. 그 새 영남이의 몸은 지나치게 자라 있었다. 키가 또래들 보다 훨씬 크고 손, 발 크기도 7살 형과 거의 비슷해졌다. 몸은 이렇게나 큰데 행동은 아직 한살 박이 아기 같다. 간단한 말도 되지 않고 배변도 되지 않아 기저귀를 차야 한다. 밥도 먹을 수 없어 젖병으로 우유를 먹고 있다. 영남이는 소토스 증후군(소토스증후군이란? 생후 1,2년동안의 신체 과다발육으로 인한 큰 머리와 정신지체, 뇌질환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