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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회) 박주리 편

2부
이제 주리와 가족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주리의 꿈을 되살리고, 가족과의 단란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보려고 한다. 엄마, 아빠도 서로에게 다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주리도 잊었던 기억을 찾기 위해 본격적인 진료를 받기로 했다.

2007년 9월 현재

3년여 만에 다시 찾은 주리는 어느새 중학생이 돼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고 밝은 웃음이 예쁜 소녀가 된 주리. 아빠 외에는 누구의 말조차 거부하던 주리는 이제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가 좋은 학생이다. 주리의 병세가 호전되면서 가족 관계도 더 밝아졌다. 대화가 많아진 엄마와 아빠. 내색은 않지만 동생 주리를 누구보다도 걱정하는 오빠. 이제 더 이상 엄마를 거부하지 않고..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주리. 누구보다 밝게 웃는 주리의 웃음이 계속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