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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10.30 (수)
오늘도 하루 종일 집안에서만 있는 하람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친구들과 공부도 하고, 또 놀고 싶지만 혼자서 일어나는 것도, 계단을 하나 오르는 것도 힘든 하람이의 몸은 저만치 학교로 향해 있는 마음까지 따라 주지는 못한다. 그리고 매일 아침 등교하는 하람이 또래 아이들을 보며 현관 앞에서 큰 소리로 인사하며 학교로 걸어가던 하람이의 예전 모습을 떠올리는 엄마와 아빠는 조금 더 일찍 병을 발견했더라면 하람이의 고통을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죄스러운 마음만 가득하다. 하람이가 병원에 있는 동안 혼자 밥을 해 먹고, 집안일까지 했다는 오빠들. 하루 종일 하람이 뒤치다꺼리에 네 살짜리 막내를 돌보는 일까지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엄마. 그리고 가족들이 모두 잠든 새벽에 출근했다가 고된 일을 끝내고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아빠. 착한 이 가족들에게 가장 큰 소원은 하람이가 빨리 낫는 것 뿐이다. 과연, 지금까지 힘들고, 아픈 날들을 보냈을 하람이와 가족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날은 올까?

현재 2007년 10월. 

10개월만에 다시 찾은 하람인 예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항암치료로 길었던 머리가 짧아졌고,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걷을 수 있게 됐다. 한두시간쯤 걷는 것은 끄덕 없다는 하람이. 그래도 아직까지 학교가기엔 어려움이 많아 학교에서 사이버 수업을 한다. 혼자하는 공부이지만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열심이다. 하람이의 꿈은 만화가. 같이 만화를 보고 얘기를 나누고 하람이의 그림을 지도해주는 사람은 바로 큰 오빠, 광훈이의 몫이다. 착한 오빠, 귀여운 동생, 자상한 부모님.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하람이. 하람이는 이제 척추수술을 앞두고 있다. 하람이의 성공적인 수술과 건강을 위해 항상 기도하는 하람이네. 하람이는 오늘도 더 나아진 모습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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