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플러스
방송일 2007.11.14 (목)
최솔희 편 미리보기 1부 현재 2007년 11월 솔희네 집에서 까르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반듯하게 바닥에 누워서 고모와 물리치료를 할 때마다 들리는 웃음소리다. S모양을 휘어있던 허리가 척추수술이후 반듯해지면서 솔희의 표정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손재주가 좋은 솔희는 하루에도 몇 개씩 학을 접으면서 언제가는 꿈을 이뤄 훨훨 날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과거 2007년 6월. “언젠가는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걸을 수 있겠죠...?” 13살이 된 솔희는 태어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다. 솔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것 뿐이다. 게다가 왼쪽 팔과 다리가 모두 마비가 되어 점점 혼자 할 수 있는 게 줄어가고 있다. 신생아 때 고열로 인해 뇌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척추성 근위축증이란 병명을 판명 받은 솔희. 6살까지 밖에 살수 없을 거라던 병원의 예측은 빗나가고 솔희는 13살이 된 지금까지 힘겨운 나날들을 밝은 미소로 버티고 있다. 척추뼈가 유난히 옆쪽으로 휘어있어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도 힘겨운 솔희는 그 누구보다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한 예쁜 아이이다. 단지 걷지 못할 뿐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외모에 관심이 많은 13살 소녀.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은 솔희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