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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5.03.14 (화)
[투데이 화 제①] -  19×19 이색 열풍~

구구단? 이젠 19단을 외운다! 성남에 있는 한 초등학교, 매일 아침이면 이곳에서 들리는 
특별한 소리가 있었으니~ 바로 '십구십구 삼백육십일!' 요즘 19 곱하기 19까지 외우는
19단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인데~ 책은 기본이요, 19단 송에 19단 외우기 컴퓨터 게임!
한마디로 19단을 외우기 위한 갖가지 방법들이 동원되고. 한때 구구단으로 도배됐던 
책받침은 최근 19단으로 탈바꿈! 매일 10만장 이상이 생산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각기 의견차도 만만치 않은데! 강제로 외울 필요는 없다? 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인다? 다양한 생각 차에도 상관없이 계속되고 있는 19단 열풍!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문전성시의 비 밀] - 30년 군만두 패밀리!

경북 영천의 명물 군만두! 한 개 무게가 70g에 복어처럼 배가 통통하게 오른 것이 특징인데~ 
평균 천 오백 개의 군만두를 만드는 이 곳! 그 많은 물량을 해내는 비법은, 집안 식구가 
총동원된 것이라고! 새벽시장을 봐오시는 시아버지와 만두소를 만드는 시어머니, 만두를 
굽는 며느리와 배달을 담당하는 두 아들. 온 가족이 뭉쳐 정성어린 만두를 팔아 온 것이 
벌써 30년! 그 속엔 만두소까지 바삭 바삭한 맛과, 돼지 고기 냄새 없애는 양념, 그리고 
터지지 않게 반죽한 만두피의 비법 등. 작년 만두 파동도 빗겨난 경북 영천 만두의 전설
적인 비밀이 숨겨있다.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군만두의 맛을 공개한다.  

[투데이 화 제②] - 새봄 맞이 청소 大 작전!

남산 위의 저 동상들이 일제히 목욕재계에 들어갔다! 안중근의사의 동상에서부터 역대
위인들의 동상들이 봄을 맞아 묵은 때 제거에 나선 것. 10m는 넘어 보이는 높이의 사다리
차는 물론 박스 차도 동원되고, 동상 인물에 따라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까지 있으니, 
이보다 더 경건한 청소가 있을까? 한편 서울 한복판의 초고층 건물에서도 긴 겨울의 
묵은 때를 말끔히 없애기 위해 부산하다고~ 거기에 비행기 활주로 청소에 여념 없는 
사람들. 비행기 상륙시 남은 타이어 자국을 고압 세척차로 벗겨내는 작업을 한다는데! 
수십명 군 장병들의 일사분란한 작업현장~ 무거운 기분도 훌훌~ 상쾌한 봄맞이현장을
함께 한다.

[新 인간시대] - 단칸방 노부부의 화이트 데이

한 사람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사람. 대구의 골목길 안, 그곳에 사는 김진권 할아버지가
그 주인공인데~ 할아버지는 수년 전부터, 중풍에 걸린 할머니의 손발이 되어주고 있다. 
바깥 구경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신문을 읽으며 세상 이야기를 전해주는 할아버지~ 
단칸방에, 폐품을 주워 생활하는 빠듯한 형편이지만 할머니가 좋아하는 순대를 사기 위해
매일을 거리로 나선다. 어쩌다 한번 들린 제과점에서 예쁘게 포장된 ‘화이트데이’ 선물을
발견! ‘화이트데이’를 ‘화이팅(?)데이’로 잘못 알게 되긴 했지만, 그 사랑만큼은 어느 연인
과 다를 바 없는데. 60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