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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5.06.21 (수)
[투데이 화 제①] - 장례식장에서 훔친 구두가 1,200켤레?!

장례식장에서 훔친 구두가 무려 1,200켤레! 상습적으로 조문객의 신발을 훔쳐온
50대 남자가 붙잡혔다. 그의 집에서 발견된 120개의 사과박스~ 그 안에 담긴 
1,200여 켤레의 신발! 팔기 위해 시장에서 사 온 거라는 주장과 달리 누가 봐도
명백한 고가의 명품들이었는데. 한편, 검거 이후 잃어버린 신발을 찾겠다는 사람
들이 줄을 잇고! 경찰서에선 신발주인들을 한자리에 놓고 신발을 찾아주기로 했
는데. 결혼식 때 찍은 사진을 들고 대조해보는가 하면, 만져보고 신어보고. 신발 
찾기에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졌다. 1,200켤레의 신발을 두고 벌어진 웃지 못할
사건. 그 진위를 살펴본다.

[문전성시의 비 밀] - 닭 한 마리로 4명이 배부르다? 토종닭 풀 코스~

무더위~ 보양음식으로 단연 최고인 닭 요리~ 삼계탕, 백숙 등 유행 따라 요리방법
도 다양한 닭 요리를 한자리에서 풀 코스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초여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살아있는 토종닭을 식당 앞 하우스에서 직접 길러서. 손님이 오는 
즉시 요리에 들어가는 이 곳. 닭 가슴살, 닭 모래집에 고소한 양념을 더한 닭 육회
에서부터~ 닭 불고기, 연한 닭다리와 닭 날개로만 만든 닭 백숙! 거기에 마지막으
로 닭육수에 찹쌀과 인삼 녹두를 넣어서 만든 닭죽으로 마무리까지. 평범함을 
거부한다! 닭 한 마리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의 비밀을 전격 공개한다. 

[투데이 화 제②] - 야호(夜好)~ 밤이 좋아! 우리는 공원으로 간다

더위도 피해 가는 공원의 밤~! 해가 지면 더욱 화려해지는 곳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노래하는 분수대~! 자리 잡고 앉아 즉석 노래방 열고, 음식까지 배달해 
먹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그리고 수 백 가지의 모양을 만들어내는 분수 조종실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최근 개장한 서울 숲은 그야말로 시골정취 물씬! 계곡 
물에 발 담그고 물장구치고, 사슴이 지나가는 일들이 예삿일이다! 주말이면 영화
관으로 변모하는 한 공원! 이곳은 연일 만원사례~ 인근 병원의 환자들까지 모두 
달려나올 만큼 인기 절정! 최고의 야경을 자랑하니 연인 천국이기도! 도심 속 
작은쉼표, 공원의 밤을 만끽해본다. 

[新 인간시대] - 미안하오, 사랑하오

하루에도 열 두 번씩 거울 앞에 앉고, 고깃배를 탈 때도 양복바지를 고집하는 알아
주는 멋쟁이! 윤영희 할머니와 40년 동안 연을 이어 온 남편, 박동식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술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니~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았던 그 
시절~ 하지만, 늦게 철든 남편이 언제부턴가 바뀌기 시작했는데. 아내 옷 한 벌 
사주기 위해 하루 종일 다리품 팔며 시장을 누비고, 평생 한번도 해보지 못한 '사랑
한다, 아낀다'는 말을 끊임없이 한다고. 말 그대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애처가가 된 
할아버지. 아껴주지 못해서 더 깊은 사랑를 표현하는 할아버지의 사랑가를 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