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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현장]  -  도심 속 유실수는 괴로워! 

거리의 나무들이 열매를 맺자마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0월 13일, 서울 청계천변 ‘충주 사과나무길’에서 사과 수확 행사가 열렸다. 120여 그루의 사과나무에서 수확한 사과는 달랑 10여개 뿐. 사과가 눈에 띄기 시작하자 청계천으로 산책 나온 시민들이 하나, 둘씩 따 간 것! 게다가 나무를 훼손하면서까지 열매를 따가는 사람도 있다. 장비까지 갖추고 열매를 따는 사람, 나무 위에 올라가서 열매를 따는 사람, 나무를 뿌리째 흔들며 열매를 따는 사람등 따는 방법도 가지가지인데. 열매는 도둑맞고, 온 몸에는 상처를 입는 가로수(유실수). 테러를 당하고 있는 도심 속 유실수! 그 피해상황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집중 취재한다.


[농산물 대탐험] -  초록색 가을 보약, 부추

주연보다 개성 있는 조연이 뜨는 요즘~ 채소계에 화려한 조연 탄생을 예고하는 부추! 주재료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장점은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데. 콩나물, 무생채, 부추 단 3가지의 재료로 20년간 문전성시를 이루는 비빔밥집. 듬뿍 넣는 부추로 향긋함이 무한가득 밀려오는 이 비빔밥은 언제나 무한리필! 이때, 항상 먼저 동이 나는 것이 바로 부추라는데~! 삼겹살이 담백하고 향긋하다? 부추와 삼겹살의 만남! 삼겹살찜! 해물과 쫄깃한 녹색면의 시원하고 상큼한 조화~ 홍굴부추칼국수! 어디 이뿐이랴~ 유난히 늦둥이가 많은 부추마을의 비밀이 바로 부추씨에 있다는데! 원기충전~ 최고의 맛과 건강을 자랑하는 부추~ 그 존재의 이유를 알아본다.


[투데이 화제①] - 서울 하늘, 마법에 걸리다! 세계불꽃축제!

55000여발의 화려한 불꽃 향연! 세계불꽃축제를 준비하는 현장이 분주하다. 불꽃을 쏘게 되는 17척 바지선 위에선 당일까지 작업이 한창이고, 6천여 개의 의자와 이동식 화장실까지 설치 완료~1년에 한번 있는 불꽃축제를 위해 무슨 일을 못하랴~ 일찌감치 명당자리 확보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눈물겨운데. 기다리는 시간 동안 할 일 준비 해오는 노련함까지 보이고. 부쩍 추워진 날씨에 대처하는 방법들도 별나다. 담요는 기본, 바람막이용 우산에, 비닐로 몸 감싸기도 하고, 아예 비옷으로 무장한 사람도 있다. 아예 텐트까지 친 이들도 등장!! 불꽃 축제 시작되자 불꽃과 함께 터지는 탄성들 1시간 내내 이어지는데. 그 가슴 벅찬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투데이 화제②] -  상상 그 이상! 디자인의 힘

이젠 ‘브랜드’보다 ‘디자인’!!! 소보원 조사에 따르면 제품을 구매할 때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것으로 ‘디자인’이 52%를 차지할 만큼, 현대사회는 디자인이 막강 파워를 자랑한다. 천편일률 네모난 신용카드가 상상초월 디자인으로 변신을 했는가 하면, 만 원짜리 플라스틱 의자가 35명의 디자이너를 만나 기상천외 변신을 시도했다! 한편, 강원도 정선 시골마을에는 놀랄만한 디자인 카페가 등장해 관광객 속속 모이고 있다는데,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이색카페는 과연 어떤 모양으로 디자인됐을까? 세상에 이렇게 동화 같은 집이?~ 겉모습은 일반 빌딩과 다를 바 없으나 문만 열고 들어가면 딴 세상~ 평범한 물건에 디자인만 가해면 특별해진다! 상상 그 이상의 세상~! 기막힌 디자인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자.


[新 인간시대] -  세 남자의 상추밭 전원일기

기상나팔 대신 발랄한 댄스 음악에 맵시 있게 차려 입은 모습이 흡사 젊은 뮤지션이라도 되는 것 같은 총각 삼총사. 그런데 이들이 향하는 곳은 바로 비닐하우스! 400평 규모에 다양한 종의 상추를 심고 재배하는 이들은 바로 젊은 농사꾼이다. 가업을 물려받은 맏형 민중이 대학 동기 관일이와 후배 준식이와 뜻을 합쳐 이룬 상추 비닐하우스가 바로 그들의 일터였던 것!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2세보다 더 어여쁜 상추 재배에 여념이 없다는데 하지만 의욕이 앞서는 만큼 의견 충돌은 피해갈 수 없는 길. 특히 꼼꼼한 스타일의 둘째 관일이와 우격다짐으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준식이의 실랑이는 끝이 없는데. 농사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더 큰 젊은 농사꾼 삼총사. 이들이 벌이는 유쾌 상쾌한 전원일기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