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6.01.31 (수)
[투데이 화제①] -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가 뜬다~! 추억이 떴다! 6,70년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른바 추억의 상품부터 추억 마케팅까지! 디지털 시대,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新 복고 열풍 속으로~~!! 젊은 패기의 거리, 대학로에 때 아닌 할머니 부대가 떴다! 간드러지는 대사~ 심상치 않은 목소리? 과거 흑백 TV에서나 봤음직한 변사의 등장에 나이를 잊은 어르신들 애간장 녹아들고. 그런가하면, 80년대 내복, 50년대 진공관 라디오가 단돈 1000원? 입소문 통해 알려진 옛 물건 경매장에는 먼 길 마다 않고 달려온 사람들로 밤새 북새통을 이룬다! 이뿐이랴, 한 리조트 회사 로비를 주름잡는 수상한 장발족들의 정체는?!! 바로 추억 이벤트로 고객 시선을 끌기 위해 특별 선발된 직원들이라는데.. 추억에 울고 웃는 사람들, 추억이 있어 행복한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투데이 현 장] - 683만이 들썩~ 홍콩최고의 명절, 춘절!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특히, 춘절(春節)이라 불리는 이웃 중화권의 설은 화려하기로 유명한데~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는 홍콩의 춘절은 과연, 어떤 풍경일까? 빨간색 봉투, 빨간색 속옷, 빨간색 글귀 문구 등 거리는 온통 붉은 물결!! 설날아침, 홍콩의 가정에서는 온가족이 모두 모여, 서로 음식을 나눠먹고 홍빠우라는 빨간 봉투에 세뱃돈을 나누며 덕담을 하는가 하면, 밤거리에는 각종 퍼레이드 공연은 물론, 1년에 딱 한번! 오로지 춘절에만 볼 수 있다는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는데.... 이 거대한 축제에, 683만 홍콩 사람들의 엉덩이가 들썩들썩~! 누가 코 베여가도 모를 정도로 넋이 빠진다는 홍콩의 춘절!! 24시간 잠들지 않는 홍콩의 춘절축제를 카메라가 따라가 본다. [문전 성시의 비밀] - 머리에서 꼬리까지 한 마리 통째로~ “생태탕” 이보다 더 후할 수는 없다!! 시원한 국물, 담백한 생선살로 겨울철 찌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생태탕. 이 생태탕을 뚝배기에 그냥 푸짐하게 담아주는 정도가 아니라, 겉으로 흘러나오다 못해 생태는 뚝배기에 꽂아줄 정도로 양이 그득한데! 1인분에 들어간 생태 양은 보통 한 마리 정도. 40년 동안 일식 요리사를 해온 사장님이 연구 끝에 개발한 생태탕의 비법은, 샛노란 빛깔, 늙은 호박을 넣는 것!! 이 호박 때문에 생태탕에서 감칠맛이 난다는데. 또 생태탕의 생명은 시원한 국물~ 다른 것으로 육수를 하면 텁텁한 맛이 나기 때문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물로 끓여야 한다고. 이 뿐만 아니라 넘치는 생태탕과 함께 노릇하게 구운 꽁치와 계란찜, 굴무침 등 맛깔스러운 반찬까지.. 배 두드려가면서 먹을 수 있는 생태탕의 숨은 비밀을 공개한다. [투데이 화제②] - 나는야, 최고의 장똘뱅이~ 재래시장스타열전! 최고의 대목, 설 명절을 전후해,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 발길 잡기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재래시장! 전국 팔도의 내노라하는 장똘뱅이들의 숨은 실력이 유감없이 펼쳐지는 이때, 나름대로의 성공 전략으로 재래시장의 명물이 된 사람들, 그들의 성공비법을 들여다보자! 시장 한복판에서 들려오는 멋드러진 섹스폰 소리~ 24년째 오뎅 장사를 하는 주재만 씨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남대문 시장의 명물! 클라리넷까지 연주하는 이 낭만파의 성공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또 칼같이 다린 양복바지, 색색의 넥타이, 흰색 구두! 대림시장의 명물, 황상진 씨. 19년째 세탁 일을 하는 그는 평소에도 화려한 옷차림을 고수하는데. 깔끔한 옷차림 덕분에 세탁소엔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고. 이들 뿐만이 아니다. ‘맥가이버’로 불리는 대구의 오태관 씨는 거침없는 입담과 붙임성으로 칠성시장의 명물로 통한다는데. 뭔가 특별함이 있는 재래시장 명물들을 만나보자. [新 인간시대] - 프랑스 며느리 넬리의 설맞이 세 아이의 엄마지만 장에 갈 때면 시어머니 곁에서 반찬 하나 사는 것에도 노하우를 전수 받아야 하는 며느리. 그녀는 아직도 한국 문화가 낯설고 서툰 파란 눈의 넬리이다. 프랑스에서 시집 와 8년. 그동안 적응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아직 맞춰나가야 할 것도 많은데. 그런 그녀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역시 남편과 아이들. 아내의 입맛을 고려해 넬리 네 아침식사는 서양식과 동양식이 공존한다고. 그런 남편의 배려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그녀 역시 더욱 한글 공부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명절 음식을 만들 때만큼은 아직은 일일이 형님의 조언을 들을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열심히 따라 하려는 그녀의 정성만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한다. 하지만 가끔 여자들만 음식을 준비하는 한국 명절의 풍경이 프랑스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져 불만이기도 하다. 급기야 형님과 의기투합, 남편들을 음식 만드는 대열에 동참시키기로 했는데.. 남편 하나만을 보고 밟은 먼 타국 땅에서 한국 며느리로, 한국 아내로, 한국 엄마로 거듭나고 있는 넬리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