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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6.02.08 (목)
[투데이 현장] -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서울, 용인, 시흥, 안산 등 최근 연쇄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호신열풍이 불고 있다. 동일범의 소행으로 확인됐지만 범인은 아직 오리무중!! 불안해진 여성 사이에선 호신용품이 필수품목이 되었다. 모양도 쓰임새도 다양한 여성호신용품은 인터넷 쇼핑몰마다 없어서 못 팔정도. 또 호신술을 직접 배우는 여성도 늘면서 호신술 교육센터에는 최근 여성 교육생수가 2배 이상 되었다. 거기다 발바리 사건 이후 영화에서나 보던 보디가드 경호를 직접 받는 여성들도 생겼다고. 야근과 회식으로 늦어지는 밤 귀갓길~ 전화 한통화로 보디가드를 불러 안전귀가 OK!! 여성경호전성시대라는 요즘, 여성전문 경호 인력 수요가 급증하자 경호업체마다 여성경호원양성에 주력한다는데.. 나날이 흉악해져가는 범죄로부터 나를 지키고자 하는 여성들!! 투데이 카메라가 소개한다.

[투데이 화제①] - 명품이 따로 있나? 일바지의 매력!
복고의 대세 속에서 새롭게 피어나고 있는 것이 있으니~ 일명 “몸뻬바지”라 불리는 일바지!! 현란한 춤으로 경기장 사기를 높여주는 치어리더. 그런데 그녀들의 복장이 예사롭지 않다?! 과감하게 윗도리를 안으로 집어넣고 허리를 바싹 당겨 입은, 고무줄로 된 일바지가 웬 말~ 그 뿐이랴! 일바지 사랑에 듬뿍 빠진 힙합 소녀 있었으니~ 춤을 출 때는 일바지를 꼭 입어 준다는 그녀!! 화려하지만 단조로운 일 바지에 개성을 담아 직접 리폼 하는 솜씨까지 수준급이라고. 여기에 일바지에도 유행이 있다!! 일바지 판매만 30년이라는 노점상 아저씨가 들려주는 유행의 변천사에서 일바지 재단공장에서 전수받은 디자인 과정과 원단 고르는 노하우까지. 2006년 새롭게 뜨고 있는 일바지의 패션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제철음식 제대로 먹기] - 입안에서 사르르~ 2월 대게의 유혹!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로 동해 앞바다가 후끈 달아올랐다! 12월부터 시작된 대게잡이. 그 중에서도 2월 대게가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올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데! 피부미용은 물론 다이어트, 성인병 예방 효과까지 있어 건강식으로도 만점. 대게의 대표요리 찜! 오통통한 하얀 속살에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있고, 마치 살결 하나하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게 회는 영덕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미! 또, 온몸 녹여주는 대게 탕에 밥도둑 게딱지 비빔밥은 대게 요리의 감초! 들어는 봤나~ 삼게탕(?)! 닭이 아닌 대게를 이용해 인삼, 찹쌀, 녹각, 전복 등을 넣고 끓여 겨울철 지친 몸 달래는데 그만이라고. 여기에 마늘버터소스를 발라 구워먹는 대게 구이와 담백한 맛이 일품이 대게 샤부샤부까지. 제철 만나 영양창고 되어 돌아온 대게! 대게 속만큼 알찬 대게 요리 향연 속으로 출발!

[투데이 화제②] - 시에 살고 시에 웃는다! 나는야 풍류시인!
도심한복판에 김삿갓이 떴다~?! 개나리봇짐 짊어지고 도포자락 휘날리며, 사뿐사뿐~ 거리를 활보하는 이 사람! 갑자기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뭔가를 적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구슬프게 창도 한 소절 부르는데. 이 사람의 정체는 바로, 구름 따라 바람 따라 떠도는 김삿갓, 김만희 씨! 발길이 머무는 곳이면 즉석에서 시사만평과 더불어 시조를 짓는 풍류시인이다. 이뿐이랴, 경북 문경에 가면 동네에서 유명한 시인할아버지가 있으니~ 항상 시를 짓는 노트와 펜을 놓지 않는 황승보 할아버지. 그런데 할아버지가 지은 시들이 특이하다?! 바로 날짜에 맞춰 시조를 지으시니 일명 날짜시조!! 매일 일어난 일을 날짜에 맞춰 기막히게 시조를 짓는 할아버지는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마음의 젊음을 느낀다는데.. 시처럼, 음악처럼 세상을 풍미하며 시를 짓는 우리네, 별난 시인들을 만나보자! 

[新 인간시대] - 매일 달려야 사는 할아버지의 오토바이 사랑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오토바이와 함께라면 동네 그 어디라도 달려가는 방금용 할아버지. 오늘도 할아버지의 하루는 자신의 애마이자 보물 1호인 오토바이 청소로 시작된다. 그 오토바이를 타고 행차하는 곳은 마을회관. 할아버지는 요즘 그곳에 모인 마을 사람들을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워주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기는데. 이렇게 할아버지가 오토바이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서운한 것은 할머니. 없는 살림에도 2년마다 새 오토바이를 장만하는데다 하루 종일 오토바이와 함께 밖을 헤매는 남편의 안전 걱정에 늘 노심초사하시는 할머니. 그러나 할머니의 걱정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35년간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했던 할아버지가 다시 노름에 손을 댈까 늘 염려스러운데. 오토바이와 사랑에 푹 빠진 72세 방금용 할아버지와 그런 남편 때문에 속이 시커멓게 변해버린 이경숙 할머니의 유쾌한 일상 속으로 달려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