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6.02.24 (토)
[투데이 화제] - 유쾌한 노년! 젊음이 부럽지 않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 이제 내 인생의 꽃을 피웠다고 말하는 두 할아버지가 여기 있다. 전북 고창에서 자기만의 갤러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후덕한 풍채에 넉넉한 웃음이 인상적인 김연수 할아버지. 할아버지 집 마당에는 사람형상을 한 돌탑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세워져있는데. 생김새나 표정도 가지가지! 지나던 관광객들 발길을 잡을 만큼 지역명물이 되었다고.. 또 다른 한분은 훌라후프 마니아, 김홍택 할아버지. 아침마다 청계천에서 여든셋이라는 나이가 무색 할 만큼 유연한 허리를 자랑하며 훌라우프를 돌린다! 김덕수 사물놀이 연주에서부터 장윤정, 바네사 메이까지. 음악만 계속되면 하루종일도 돌릴 수 있다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사실을 톡톡히 증명해보이며 열정으로 사는 두 할아버지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 보자. [대한민국 1% 명소] - 폭탄 터지는 갯벌?! 봄소식 들려오는 이맘때면 폭탄이 터진다는 바다가 있다?! 이 황당한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은 충남 태안. 마침 바다로 나가는 배가 있어 따라가 보니.. 소라껍데기를 이용해 쭈꾸미를 잡고 있었는데... 하지만 쭈꾸미를 품은 소라에서 들려오는 건 파도소리 뿐! 우리가 찾는 폭탄은 아닌 듯! 뱃머리를 돌려 다시 찾아간 곳은 송현마을.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마을주민들 폭탄 터지는 요란한 소리에 조용할 날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요란한 소리의 정체는? 그 비밀을 밝히려 충남 태안으로 떠나보자. [음식 트렌드] - 장사밑천! 국물의 비밀을 밝혀라~ 음식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국물! 늘 베일에 싸여 있던 일급비밀, 장사 밑천인 국물이 모습을 드러내니~ 칼국수 국물은 보약?! 한약재부터 갖은 채소까지 가지 수 만해도 16가지가 들어가는 국물! 거기에 해산물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내야 비로소 완성되는 황태칼국수, 또, 국물의 지존이 따로 없다! 깊은 맛의 육수는 가마솥에서~ 무려 1m가 넘는 대형 가마솥 4개가 쉼 없이 끓여내는 것은 우유빛 사골국물! 그 육수에 밥 한 그릇 말아 먹으면 하루가 든든하다. 여기에 간장게장으로 찌개를? 첫맛은 강하고 짜지만 먹어보면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의 주인공은 들어는 봤나~ 겟꾹지! 이름도 생소한 겟꾹지 국물은 간장게장이 전부라고~ 종류로, 도구로, 재료로! 새롭고 신기한 국물의 화려한 노출이 지금 곧 시작된다. [투데이 현장] - 때 배고~ 광내고~ 봄맞이 대청소 소동 살랑이는 봄바람에 마음까지 살랑이는 요즘! 숨은 때 벗겨내고 묵은 먼지 털어내기 위한 봄맞이 대청소가 시작됐다. 속초 앞 바다의 잠수함은 수중 청소를 위해 다이버들이 긴급 투입되고. 구석구석 이끼제거 뿐 아니라 안전점검까지! 물 속 잠수함만 청소하랴? 한 동물원에선 악어, 킹코브라, 오랑우탄 등 동물들이 봄맞이 대청소를 위해 대피소통까지 벌였다는데! 여기에 하나 더! 집안 구석구석 세균, 먼지는 내게 맡겨라~ 자신만의 노하우로 세탁기 청소와 집안 청소의 달인이 된 전문가들의 청소솜씨까지 봄맞이 청소 대열에 합류했다! 반짝반짝한 봄맞이를 위해 벌이고 있는 대청소 현장 속으로 투데이 카메라가 찾아간다. [新 인간시대] - 70대 부부의 황혼빛 댄스 충남 논산의 시골마을. 특별한 춤사랑에 빠진 이내창(72) 할아버지와 황신애(70) 할머니가 살고 계신다. 3년 전부터 시작한 댄스 스포츠인 자이브, 차차차 실력도 수준급으로, 최고의 파트너를 자랑하신다. 집안일 할 때나 농사일로 허리가 아플 때면 스탭 한번 밟고, 다퉈서 말을 안 하다가도 손잡고 스탭 한번 밟으면 화가 다 풀린다고.. 무엇보다 춤을 추면서 건강을 지키고 있어서 최고의 건강부부로 통하는 노부부! 나란히 부녀회장과 이장으로 마을일도 보면서 마을 분들에게 특별 춤 강습도 잊지 않는다는데.. 춤으로 노년을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는 시골마을 댄스 노부부의 인생은 즐거워~ 속으로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