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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6.03.23 (금)
[투데이 현장] - 우리 동네 동호회가 뜬다~!!

각박한 요즘, 이웃의 얼굴조차 모른 채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라지만, 같은 취미만으로 동네 단합이 되는 별난 동호회들이 있다! 천안의 한 아파트. 밤만 되면 사람들이 사라진다? 이들이 모인 곳은 다름 아닌, 아파트 옥상! 이곳에다 평상을 깔아 밤하늘을 구경하며 시낭송에 곡주 및 곡차를 즐기니~ 현대판 풍류 모임인 ‘별과 마루’로 온가족이 현대판 新풍류에 빠진다고. 또 재봉틀과 온갖 천을 들고 뭉쳤다! 자녀들의 옷은 물론, 방석ㆍ쿠션ㆍ식탁보 등을 만드는 주부 동호회! 육아 얘기, 남편 자랑에 흉보기까지 동호회가 수다방 역할까지 하는데. 그런가 하면, 인천의 한 동네에서는 회전무술 동호회의 기합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며 이들이 밤길, 동네 수비대가 돼준다는데.. 같은 동네에서 같은 취미로 함께 산다는 것만으로도 유쾌하다는 별난 동호회의 특별한 현장을 함께 한다.

[투데이 화제] - 문 여는 고양이,  미순이와 춘자!

고양이가 사람처럼 문을 연다?! 방문을 자유자재로 열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는 천하무적 미순이. 그리고 그 장기를 전수받고자 수많은 땀과 노력으로 마침내 문 열기 2대 퀸이 된 춘자! 고양이 총 5마리를 거느리며 사는 자칭, 대장 고양이인 윤진수 씨가 외출을 하거나 작업을 위해 방에 가둬도 1분도 안돼 쌩~ 문을 열고 탈출하는 요, 기막힌 녀석들. 천연화장품연구를 하는 진수씨에게 털이 북실한 고양이는 사실 둘도 없는 천적!! 집안이 온통 고양이털 천지에 주인님 일하는 작업방까지도 서슴없이 드나드니 골치일 수밖에. 그래도 녀석들의 애교엔 어쩔 수 없게 된다고. 그런데 요즘 미순이가 옆방에 사는 페르시안 고양이, 하늘이와 루이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그런가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문을 열겠다고 점프로 몸을 날리는 춘자가 아무도 모르게 임신을 했다고!! 그 요절복통 패밀리 스토리와 함께, 미순이와 춘자의 문 여는 실력 한번 확인해보자!


[음식 트렌드] - 숨은 보너스 맛을 찾아라!!

세상을 살며 덤만큼 기분 좋은 것이 또 있으랴~ 예상치 못한 의외의 보너스를 맛보는 기쁨~ 음식 속에 숨겨져 있는 새로운 보너스 맛을 찾아라! 짬뽕의 맛은 해물? Oh~ NO! 짬뽕의 맛은 꽃게! 꽃게가 통째로 가세해 얼큰한 짬뽕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면은 면대로 먼저 건져 먹고 꽃게 살을 쏙쏙 발라먹는 재미에 시원, 얼큰 국물까지 맛볼 수 있는 꽃게짬뽕! 그리고 부대찌개에서 먹을 수 있는 건 햄 뿐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 낙지가 부대찌개 속에 통째로 빠졌다! 느끼하기만 했던 부대찌개에 낙지의 시원한 맛을 첨가한 낙지부대찌개! 이뿐이랴~ 삼겹살에 구멍을 내 캐비어를 꼭꼭 박아 넣어 마친 흑진주를 보는 듯 눈도 즐겁고 톡톡 터지는 느낌에 입도 즐거운 흑진주삼겹살까지! 맛있어서 좋고 그 속의 덤으로 기분까지 좋아지는 보너스 맛집의 매력 속에 빠져보자.

[투데이 트렌드] - 2006 쌍춘년! 결혼 특수를 잡아라!

2006년 봄! 입춘(立春)이 두 번 겹친 쌍춘년(雙春年)이라 결혼관련 업체들 최고의 특수 잡기에 나섰다! 한 경호업체에선 평일엔 경호를, 주말엔 연예인들이 타는 벤과 함께 웨딩카 서비스맨으로 변신~ 비행기 시간을 잡기 위한 007 작전을 펼치고! 또, 어깨를 드러내는 탑 웨딩드레스 유행에 예비부부들 사이에 다이어트 바람이 부니, 이를 위해 등장한 해결사, 예비 부부 전문 트레이너! 이뿐이랴, 한 식당 안,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3대의 카메라 앞에 쑥스러운 웃음 짓는 두 배우! 알고 보니, 이들은 예비 부부! 첫 만남에서 프러포즈까지, 당시 상황을 그대로 재연, 단편 영화로 만들어 추억을 영원으로~ 중국 역시 쌍춘년으로 들썩이긴 마찬가지! 이를 노린 우리나라 여행업체들에 화제가 되고 있는 한 공연을 상품화한 중국 신혼부부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까지! 2006 쌍춘년! 결혼 특수 시장을 잡기 위해 나선 그 뜨거운 열기를 담아 본다!

[新 인간시대] - 별난 남자, 한홍권 씨의 즐거운 인생! 

키 180cm에 몸무게 77kg, 솥뚜껑같이 두툼한 손으로 바늘을 붙들고 씨름을 하는 사람은 여자가 아닌 남자, 전라도 광주에 사는 한홍권 씨(40). 아내와 함께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초등학생인 딸이 십자수 하는 것을 어깨 너머로 보다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는데. 그 후, 운동을 좋아하던 기골 장대한 남자의 생활이 바뀌었다! 십자수 놓는 재미에 빠져 식당 문을 삐그덕 밀며 손님이 들어서도 쉽게 손길을 떼지 못한다. 도리어 바늘과 천을 밀어놓기가 못내 서운해 손님이 야속하기까지 하다고. 그런데 한홍권 씨가 시선을 끄는 것은 십자수 뿐 만이 아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질끈 묶은 데다 개량한복을 입고, 신고 있는 신발은 다름 아닌 흰 고무신! 예술인이 아니냐는 질문에 십자수도 예술이라고 부르짖는다는데~  시간과 정성을 바친 만큼 눈에 성과가 드러나는 십자수처럼 노력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한홍권 씨의 즐거운 인생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