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6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6.03.28 (수)
[투데이 현장] - 초등학생 악필을 잡아라! 삐뚤삐뚤 부끄러운 손글씨는 이제 그만!! 초등학생들이 악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연필보다 키보드가 더욱 친숙한 사이버 세대- 그래서일까. 요즘 아이들 공책은 1학년 6학년 할 것 없이 온통 어지럽기만 하다는데.. 그 글씨체는 선생님은 물론 정작 본인도 못 알아볼 정도! 초등학생 악필을 잡아라~ 명필(名筆)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법~!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선 학생들에게 붓글씨 대신 공기놀이를 시키는 선생님이 화제라는데.. 그뿐만이 아니다! 색색의 물감이며 반짝이로 그림 그리듯 예쁘게 글씨체를 다듬고, 심지어는 글씨 교정기까지 등장했다고 하니.. 악필아, 물럿거라! 예쁜 글씨 나가신다~ [투데이 화제①] - 반가워요~ 갓 태어난 동물들의 첫 인사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동물원에도 겹경사가 있었다는데... 키다리 기린의 출산에 이어, 불곰 형제, 사랑 앵무새 새끼 3마리, 호랑이 새끼 출산까지.. 2006년 동물원이 새 식구 맞이에 바쁘다 바뻐~! 2M 높이에서 떨어지는 위험한 과정을 겪고 탄생한 기린과 과도한 식욕으로 젖꼭지를 물려서는 안 되는 아기곰 형제의 육아 일기.. 또 이제 1개월 된 호랑이 아가의 올 봄 첫 나들이부터 태어나자마자 어미의 사고로 사육사에게 맡겨진 사랑앵무새 3마리의 으라차차 생존기까지~! 새식구를 맞아 분주한 동물원의 봄나들이 풍경을 투데이가 담아 봤다. [문전성시의 비밀 ] - 517가지 해물이 철판 안에 한가득~ 해물 철판 볶음 20가지나 되는 해물을 국물 없이 볶는다?! 매일 새벽 인천 연안부두에서 공수해오는 해물과 신선한 미나리로 국물 없이 철판에 볶아도 자체에서 나오는 국물로 해물탕보다 더 얼큰한 해물볶음이 완성된다는데,, 저녁시간이면 한 시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해물 철판볶음. 하지만 정작 이 집의 비법은, 특별한 비법이 없는 것이 비법!!처갓집에서 직접 농사지은 태양초로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매운 맛을 낼 뿐 만 아니라, 적은 양으로도 새빨갛고 칼칼한 맛을 낸다는 것이 해물 철판 볶음의 가장 중요한 요소!! 또, 살아있는 싱싱한 해물을 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집을 유명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라고 하는데~ 꽃샘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3월!! 얼큰하고 푸짐해서 더 맛있는 해물 철판 볶음의 비밀을 낱낱이 공개한다!! [투데이 화제②] - 우리를 아시나요? 귀차니스트들이 사는 법! ‘귀찮고 하기 싫은 사상(귀차니즘)을 실천하는 사람’이란 뜻의 신조어, 귀차니스트! 최근 이 귀차니스트들이 늘고 있다는데... 물 주기가 귀찮아 조화로 장식하고, 먹이 주기가 귀찮아 장난감 물고기를 기르며, 청소하기가 귀찮아 최대한 물건을 꺼내놓지 않는다는 윤영준씨! 여자친구와 자전거를 탈 때도 패달 밟기가 귀찮아 꼭 뒤에 탄다고~ 때론 귀차니즘도 사업 아이템!! 귀찮은 순간을 위해 늘 새로운 물건을 생각해 낸다는 류준형씨~ 팔이 뻗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든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 그런가하면 귀차니스트를 소재로 한 개그까지 만들어지고 있다는데... 게으름뱅이와는 다르다!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 앞에선 누구보다 열정적이 되는 사람들. 이 시대 진정한 귀차니스트를 만나본다. [新 인간시대] - 우리는 12남매~ 현대판 흥부네 가족! 코흘리개 막내부터 고3 큰아들까지 12남매를 키우는 조진수, 장정옥씨 부부. 형제가 없는 집에서 자란 아빠는 유달리 자식 욕심이 많았던 터라 12명의 자식들이 그저 좋기만 하다는데... 하지만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12남매가 모였다하면 여기저기 사고연발. 싸우고 울고, 철없는 동생들 뒷바라지에 언니, 오빠들은 목소리부터 커지기 마련. 특히 고등학생이라 바빠진 큰오빠, 큰언니를 대신해 동생들 군기반장으로 나선 셋째 현아는 요즘 동생들 돌보느라 목이 쉴 지경이라고... 잘못하는 동생들을 대신해 혼나는 일은 비일비재~ 하지만 현아의 생일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현아는 동생들의 깜짝 파티에 감동하고 마는데... 하루 종일 아이들 웃음소리 끊이지 않는 현대판 흥부네 가족, 12남매의 행복한 일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