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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6.08.10 (금)
[투데이 트렌드] - 인생 2막(2모작)~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노병은 일하고 싶다! 통계에 따르면 주부 구직자 수가 20대 여성을 앞서고, 일하고자 하는 60대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영어강사이자 탱고강사인 정금선씨(61). 14년 전, 자기개발을 위해 영어를 배우기 시작해서 큰딸과 함께 동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게다가 7년 전, 취미였던 탱고로 영국 유학까지 다녀와 영어와 접목해서 탱고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그녀의 제2의 인생을 소개한다. 두 번째! 플레이튜어와 에듀시터를 아시나요? 방과후에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물론 숙제에다 공부까지 봐줘 직장맘들에게 대 인기! 하루 한 두 시간, 일주일에 두세 번으로 80-200만원까지 벌고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제격이라는데.. 마지막으로, 꿩먹고 알먹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강원도 화천의 전통한옥전수학교! 이곳 학생들이 화천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있다는데.. 이주민들은 자재비만 내고 집을 얻고, 학생들은 무료로 기술을 배울 수 있는데다 취업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서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는다고.. 재취업을 위해 땀흘리는 사람들과 그로인해 삶의 의미를 되찾은 사람들! 인생 2막을 펼쳐가는 그들을 만나보자.

[투데이 화제] - 도심 속에서 즐기는 이색 피서!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애써 도심을 떠나지 않아도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데... 삼청동 공원! 이곳에 한여름이면 인기급상승하는 공원 안 노천탕이 있다. 70년대, 주민들에 의해 생겼다는 1평 남짓한 노천탕은 주민들은 물론 인근 동네에서 원정을 올 정도라고.. 그리고 경기도의 한 유치원! 이곳 아이들은 매일 피서 가는 기분으로 유치원을 온다는데... 수업을 하다가도 덥다 싶으면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옥상 수영장에 가기 때문이라고. 그런가하면 한밤중에 북한산을 오른 사람들도 있으니.. 매트에 침낭 하나면 저녁 잠자리는 물론 열대야도 문제없다! 계곡에서 즐기는 일명 알탕(알몸목욕) 한 판이면 등골이 오싹할 정도라는데... 무더운 여름, 도심 속에서 즐기는 이색 피서! 투데이 카메라가 담아본다. 

[음식 트렌드] - 마음이 배부른 맛집 

한 술이라도 더 주려는 주인이 있어 마음 배부른 곳! 주머니가 가벼워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 곳, 코끝 찡한 사연이 담긴 소박하지만 넉넉한 맛집을 소개한다. 한 그릇에 30원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맛을 지켜온 콩국수집. 새벽 4시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착실한 아들과 여든 넘은 노모가 있다. 수제 면발에 걸쭉한 콩국을 부어 고명 없이 올리는 투박한 국수지만, 가득한 주인의 정성이 느껴진다. 한편, 노모는 한밤중에 작은 방에서 아들에게 물려줄 비법을 적어내려 간다. 그리고 망우동!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최고라고 외치는 음식이 있다는데.. 호박잎과 양배추잎에 강된장을 곁들여 싸먹는 ‘찜쌈밥’! 평범한 음식인데도 항상 손님이 붐비는게 수상하다~ 그러고보니 여기저기에 웬 시(時)가 잔뜩 있는데... 알고보니 사장님의 자작시들! 감수성 가득한 시인의 찜쌈밥 맛! 단순한 한끼를 넘어 따뜻한 마음과 사연을 담아 대접하는 배부른 맛집으로 가보자~

[대한민국 구석구석] - 신안군 우이도 비밀 해수욕장

다도해 국립해상공원으로 잘 알려진 전남 신안군. 유인도와 무인도를 합쳐 84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우이도는 신안군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작은 섬이다. 그런데 이곳에 3시간 마다 한번씩만 나타난다는 유령 같은 해수욕장이 있다는데? 이름하여 ‘비밀’ 해수욕장! 지도에도 없고 이정표는 물론 간단한 팻말조차 없다! 3-4일에 한번씩 길이 열리면 갈 수 있다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비밀 속 해수욕장을 찾아가 본다. 또 하나의 미스터리, 천연 모래 언덕! 썰물 때 드러난 모래와 퇴적물이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이 거대한 언덕은 마치 사막에 온듯한 이국적인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 한국 유일한 천연 모래 썰매장의 신기한 모습과 주문 즉시 바다에서 낚아 주는 우이도표 싱싱한 즉석 회 서비스의 참 맛을 보여준다. 

[新 인간시대] - 방내분교의 여름이야기

여름방학을 맞아 썰렁할 학교가 여전히 아이들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바로 강원도 홍천의 방내초등학교 얘기! 전교생이 일곱명 뿐인 시골의 작은 분교다. 그 흔한 학원도, 놀이터도 없어서 아이들에게 학교가 최고의 놀이터가 되었다는데.. 그리고 여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유별난 송인원 선생님(58). 선생님은 요즘같이 일손이 바쁠때는 학부모들의 농사일을 돕기도 하고, 개울가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도 하며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려 노력한다고.. 또한 풀피리를 만들어 체험학습을 하고, 출출할 땐 직접 간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기도 한다. 게다가 학부모 중에 선생님의 30여년 전 제자도 있어서 특별함은 더한다는데... 그러나 그 특별함 뒤에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통폐합에 따라 학교가 폐교될 위기에 처한것! 그런데 선생님이 오시면서 반대운동이 적극적으로 시작되었다는데..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는 참교육자 송선생님! 학교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선생님의 마음과 순구한 시골 분교 아이들의 특별한 희망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