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6.08.23 (목)
[투데이 현장] - 고 공 열 전! 높아야 사는 사람들 지상에서 최소 30m 이상,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한 그 곳에서 구슬땀 흘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주말을 맞은 강원도의 한 폭포, 깎아지른 절벽 틈새로 날다람쥐처럼 이동하는 정체불명 사나이들,장비라곤 겨울철 빙벽 오를 때 사용하는 등산기구가 전부, 오로지 맨 몸 하나로 하늘과 맞닿은 폭포와 사투를 벌인다!! 그런가하면 과천의 한 경마장, 무려 9개에 달하는 높다란 탑들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한 트랙이 무려 1800m에 달하는 경마 중계 위해서 지상 30m 위에 올라가 카메라를 들어야 한다는데.. 일단 올라가면 내려오기 힘든 탓에 웬만한 생리현상은 페트병으로 해결하고, 식사시간이면 9개의 탑들을 돌며 카메라맨들 수거해가는 밥차까지 등장한다고. 뿐만 아니다, 용인의 한 놀이공원엔 지상 30m 신전에 불꽃놀이용 화약 설치하는 임무 띄고 출동한 화약전문가들도 있다는데.. 땅 위에 발 붙일 틈도 없이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정직한 땀방울 흘리는, 높아야 사는 사람들의 고공 작업들을 취재했다. [투데이 화제] - 주촌면 아낙네들~ 춤바람 났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사람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목표도 함께 달성하고, 동시에 정도 두텁게 쌓는 마을이 있다고 하는데... '담배 끊은 사람과는 친구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금연! 하지만, 충북 청원군의 한 마을에선 담배 피우면 왕따가 될 정도로 마을 전체가 서로의 감시자가 되어 금연에 성공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가하면, 경남 김해시의 소박한 농촌마을인 주촌면, 이곳 마을 아낙들이 때 아닌 춤바람이 났다? 이유인 즉, 농사일로 망가질 대로 망가진 허리에 춤을 추면 허리가 좋아진다고 해서라고~ 때문에 농번기인 요즘에도 일주일에 딱 한나절 댄스교실이 있는 날이면 하던 일도 멈추고, 어김없이 댄스 전용 구두와 반짝이 의상으로 화려한 변신을 한다는데!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치는 별난 마을을 소개한다! [제철음식 제대로 먹기] - 가을의 전령사, '갈치군단' 납시오 가을을 재촉하는 입추가 지나면서 목포 앞바다는 밤마다 환한 집어등 불빛아래 제철만난 갈치잡이가 한창!! 이맘때면 목포 앞바다 갈치낚시 손맛을 잊지 못해 모이는 낚시꾼들은 물론이고, 1년 치 반찬거리 장만하러 따라나선 아주머니, 잊지 못할 방학 체험에 나선 초등학생 등 전국 각지에서 그 이름도 맛깔스러운 은갈치를 잡으러 모여든다는데.. 늦여름부터 9월초까지 잡히는 갈치는 뼈가 연하고 씨알이 작아 뼈째로 회를 쳐서 먹는 세꼬시가 제맛! 한편 변산반도 끝자락 곰소항에서는 새끼갈치 ‘풀치’의 명성이 갈치를 능가한다는데.. 생긴 건 갈치, 맛은 육포? 곰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풀치찜의 색다른 맛을 만나본다. 떠나지 못하는 도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갈치요리 제안, 입안에서 살살 녹는 제주 갈치회와 갈치초밥, 우거지와 갈치의 맛깔스런 궁합이 일품인 제주식 갈치조림! 한 번 맛보면 중독된다는 제주식 갈치호박국의 세계로 떠나보자. [투데이 트렌드] - 불황 탈출! 나만의 비법을 찾아라 계속되는 경기침체! 물건을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주머니에 찬바람 쌩쌩~ 그러나 여기, 이 사람들을 주목하라! 한 대형 할인마트, 연일 갖가지 판매 이벤트 행사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의 판매 1위를 지키는 이들이 있었으니~ 일명 수박총각! 손님들과 함께 하는 갖가지 이벤트 코너 진행부터 이동 서비스까지에 만담 시간까지~ 수박총각들의 활약상을 보기 위해 일부러 마트를 찾는 열혈 고객까지 생겼다고.... 또한 춘천의 한 재래시장 입구에는 외국인만을 상대하는 60세의 할머니가 있다는데~ 바로 한류 열풍으로 드라마 촬영지를 찾는 중국 대만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삼은 것! 틈틈이 익혀 둔 중국어 실력을 발휘~ 관광객들 맞이하는데.. 외국인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의 실력에 관광객들 깜짝 놀라고~ 그 실력이 웬만한 민간외교 저리가라 할 정도! 불경기 속에 손님들 지갑에서 술술 돈 나오게 하는 그들만의 이색 판매 비결, 그 현장을 모두 공개한다! [新 인간시대] - 멈추지 않는 도전~ 한 손 마술사 조성진 두 손으로도 하기 힘든 마술을 한 손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 ‘2006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서 쟁쟁한 마술사들과 실력을 겨뤄 4위를 차지한 조성진(22)씨. 2년 전, 선배 마술사의 공연을 돕던 중 화약 폭발 사고로 오른손을 잃었는데. 다시는 마술을 할 수 없을 거라는 주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그는 ‘한 손의 마술사’라는 타이틀로 다시 일어섰다고.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현재 한 매직바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성진씨. 능숙한 한 손 마술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까지 시련도 많았는데.. 이때 힘이 되어 준 건 바로 가족! 처음 마술을 반대 했던 어머니는 사고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는 아들의 열정을 보면서 이제는 마음으로 돕고 있단다. 마술을 하기 위해 당당해졌다는 조성진씨. 마술과 사랑에 빠진 한손 마술사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