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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1.16 (수)
[핫이슈] - 2007 지리산 그리고 구조대
2007년 1월1일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겨울 산이 바빠졌다! 공짜 설경 구경에 지난해보다 관광객 두 배 증가! 특히 지리산 정상 바로 코앞에 위치한 장터목 대피소엔 문의 전화가 하루에만 수십 통! 예약 안 하면 들어 올 수도 없다는데… 그에 따라 바빠진 겨울 산 지킴이, 지리산 설산구조대! 평소 산행길보다 위험한 눈길에서 사고가 터지거나 특히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조난자의 위치 파악이 지연된다면 생명까지 위협한다고. 그에 따라 눈 속에서 벌어지는 수색견의 치밀한 훈련은 필수다. 안전 불감증에, 취중에, 벌어지는 별별 사고에 설산구조대원들은 24시간 항시 대기! 설산구조대원들의 숨 막히는 구조 현장 속으로!

[한국인의 입맛 X파일] - 뜨거워야 제 맛?!
요즘 같이 추운 계절이면 더욱 찾게 되는 뜨거운 음식! 그렇지만 유독 한국 사람들처럼 뜨거운 맛을 즐기는 민족들이 있을까? 보글보글 눈앞에서 끓는 국물을 후후 불면서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인의 입맛, 시작부터 끝까지 뜨거운 맛을 놓치지 않는 비법으로 단골손님이 끓이지 않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묵은지 닭매운탕집! 뜨거운 맛에 대한 손님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그렇다면 사람들이 열광하는 뜨거운 맛의 실체는 무엇일까? 실험에 들어가 보았는데, 놀라운 실험결과가 나왔다! 어느 온도 이상의 뜨거운 상태에서는 사람들은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이번에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맛을 지키는 전주 콩나물 국밥집을 찾아가 본다.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뜨거운 맛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갓 지은 밥에 대한 향수, 온돌을 포함한 불에 대한 애착이 뜨거운 맛에 대한 이끌림을 만들어 낸다고… 한국인의 입맛 X파일, 왜 ‘뜨거운 맛’에 열광하는가! 그 비밀을 공개한다. 

[돌발 투데이] - 스님이 마을회관으로 간 까닭은?

절에서 불경을 외던 스님이 이장님이 되었다는 강원도 홍천! 농촌의 고령화로 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요즘, 결국 마을에서 사찰의 가장 젊은 스님이 우여곡절 끝에 이장 직을 맡게 되었다는데… 이장스님과 마을 사람들이 벌이는 유쾌한 해프닝! 돌발 투데이의 카메라에 담았다.

[화제 1] - 꽁초가 기가 막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한 개비에 5만원? 강남구가 한국의 싱가포르를 표방하며 담배꽁초 무단투기 특별단속을 시작했다. 매일 200여명의 공무원을 동원, 강남의 26개소를 집중단속한지 보름 만에 무려 1500여건 적발, 과태료는 8천만원을 넘어서고. 창피해서 순순히 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왜 갑자기 단속이냐 부터 앞으로 안 그럴 테니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은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5만원은 너무 비싸다는 사람들까지! 시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강남구청에서는 길거리에 담배꽁초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적으로 단속을 하고,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강남구를 만들겠다는데… 강남구에서 벌어지는 담배꽁초와의 전쟁~! 이로써 다시 불거지는 길거리 흡연 에티켓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까지 그 천태만상을 살펴본다.

[화제 2] - 눈과 얼음의 전설, 퀘벡 

캐나다 동부,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도시 퀘벡! 겨울만 되면 도시 전체가 세계 관광객들로 들썩이는 이유는 바로 퀘벡의 야심작, ‘윈터 카니발’이 열리기 때문이라는데… 이곳의 명물은 단연 아이스 호텔! 말 그대로 얼음과 눈으로만 지어진 이 호텔 객실에는 푹신푹신한 침대 대신 얼음침대와 침낭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술관과 극장, 아이스 잔으로 보트카를 즐기는 바와 얼음위에서 춤을 추는 클럽 등. 재치만발 부대시설까지 온통 얼음 세상인 이 호텔을 이용하기 위해 일 년 전부터 예약은 필수라고. 카니발 하이라이트는 아이스 카누 레이싱. 한겨울엔 즐길 수 없는 카누 경기를 겨울 환경에 맞게 활용한 것. 얼어붙은 강물을 깨며 펼쳐지는 역동적인 경기를 즐기노라면 추운 날씨는 잊게 마련이다. 꽁꽁 언 몸을 뜨끈한 온천물에 담가보는 것도 카니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묘미! 강추위 속에서 따뜻함 까지 경험할 수 있는 극과 극의 현장, 퀘벡에서의 축제 현장을 함께 했다.

[화제 3] - 또 털렸다! 보석 박물관 도난 사건

지난 14일 새벽 3시, 전북 익산의 한 보석박물관에서 시가 2500만원 상당의 보석이 도난당했다. 놀랍게도 이와 같은 일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범인들은 1층 현관출입문 강화유리를 깨고 들어와 불과 7분 만에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박물관 안팎에는 모두 38대에 달하는 폐쇄회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종적조차 남기지 않은 채! 어떻게 이와 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확인 결과, 박물관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는 수동으로 작동시키지 않으면 회전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범인들은 이 빈틈을 활용해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데… 더구나 경비원들은 자정까지만 순찰을 돌고 철제출입문 설치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이어 전북 익산을 혼란스럽게 만든 보석 도난 사건의 미스터리를 취재했다. 

[투데이 사람들] - 억척할매의 홀로 아리랑

경북 성주의 시골마을에는 억척할매로 소문난 이명순할머니(71)가 살고 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밭일을 하고 읍내시장에 채소를 내다 파는 정정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할머니가 억척소리를 듣는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데… 6.25때 폭격으로 한 팔을 잃고, 게다가 평생을 둘째아내로 살면서 한 달 전까지 치매와 중풍을 앓다 세상을 떠난 큰할머니(남편의 첫째아내)의 병수발을 해왔다고… 정이 들어 이별할 때 울기도 많이 울었다는 할머니는 매일같이 큰할머니의 산소를 찾는다. 훗날 남편과 큰할머니가 누워있는 산소 옆에 나란히 묻히고 싶다는 할머니. 평소엔 돈 안 쓰기로 소문난 짠순이지만 때때로 동네 할머니들에게 팥죽이나 콩국수를 베풀기도 한다고~ 한 팔로 사는 억척 할머니의 특별한 인생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