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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1.24 (목)
[핫이슈] - 너구리 럭키와 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동거
멀리 경상도의 한 마을에 흡사 개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야생너구리가 있다는데… 수소문 끝에 찾은 주인공, 럭키! 모습은 분명 너구리인데 하는 행동을 보면 개인지 너구리인지 알쏭달쏭~ 머리를 쓰다듬으면 개처럼 두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배를 바닥에 까는가 하면, 사람이 부르는 소리까지 알아듣는다. 이렇다보니 럭키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시선은 집중되고! 할머니는 이런 럭키가 대견하기만 한데… 산에 약초를 캐러갔다가 어미를 잃고 혼자 남겨진 새끼 너구리를 발견한 것이 인연이 되어 함께 살아 온지도 벌써 1년! 그 때문인지 럭키에게선 겨울잠을 자는 야생너구리의 습성이며 야행성도 모두 사라졌다. 점점 야생의 습성을 잃어가는 럭키를 보면 할머니의 근심은 늘어만 가는데… 할머니와 럭키의 행복한 동거를 투데이 핫이슈에서 취재했다. 


[대를 잇는 맛] - 눈물 담은 80년 전통의 비빔밥

4대사 83년 동안 장사를 해온 울산의 한 비빔밥집. 현재 장사를 맡고 있는 사장님은 3대째인 시어머니와 그 아래에서 일을 배우고 있는 4대 며느리인데, 나물과 육회를 얹은 비빔밥 위에 마지막으로 전복을 올리는 것이 특징! 또 묵채와 석쇠 불고기 모두 시어머니 밑에서 호되게 배운 3대 사장님의 손맛이 가득 배어있는데… 시집와서 40년 동안 늘 귀가 따갑게 “칼 클게 해라!”(경상도 말로 깨끗하게 해라라는 말) 또 “친절해라! 불 조절 잘해라!” 라는 말을 들으면서 힘들게 배웠는데, 그런 만큼 대를 이어주는 것도 보통 엄격한 것이 아니다. 아들이 연애할 때부터 여자 친구를 데려다가 일을 시켜봤다는 사장님. 겨우 합격점을 받고 며느리가 되어 4대를 이어가고 있다는데… 고집스러운 80년 전통의 비빔밥집 사연을 들여다본다.

[김학도의 세상꼬집기] - 남자들만 좋아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맛있는 음식, 차가운 맥주, 미녀가 있는 곳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레스토랑과 스포츠 바를 접목시킨 이곳에는 단순한 매장업무만을 하는 것이 아닌 분위기를 띄워주는 ‘후터스 걸’이 있다고! 하지만 이들에 대한 시선은 환영보다는 걱정이 더 큰데, 도대체 어떤 레스토랑이기에 오픈 전부터 논란이 됐는지 세상 꼬집기 카메라에 담았다.   

[화제 1] - 10살 한자신동 진현이
한때 퇴출 위기를 맞았던 한자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유인즉슨, 한자능력검정시험이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인정받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제 2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포함되었는가하면 몇몇 기업체에서는 채용 시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라는데… 여기 어른들도 어렵다는 1급 자격증을 취득한 10살 한자 신동 진현이가 있다. 기찬 실력으로 어른들과의 대결에서도 승리! 매일 한문으로 일기를 쓴다는 진현이를 신동으로 탄생시킨 부모님의 비결을 파헤쳐 본다.

[화제 2] - 신세대 발명가들의 톡톡 튀는 상상의 세계

발칙한 상상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신세대 발명가들. 이들의 손만 거치면 사용하기 불편했던 물건들도 어느새 유용한 보물이 된다는데… 날마다 자르고 붙이고~ 작은 것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으니~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온 발명 덕분에 대학까지 들어간 여대생 발명가부터 고물자전거와 고철로 육상형(?) 수상스키를 만든 한 시골 마을의 19세 토종 발명가, 그리고 사소한 물건 하나에도 나만의 아이디어를 불어넣는 대학의 발명동아리까지! 열정이 가득한 신세대 발명가들의 톡톡 튀는 상상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투데이 사람들] - 당신밖엔 난 몰라

충북 옥천의 한 시골마을, 팔순을 앞둔 김동안 할아버지와 이경애 할머니의 집은 항상 시끌벅적하다는데…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 내기와 노랫가락이 그것! 매일 아침 벌어지는 화투판에 돈 대신 오고가는 짜릿한 벌칙! 감칠맛 나는 손맛에 구수한 타령조의 만담까지 섞이니, 농한기의 적적함도 노년기의 서글픔도 노부부에겐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티격태격~ 아웅다웅~ 그 속에서 묻어나는 묵은 정이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에게 마냥 행복한 시절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데… 술 좋아하고 호랑이 같은 성격의 할아버지 때문에 마음고생이 남달랐던 할머니, 그래서 할머니에게 더 잘하게 된다는 할아버지. 늦었지만 그래서 더욱 달게 느껴지는 60년 세월이 가져다 준 노부부의 황혼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