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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2.07 (목)
[라이벌 열전] - 겨울 바다 별미! 홍성 새조개 vs 벌교 꼬막 
충남 홍성에는 그 옛날 아이들이 먹으면 새가 되어 날아간다고 엄포를 놨을 정도로 귀하신 몸 자랑하는 조개계의 명품, 새조개가 있다! 때마침 축제가 벌어진 남당항에는 새조개 잡이가 한창인데, 이름 따라 새총으로 잡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새조개를 잡기 위해서는 멀리 바다로 나가야 한다고.. 한편 홍성 새조개와 맞수 선언을 한 것은 전남 벌교의 꼬막! 믿거나 말거나 오로지 이곳에서 여자만 꼬막을 잡을 수 있다 해서 이름도 ‘여자만’인 갯벌에는 여든 가까운 할머니들이 뻘배를 타고 갯벌 위를 달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즉석에서 먹는 꼬막 맛은 새조개와의 비교를 거부한다! 이쯤 되면 본격적인 맛 대결이 벌어져야 하는 법! 새조개 삼합, 새조개 회무침, 새조개 샤브샤브로 이어지는 홍성 새조개 3종 세트 대 꼬막요리만 8종, 반찬가짓수가 무려 20가지에 달하는 꼬막 풀코스 정식의 피할 수 없는 진검 승부! 맞수 선언을 한 홍성 새조개와 벌교 꼬막을 만나보자!


[대를 잇는 맛] - 부메랑처럼 돌아온 우리는 한우가족!

전국적으로 유명한 육회 한우 전문 식당!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는데.. 바로, 전날 잡은 한우 한 마리를 부위별로, 종류도 육회, 주물럭 구이, 찌개 등으로 다양하게,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은 70세의 할머니, 그 외 나머지 주물럭과 고기 손질은 4남매가 각각 맡아서 어머니의 뒤를 잇고 있다는데,, 자식들에게만 대를 이어주는 곳과는 다르게, 이집 어머니는 자식들만큼은 장사를 시키지 않으려고, 어릴 때 아이들에게 도시에 따로 집을 마련해 줄 정도였다고.. 특히 막내아들은 할머니를 엄마로 알고 자랐을 정도라는데.. 하지만 아버지가 고혈압으로 돌아가시자 가장 먼저 어머니 곁을 지킨 것은 막내아들. 현재는 4남매 모두 어머니 곁에서 대를 잇고 있는데..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온 자식들..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이들의 눈물겨운 사연을 이곳만의 독특한 한우 맛과 함께 소개한다!

[해외화제] - 코끼리, 파라다이스 태국
해마다 2월이면 태국에도 일년중 가장큰 행사인 코끼리들을 위한 잔치가 열린다. 예부터 코끼리들을 신성시해와서 이제는 공식적으로 코끼리가 국가의 상징이 되어 버린 나라 태국! 태국 코끼리들이 선사하는 재미난 볼거리들과 아울러 태국 사람들의 코끼리 사랑을 보여준다.


[화제 1] - 온고지신! 추억을 모으는 사람들
무조건 새롭고 세련된 것이 각광받는 시대. 하지만 오래된 물건 하나에 지나온 시간과 추억을 모으는 사람들이 있다. 옛날 놀이들이 사라져 가는 게 아쉬워 예전 놀이기구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수집가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흑백 TV며 오래된 라디오 등 수 천점의 가전제품을 집안 가득 채운 수집가까지.. 추억 모으기는 기록에서 시작한다? 30년 가까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을 빠짐없이 기록한다는 충주의 한 할아버지는 이 시대 기록의 제왕! 뚝심을 갖고 수십 년간 모아온 것들이 모두 우리네 삶이자 역사라고 생각하는 별난 수집가들. 그들의 아주 오래된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보자.

[화제 2] - 샛노란 건강 덩어리~ 옐로 푸드가 뜬다!

블랙, 그린에 이어 이제는 옐로 푸드 열풍이 불고 있다! 옐로 푸드의 노란 색소는 암 예방과 면역력 증가,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데.. 그 중 옐로 푸드의 대명사로 꼽히는 것은 단연 단호박과 고구마!! 이렇게 사람들의 입맛과 건강을 모두 책임지는 웰빙 야채, 옐로 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테이크아웃전문점에서도 고구마 라떼와 단호박 핫빙수 등 옐로 음료를 앞 다투어 내놓고 있고, 식사에서 음료, 안주까지 모두 호박을 주재료로 하는 단호박 전문 음식점도 인기 급상승! 이 외에도 옥주현, 한가인, 보아 등 톱스타들의 요가 트레이너로 유명한 제시카의 고구마 예찬론과 함께 겨울철 뱃살방지 요가도 배워본다. 그리고 아이 셋을 낳고 80kg이 넘던 몸무게를 단호박과 고구마로 감량하고, 이제는 아이들 간식의 트랜스지방에 대한 걱정까지 단호박과 고구마로 날려버린 주부 강미선씨의 옐로 푸드 사랑 속으로 들어가 보자!

[투데이 사람들] - 꾀보할아버지의 사랑가
바다가 마을 안쪽까지 들어와 경치는 물론 갯벌도 제일인 해남의 작은 마을, 와룡리! 요즘 석화작업이 한창인 이 마을에, 일이라도 한번 할라치면 온갖 실랑이를 벌여야만 하는 노부부가 있었으니.. 바로 일흔넷 동갑내기부부 배남석 할아버지와 정앙금 할머니! 추운 것, 졸린 것 못 참고, 귀찮은 건 절대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할머닌 손발이 열개라도 모자라다. 바다건 갯벌이건 한번 나가려면 온갖 감언이설로 할아버지를 꼬여내는 것이 첫 번째 관문! 나가서는 일은 건성건성~ 노래만 신나게 부르다가 어느새 슬쩍 사라져버리기 일쑤인 할아버지를 찾는 것도 할머니의 몫이라는데.. 그래도 할머니는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술을 좋아해 허구한 날 술을 마시고, 아무데서나 잠을 청했던 할아버지를 리어카에 싣고 집에 돌아오곤 했던, 30년의 고생이 이젠 옛날이야기가 됐기 때문이다. 엄살가득, 꾀가 철철 넘치지만 마음만은 할머니가 제일인 할아버지! 그칠 줄 모르는 할머니 잔소리에도 얼굴엔 웃음이 떠날 줄 모르는 꾀보할아버지네 깨 쏟아지는 일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