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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2.20 (수)
[화제 1] - “이곳에만 있다” 우리 마을 별난 설맞이!

온 마을이 들썩인다! 조선천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우리 마을만의 특별한 설맞이 현장! 충북 청도면의 주민들 몸풀기 바쁘더니, 너도나도 지게를 짊어지고 어딘가로 이동한다? 도착하자마자 장작과 도끼 대령하더니, 내리 찍어서 만든 것은 윷? 그것도 지게를 짊어지고 힘차게 내 던지는 대형 장작윷놀이 한판! 이어서 강원도 정선의 한 마을. 음력 1월 1일 12시, 괘종시계소리에 맞춰 온 마을 사람들이, 동굴 속으로 몰려든다? 마을 안녕을 기원하고서 꺼낸 것은, 윷! 크기가 새끼손가락보다도 짧은 윷을 동굴 안에서 즐긴다~ 초소형 손가락 윷놀이! 이 외에, 초만원 세배를 올리는 마을이 있다?! 강원도 성산면, 이곳엔 온 마을 사람들이 딱 한명에게 세배를 올리는, 400년 전통의 풍습이 남아 있다는데.. 우리나라에서 세배를 가장 많이 받는다는 이대기 촌장님! 200명가량의 초만원 세배가 이루어지는 진풍경! 우리 부락에만 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똘똘 뭉쳐 펼치는 별난 설맞이 속으로! 

[음식 트렌드] - 봄이 온다~ 새싹요리가 온다!

까칠했던 입맛이 되살아나는 계절, 봄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요즘, 비타민과 칼슘의 영양은 채소 줄기나 열매에 비해 무려 50배! 아삭아삭한 맛과 향까지, 봄기운을 총 망라하고 있는 새싹 채소가 뜨고 있다!? 새콤한 김치 넣어 밥 볶아주고, 여기에 각종 과일로 양념해 숙성시켜 구운 갈비를 얹은 후, 6가지 새싹채소까지 듬뿍 올라가면~ 새싹갈비덮밥 완성! 감자탕을 먹고 나면 밥을 볶아먹는다는 편견을 버려~ 감자탕을 먹고 나면 꼭 먹어야 한다는 새싹비빔냉면! 얼음그릇에 육수와 면을 올린 후 가득 쌓여지는 새싹! 그 알록달록한 모양에, 입안에서 맴도는 향까지~ 아삭아삭 씹히는 맛에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는 손님들의 감탄사 끊이질 않는데.. 식당에서만 맛 볼 쏘냐?! 내가 먹을 새싹 내가 직접 키운다! 집안에 가득 자리 잡은 새싹 화분만 무려 40개가 넘고, 각종 음식에 새싹이 빠지지 않는 것은 물론, 새싹비누에 새싹주스까지!! 새싹예찬론이 끊이질 않는 가정을 찾아, 새싹마니아를 만나본다!

[핫이슈] - 민족 대이동! 설 귀경길 속으로~
민족 대 명절, 설! 짧은 연휴 탓에 고향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 것이라는 보도가 무색하게, 역시 설을 보내기 위한 대이동은 여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막히는 고속도로! 이틈을 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버스전용차로와 갓길로 달리는 얌체족들이 고속도로 순찰대의 눈에 딱 걸렸다! 이러한 전쟁을 피하기 위해 귀경을 일찌감치 서두르거나, 고향의 부모님이 역귀성하는 일이 많은 것도 이번 설의 특징! 이렇게 명절이면 그 어느 곳보다 분주한 교통정보센터와 고속도로 요금소! 이런 가운데, 귀경전쟁은 남의 일~ 전남 남해에서 단 1시간 30여분 만에 헬기를 타고 귀경하는 가족까지.. 설을 마무리하는 다양한 풍경들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았다.

[김학도의 세상 엿보기] - 설 대목, 묻지마 세일??

설연휴가 끝나자마자 백화점이 바빠졌다! 새벽부터 줄을 서는 것은 기본이라는데, 바로 묻지마 마케팅 때문? 어떤 제품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도록 ‘복(福)’자가 쓰인 주머니에 다양한 제품을 담아 무려 95%나 할인해 판매를 한다는 것! 이뿐이랴, 또 다른 곳에도 복주머니가 나타났다! 역시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복주머니 2007개 상품을 내놓았다는데.. 상품을 확인하는 재미에, 즉석에서 이뤄지는 물물교환까지~ 도대체 ‘묻지마 세일’이 뭐길래 새해벽두부터 시끄러운 것일까? 세상 엿보기에서 들여다봤다!

[화제 2] - 별난 늦둥이,“아지”와의 특별한 동거

찐빵으로 유명한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 이곳에 마을 사람들 사랑을 독차지하는 늦둥이가 있다는데.. 그런데, 늦둥이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 집 안방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송아지가 바로 그 주인공! 이리보고 저리봐도 송아지임은 분명한데, 하는 행동은 영락없는 아기! 예정일 보다 한 달 반이나 먼저 태어나, 일반 송아지의 절반 밖에 되지 않던 아지. 꺼져가는 생명을 차마 외면하지 못한 아주머니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집으로 데려와 키우게 된 것이라는데.. 그 이후, 아주머니를 엄마로 알고 있는 아지는 하루 종일 아주머니만 졸졸 따라다닌다고.. 매일 나오는 이불 빨래에, 시간마다 우유를 타 먹이는 일이 쉽지 않지만, 어미소 없이 자라는 아지가 안타까워, 정성을 다해 키운다는 아주머니. 화제만발! 안방을 차지한 늦둥이 송아지와 아주머니의 별난 동거이야기를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 혼혈 소녀 다운이의 사춘기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사춘기 소녀 다운이는 요즘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바로 친구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인데.. 156센티미터의 키에 무려 76킬로그램이나 나가는 다운이. 아침이면 치마를 입히려는 엄마와, 바지를 고집하는 다운이 사이에는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지고.. 또래 친구들을 만나 뛰어 놀 때면, 체중 때문에 뛰노는 게 버겁기만 한데.. 사춘기 소녀 다운이가 가장 서러움을 느낄 때는, 날씬한 친구들에 비해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이럴 땐 엄마가 원망스럽기만 하다는데.. 엄마 안나아자리씨(33)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한국인인 아빠와 결혼한 국제부부다. 아빠를 닮아 살이 찌지 않는 오빠에 비해, 자신은 엄마를 닮아 뚱뚱한 것만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고.. 그래서 드디어 살빼기로 작정한 다운이! 하지만, 먹고 싶은 것을 참아 내야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저런 유혹을 극복하고, 반드시 살을 빼서 짧은 치마를 입겠다는 열두 살 소녀 다운이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