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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2.22 (금)
[핫이슈] - 귀하신 몸(?) 폐기 대작전

사용 가능해도 없애야 하는 것들이 있다? 유명브랜드의 상표를 달고 있지만 가짜인, 일명 짝퉁! 세관에 적발된 가짜 명품들은, 상표권 보호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모두 소각 된다는데.. 며칠 전에는 아파트를 통째로 명품 창고로 사용하다 적발된 기가 막힌 사건까지 있었다고.. 이렇게 작년 한 해 동안,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소각된 “짝퉁” 제품들만 시가 500억 원어치! 이뿐이랴,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신권과는 반대로 사라질 운명에 놓인 구권! 세종대왕의 얼굴이 없어진 돈부터, 반쪽이 잘려나간 지폐까지~ 돈이란 이름표 떼고, 가루로 사라지는 돈의 사연과, 그 모습 역시 상상초월! 보는 사람이 아까워도 어쩌랴~ 이렇게 가루로 없어지는 돈은 연간 약 3조원 면의 양! 잉크 양까지 따지면 근 1천 톤에 달한다는데.. 아깝지만 꼭 없애야 하는 것들! 가짜 명품과, 돈을 가루로 만드는 ‘피할 수 없는’ 현장을 취재했다.


[음식 트렌드] - 아이디어 톡톡~ 新요리가 나가신다


평범함을 버려라! 먹으면 그 맛이 기억에 남아, 반드시 다시 찾게 만드는 신기한 음식들. 평범한 음식에 아이디어를 더해, 전혀 색다른 요리를 만드는 맛집들을 소개한다. 사골과 토마토소스가 만났다? 토마토소스 사골찜 오소부코는, 먼저 사골을 1차로 구워내고, 각종 채소와 함께 토마토소스에 졸여 맛을 낸 요리. 밀라노지방의 전통음식에, 고추와 후춧가루로 개운한 맛을 더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켜 새롭게 탄생했다. 순대와 치즈의 결합! 치즈 모둠순대볶음은 매콤한 해물순대볶음에 피자치즈를 얹어, 고소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순대를 꺼리는 세대들까지 확실하게 잡았다!황금돼지해를 맞아 아이디어를 더한 삼겹살 - 골든피그는 기름기 없이 바삭하게,파인애플을 함께 구워 내, 느끼함을 확 줄였다. 삼겹살 위에 얹은 소스도 된장으로 만들어 덮고 그 위에 치즈와 황금가루를 뿌려 그야말로 황금빛 삼겹살을 만들어 낸 것. 맛집 정보가 범람하고, 특이한 메뉴가 넘쳐나니, 변해야 살 수 있다~!!보는 재미로 눈이 즐겁고, 희한한 맛으로 오래 기억되는 신 요리들을 소개한다.

[화제 1] - 친근감이 경쟁력! 사투리의 힘
승무원들의 정확한 발음으로 흘러나오는 기내 방송. 그런데 한 제주행 비행기 기내 방송을, 제주도 사투리로 한다? 한 중국항공사 역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경상도를 넘어 전라도에 충청도까지 다양한 사투리로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는데.. 이는 대중문화 속 사투리가 화제가 되기 때문! 이렇게 되자, 아역들은 사투리 공부 삼매경! 드라마 ‘소금향기’의 김향기양(7)의 경우,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부산의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해 인기를 모으는가 하면, 한 개그프로그램에서는 지방 사람들이 서울에 올라와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서울 나들이’라는 코너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듯 사투리가 인기를 모으다 보니, 오히려 사투리를 교정하고 표준어 발음을 배워야할 성우학원에서 사투리 특강을 실시하는가 하면, 한 제약회사 영업사원은 사투리 화법을 영업 전략으로 내세워 업계 매출 1위를 자랑한다는데.. 친밀감 형성의 NO.1 사투리! 사투리로 화제가 되고 있는 현장을 함께 한다.


[화제 2] - 낙하산(?) 배의 정체를 밝혀라! 


하늘을 누비고 다녀야 할 낙하산이 바다 위에 떴다? 낙하산을 달고 바다 위를 유유히 다닌다는, 이 배의 정체는? 수소문 끝에 드디어 낙하산 배를 찾아 찾아간 곳은, 좁은 바다길이라 하여 '손도'라 불리는 경남 남해에 있는 지족해협. 물에 잠겨있던 천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 마치 배가 낙하산을 달고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형상이라는데.. 때문에 바다에서 즐기는 패러글라이더 배라는 별명까지 생겼다고.. 이곳 어선들이 곳곳에서 낙하산을 펼치는 이유는, 낙하산의 정체가 바로, 개불잡이에 쓰이는 물보이기 때문! 물살이 물보를 움직이면 소가 쟁기를 끌 듯 갈고리가 바다 밑바닥을 헤집어 개불이 걸려 나온다고.. 선조들로부터 전해져온 재래식 개불잡이,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이곳 경남 남해에서만 볼 수 있다는 낙하산 배를 찾아 현장으로 가보자! 


[김학도의 세상엿보기] - 불법 전단지 차량습격사건


줄지어 주차된 차들 위로 무차별 하게 살포되는 불법 전단지! 추운 날에도 낯 뜨겁게 알몸을 드러낸 유흥업소 전단지에 대리운전 전단지! 최근엔 오토바이맨(?)들이 뿌리는 명함형 전단지까지~! 거리는 그야말로 가지각색 불법 전단지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전단지들은 차량 운전자들에게 운전 중 사고유발은 물론 차창이나 와이퍼에 끼어 차체에 심각한 결함을 가져오기도 한다는데... 이제는 인도를 넘어 차도에까지 침범한 불법 전단지! 도대체 대책은 어디로 갔나~? 그 어지러운 현장에 김학도의 세상 엿보기 카메라가 출동했다! 

[투데이 사람들] - 다시 부르는 현진영 GO 진영 GO
지난 1990년 데뷔 후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가수 현진영. 가수로서 정상의 자리까지 올랐던 그는, 마약의 유혹에 빠져들면서 수차례 구속되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그는 고통스러운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해 마약 공개 치료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심각한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그렇게 뼈를 깎는 아픔의 과정을 겪으며 8년이란 시간을 무대에 오를 수 없었던 현진영. 그런 그가 최근 5집 앨범을 내고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음악을 위해 무려 130kg까지 몸무게를 불려가며 목소리 변화까지 시도했는데.. 이제는 녹음을 마치고 방송 활동을 하며, 건강과 체중 관리 차원에서 웬만한 거리는 일부러 걸어 다닌다고..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후, 외롭고 힘든 시절에 만나 지금껏 자신을 믿고 격려해주는 수양 이모가 있기에, 그리고 자신의 음악을 좋아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오늘도 그는 힘을 내 무대에 오른다. 8년 만에 다시 서는 무대, 조금은 생소하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있기에 행복한 남자 현진영. 그가 부르는 삶의 노래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