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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2.27 (수)
[투데이 핫이슈] - 내 친구 살려내! 견공들의 이유 있는 항의

최근, 차에 치여 죽은 친구의 곁을 지키며 인간들에게 항의하는 강아지들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에는 찻길을 건너던 강아지 한 마리가 차에 치어 죽자, 어미 개로 보이는 개와 다른 강아지들이 합세. 사고를 낸 차와 비슷한 트럭만 보면 달려들며 세차게 짖고 있었는데... 사건이 일어난 곳은 대구시 달성군 세천리. 영세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이 마을은, 마을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속칭, ‘개천리’라고 부를 정도로 버려진 개들이 많다. 사진 속의 강아지들도 바로 유기견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취재진이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죽은 강아지의 시신은 길가에 그대로 방치된 상태. 사고 이후, 여전히 다른 강아지들은 죽은 강아지의 곁을 떠나지 않고, 교대로 사체 앞을 지키고 있었는데... ‘의리’를 쉽게 저버리는 사람들을 향해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린 견공들. 그들을 찾아 투데이 카메라가 출동한다. 

[음식 트렌드] - 내공 100% 숨은 맛 집의 매력

강원도 태백, 허허벌판~허름한 건물뿐인 곳, 이런 곳에 소문난 음식이 있다?! 분명 칼국수집인데 칼국수는 안 판다는 주인장, 길게 늘어선 줄하며 차들을 보면 숨은 내공이 있는 것 같긴한데...손님들 상위를 떡하니 차지한 밥도둑의 주인공은 바로 뚝배기 찜 삼총사!! 직접 키운 무 썰어 넣고, 갈치 턱턱 올리고 청량고추 듬뿍 올린 후~갈치의 비린내를 제거해준다는 비법육수 넣으면 갈치찜 완성! 직접 키운 시래기로 비린 맛을 확 잡아버린 고등어찜과 입으로 술술 넘어가는 두부찜까지~!! 또 다른 허름한 칼국수 집을 찾아가보니~어찌 감당할까 싶을 정도로 넘쳐나는 손님들!! 저렴한 가격에~정성 가득 담긴 콩죽, 도토리묵, 칼국수, 감자떡 등 가정식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이 집의 숨은 내공은?! 바로 철저한 분업작업과 체계적인 시스템! 설명만 듣고는 찾을 수 없다. 지도를 봐도 잘 모르겠다?! 힘들게 찾아간 마지막 집은 할머니의 내공이 느껴지는 홍어찜 전문점! 30년 손맛이 담아내는 특별한 홍어찜. 콩나물 대신 양배추 가득 올라간 홍어찜 한 점 잡아 직접 만든 소스에 찍어먹으면 코 끝을 쏘는 그 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데~ 겉만 보고 판단하지마라!! 내공100%, 숨은 내공 가득한 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화제 1] - 높은 곳에는 특별한것이 있다?
특별한 추억을 남기거나 색다른 분위기에 취하고 싶을 때 찾는 스카이라운지. 다양한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 중심의 N타워. 그 곳 꼭대기 층의 레스토랑에는 특별한 것이 있었으니...360도 회전이 가능해 한 시간 이면 동서남북 한 바퀴를 돌아 서울의 모습을 골고루 감상 할 수 있다. 특히 사랑 고백을 하려는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화장실에서까지 근사한 경치를 볼 수 있다는데, 스카이라운지라 해서 레스토랑만 연상하는 이들을 위한 보너스! 확 뚫린 옥상에 자리 잡은 사시사철 물놀이가 가능한 풀장과 뜨끈한 온천과 한편에 마련해 놓은 공원까지~ 꼭 돈을 들여야 맛인가. 아는 사람만 안다는 한국의 몽마르뜨 언덕 대공개! 옛 정취를 간직한 작은 골목을 오르고 또 오르면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언덕에 다다르니~ 소중한 사람과 오붓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겐 안성맞춤! 멋진 풍경 하나로 기분도 업~ 감동도 업~ 이 되는 스카이라운지 대열전 속으로 들어가보자~

[화제 2] - 봄소식 1번지 오동도

겨울 같지 않았던 올 겨울. 그리 춥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는 바람에 봄이 서두르고 있다. 남쪽에서는 벌써 봄의 전령사 동백이 한창이라는데... 동백꽃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오동도에는 벌써부터 꽃을 보러 행락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겨울부터 꽃을 피워 가장 아름다울 때 송이 째 뚝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한 동백꽃. 전국 최대의 동백나무 군락지인 오동도에는 섬 북쪽 전망대에서 갯바위, 용굴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3000그루가 넘는 동백나무가 자라는데 벌써부터 동백꽃비가 섬 곳곳을 적시고 있다. 꽃놀이 나선 행락객들의 모습과 덩달아 바빠진 관리사무소와 음식점, 그리고 오동도의 절경과 더불어 오동도의 봄밤을 수놓는 새로운 볼거리, 음악분수까지~ 동백꽃과 함께 봄이 한창인 오동도로 봄맞이를 떠나보자.

[해외 화제] - 코뿔소 습격사건

히말라야의 땅, 세계의 지붕 네팔! 정글의 은둔자 야생 코뿔소가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놨다는데... 바로 깊숙한 정글도 아닌 집 뒷마당에 코뿔소 나타난다는 것! 거리는 온통 코뿔소 변(?)~~을 당하기 일쑤요~ 개코도 울고 갈 후각으로 음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등장! 무전취식을 일삼으며 노숙생활을 한다는데.. 과연.. 코뿔소가 마을로 내려온 사연은? 정글의 무법자에서 거리의 무법자로 돌변한 네팔 코뿔소 습격사건~ 그 진상을 파헤쳐본다.

[김학도의 세상엿보기] - 등대는 내 운명
바다의 불 빛 바다의 길잡이 등대! 그 곳을 지키는 등대지기, 최신식 숙소에 첨단화된 등대 풍경 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홀로 등대를 지키는 외로움은 여전하다고~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생활을 김학도의 ‘세상엿보기’에서 들여다 보았다.

[투데이 사람들] - 쓰나미가 맺어 준 인연
태국 최대의 휴양 도시 푸켓! 이곳에 스쿠버 다이빙 강사 부부 표재범 (38), 김효빈(30)씨 부부는 두 개의 타이틀로 유명하다. 하나는 ‘스쿠버 다이빙 닭살부부’ 또 하나는 ‘쓰나미로 맺어진 부부’라는 닉네임이다. 둘은 강사와 한국 여행객 수강생으로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리고 곧 둘은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쓰나미에 휩쓸려 갈 뻔한 효빈씨를 지척에서 지켜 봐야만했던 재범씨... 결국 둘은 사랑을 깨닫게 되어 만난 지 2년 만에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하루에 깨소금 서 말을 볶아도 시원찮은 결혼 2년차 부부. 하지만, 깨소금은 고사하고 얼굴 맞댈 시간조차 없다는데, 그 이유는 작년 11월에 낸 다이빙숍 때문이라는데~ 눈코 뜰 새 없이 빡빡하게 돌아가는 다이빙숍 운영에 효빈씨는 아예 자리에 눕기까지 하는데...사랑과 사업 둘 다 성공하고 싶은 젊은 다이빙 부부의 사는 이야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