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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4.11 (목)
[화제1] - 나무 안에서 나무가 자란다?

한줌의 흙만 있으면 바위를 뚫고 자라나기도 하는 나무들. 그러나 강원도 한 마을엔 유독 이상한 곳에 뿌리를 내린 나무가 있다는데… 영화 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삼척의 신흥사. 이곳 앞마당에 위치한 배롱나무 기둥 안에서 마치 누가 일부러 박아놓은 듯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난 것이다. 아래를 보면 배롱나무, 위를 보면 소나무! 두 나무는 휘거나 쓰러지지도 않은 채, 하나의 기둥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활엽수와 침엽수로 각기 수종도, 수령도 다른 두 나무가 어찌하여 한 몸이 되어 자라나게 되었을까? 더욱 신기한 것은 이 나무 덕분에 마을엔 사랑이 넘치고 노총각도 사라졌다는 사실. 서로 다른 종류의 나무 두 그루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모습 때문에, 사랑을 이뤄주는 신비한 나무로도 소문이 났다는데… 배롱나무 안에서 자라난 소나무의 신기한 비밀을 파헤쳐 본다.



[맛 실용백서] - 이국적인 맛의 축제!  정통 중국요리 & 지중해 요리 

새로운 음식의 트렌드! 지중해를 즐긴다? 지중해 요리 40여 가지를 12,900원 즐길 수가 있어서 직장인을 상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원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해 올리브, 허브, 소금과 후추 등으로 맛을 낸 파스타와 피자, 고기와 해물 샐러드까지! 또 사천 탕수육, 깐풍기, 팔보채 등 6가지 정통 중국 요리에 자장면과 짬뽕을 포함해서 단돈 6천 원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 점심시간만 되면 줄을 서서 먹는데… 맛과 재료는 최고! 신선한 전략으로 젊은 고객을 사로잡은, 지중해식과 중식의 화려한 변신을 소개한다.


[화제 2] - 개 등에 올라타는 고양이?!

예로부터 개와 고양이는 원수지간의 대명사. 그런데 매일 매일 개 등에 올라타는 고양이가 있다?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가평의 한 마을. 도착하자마자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하지만 멀찌감치 떨어져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개와 고양이. 알고 보니 낯선 사람이 있을 때는 절대 그 별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할 수 없이 잠복근무에 들어간 제작진! 그런데 제작진이 모습을 감추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개 쪽으로 다가가는 고양이. 그리고 잠시 후, 정말 개 등에 폴짝 올라타는 것이 아닌가! 보고 또 봐도 믿기 힘든 광경~ 화제만발! 개 등에 올라타는 고양이와 고양이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개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라이벌 열전] - 직감으로 잡는다! 동해 문어 VS 서해 낙지

동그란 머리, 8개의 긴 다리와 흐물흐물한 몸으로 강원도와 전북을 근거지 삼아서 전 국민을 사로잡은 닮은꼴 가족, 문어와 낙지! 먼저, 강원도 저도어장에서 어업이 허가되면서 인기 급상승중인 문어. 그 엄청난 크기와 힘에 놀라는 것도 잠시, 한밤중에 머리엔 라이트를 켜고 긴 갈고리 들고 나온 이들이 시선을 끄니~ 바로 문어 잡는 달인 등장. 또 아이스문어와 낙지연포탕을 변형시켜서 만든 문어연포탕까지! 또 문어와 더불어 무안 갯벌의 무법자로 나선 낙지. 재빠른 삽질로 흙을 파내어 낙지를 잡는 달인의 노하우와 이렇게 잡은 산 낙지가 기절한 채 접시에 오른 까닭까지~ 강원도와 전북으로 맨손으로 낚는 사람들을 찾아가보자.


[관찰카메라 해피 릴레이] 

대한민국, 해피 릴레이가 시작됐다! 그 첫 번째는, 식당에서 계산을 하려는데 앞에 손님이 기분 좋으시라고 5000원을 대신 내줬다고 한다. 그리고 당신 역시 다음 손님을 위해 5000원을 낼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과연 시민들의 반응은? 또 커피 자판기에 커피한 잔 값을 미리 넣어놓고, 다음 사람을 위해 다시 채워 넣어 달라는 메모를 붙인 후 벌어지는 해프닝을 엿본다.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되는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해피 릴레이! 말 한마디로 따뜻해졌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화제 3] - 이것이 경쟁력~ 세계 하늘을 제패 한다

지금 서해안의 중심, 충남 태안의 하늘이 요란하다! 그 이유는 바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대학 내 비행장이 설치되어 그렇다는데… 멋진 파일럿 제복을 착용한 사람들하며 10여대가 넘는 비행기와 헬리콥터까지~ 그야말로 여느 비행장 못지않은 모습인데, 대학교에 웬 비행장일까? 알고 보니, 하늘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매일매일 당차게 하늘을 날고 있다는 젊은이들, 이들의 창공만큼이나 푸른 꿈을 만나본다.

[투데이 사람들] - 50년, 할멈의 잔소리

경북 의령의 평화로운 시골마을 평촌리. 그 곳엔 찰떡궁합으로 통하는 50년 지기 노부부가 살고 있다. 두 사람이 한시도 떨어질 줄 모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데… 옛 모습을 고이 간직한 마을이라 아직도 밭을 갈 땐 소 쟁기를 이용하고, 지게로 거름을 옮겨야 하는 등 둘이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 대부분인 것. 하지만 요즘 들어 혼자 서 할 수 있는 일까지도 꼭 같이 하려 든다는 할머니! 잠시도 할아버지를 가만두지 않고, 심지어 할아버지가 그토록 좋아하는 술까지도 숨겨놓기 일쑤라는데… 웬 심술일까 싶지만 할머니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고. 이곳저곳 아프기 시작한 할아버지가 움직이길 꺼리게 되면서 살이 부쩍 쪄버렸고, 그래서 궁리해낸 것이 바로 은근슬쩍 운동시키기라는데… 그저 바라는 건, 몸 건강히 10년만 더 함께 사는 것이라는 소박한 50년 지기 노부부의 가슴 따뜻한 봄날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