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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4.18 (목)
[화제1] - 동상이 기가 막혀?! 전국 별난 동상을 찾아라

동상은 무조건 진지하고 엄숙해야 한다? 이러한 편견을 깨는 유별난 동상들이 있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후속작은 바로 ‘생각하는 저팔계’? 수원의 한 동네에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과 똑같은 자세로 고뇌에 빠져있는 돼지 한 마리가 지붕 위에 올라가 있다는데. 더구나 돼지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삼겹살집이라는 괴상한 소문까지 도는 가운데, 과연 생각하는 돼지상의 정체는 무엇일까? 해 저문 소양강엔 밤만 되면 섬뜩한 분위기를 내는 처녀귀신 동상이 있다. 바로 2년 전 제작된 소양강의 명물, 소양강 처녀 동상. 낮에는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지만 강물 위에 떠있는 처녀의 모습이 밤만 되면 마치 처녀귀신 같아 사람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한다고. 그런가하면 목포 유달산에는 특이한 동상 두 가지가 사람들 시선을 잡아끈다. 소년과 소녀가 요상한 자세로 서있는 어린이 헌장탑 동상부터,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지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까지. 땅이 꺼지는 것인지, 동상 자체가 기울어지고 있는 것인지 기울어진 충무공 동상의 비밀은? 평범한 동상이기를 거부하는 전국각지 별난 동상들의 재미있는 사연을 찾아가본다.


[맛 실용 백서] - 조개와 새우를 9천원에 무한정 즐긴다~

제철 맞은 신선하고 다양한 조개를 한 사람당 9천원만 내면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는 조개집이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조개에 더해서 새우까지 무한정으로 제공해주어 90석 규모의 큰 음식점이 꽉 차고도 모자라 줄까지 설 정도로 손님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라는데...무한정이라고 해서 싼 조개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다. 키조개, 굴 등 비싼 재료들도 듬뿍 듬뿍 손님들에게 퍼주는 상상초월의 집! 무한제공의 비결은 바로 질 좋은 조개를 싸게 대량으로 구입하기 위해 동해로, 서해로, 남해로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사장님의 노력덕분인데 조개를 구입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전용배를 띄워서 한번에 4, 5천개의 키조개를 잡아 올리고, 굴 또한 통영 굴양식장과 직거래를 통해 1톤씩 대량으로 구입한다는데...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많은 고객들을 사로잡은 곳! 구워도 먹고 쪄도 먹고 신선한 조개와 새우를 다양하게 무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화제2] - 미나리 할머니와 원앙새~ 사랑에 빠지다


새와 사랑에 빠진 할머니가 있다? 소식 듣고 달려간 곳은 전남 완도의 한 미나리밭! 때마침 미나리 수확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잠시 후, 어디선가 나타난 정체 모를 새 한 마리! 그런데 일반 새와는 뭔가 다르다! 사람을 보고 도망을 가기는 커녕 익숙한 듯 할머니 옆에 자리를 잡고는 재롱은 기본, 마치 할머니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 듯 말대꾸까지? 알고 보니 이 별난 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천연기념물 원앙. 하지만 야생의 원앙이 사람과 교감을 나누면 지내는 것은 보기 드문 일.  할머니가 미나리 밭에 나오는 시간에 맞춰 나타났다가 할머니가 퇴근할 때 같이 퇴근한다는 별난 원앙! 과연 할머니와 원앙 사이에는 어떤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일까? 원앙, 이런 모습 처음이야~ 애교만점 원앙과 할머니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라이벌 열전] - 맨손 잡이의 달인!  강화 개펄장어 VS 남해 숭어 


두 손 가득 전해지는 짜릿한 손맛! 낚시도 NO! 그물도 NO! 단지, 두 손만으로 물고기를 잡는다!봄 꽃 향기가 짙어가는 이맘때쯤 한창인 숭어가 그 중 하나!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는 이 숭어를 조석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 개펄 위에 그물을 친 후 밀물 때, 조류를 따라온 물고기 떼를 썰물 때 가둬 맨손으로 잡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잡힐 듯 잡힐 듯 손끝을 미끄러져 빠져나가는 숭어를 단번에 낚아채는 기술과 잡자마자 바로 맛보는 숭어의 하얀 속살! 그 맛이 공개된다. 남해엔 숭어라면 강화엔 개펄을 휘젓고 다니는 개펄장어가 있다. 개펄장어는 양식장에서 부화한 치어를 개펄에서 일정 기간 놓아기른 뱀장어로 강화도 개펄에서 풀어 키워 자연산에 가까운 맛이 난다는 것이 장점. 그러나 넘치는 힘에, 미끌미끌한 몸을 자랑하는 개펄장어와 맨손으로 벌이는 한 판 승부는 그리 만만치 않다는데... 개펄에서 펼쳐진 치열한 승부 끝에 맛보는 숯불에 구워먹는 장어의 맛을 볼 수 있을지... 손끝에서 시작되어 손끝에서 끝나는 숭어와 개펄장어 잡이 속으로 들어가 본다.



[관찰카메라 해피릴레이] 

작은 시도로 세상을 바꾼다! 해피릴레이 그 두 번째 시간! 첫 번째 릴레이 이번엔 서민들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남대문 시장으로 갔다. 정성이 듬뿍 담긴 칼국수 한 그릇을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다른 사람이 나 대신 밥값을 계산했다면, 다음 사람을 위해 나 역시 밥값을 낼 것인가? 두 번째 릴레이 돈이 아닌 덤! 과일 가게에서 사과 두 개를 내밀며 전 손님이 기분이 좋아서 덤으로 드린 것 이라고 하고, 손님이 사신 과일 중 일부를 덤으로 내 줄 수 있냐고 묻는다면? 덤을 주인이 아닌 전 손님이 주고 간 상황! 과연 사람들의 반응은? 행복은 쭉~ 릴레이 되어야 한다! 실험카메라 해피 릴레이에서 행복을 선물 합니다.

[투데이 사람들] - 할머니와 크레파스

전남 영암의 한 오지마을에 조금 특별한 두 식구가 살고 있다. 70년의 세대 차이에도 오순도순살고 있는 황보영 할머니(76)와 여덟 살 소년 정우. 정우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외지로 돈을 벌러 간 아버지 대신 친할머니의 손에 자라고 있어, 할머니는 곧 엄마이자 친구이다. 할머니 역시 정우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온 지 8년째,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시도 떨어질 줄 모르는 애틋하기만 한 할머니와 손자인데... 그런 둘에게 요즘 작은 변화가 생겼다. 올해 정우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 엄마 없이 키워 애잔하기 그지없는 손자 녀석이 넉넉지 못한 형편에 까막눈인 자신 때문에 남들보다 뒤쳐지기라도 할까 도통 마음은 놓이질 않고, 그런 할머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공부보다 꽃 따고, 벌레 잡고 뛰어노는 것에만 관심이 많은 손자! 하지만 어린 정우의 마음속에도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은 있었는데, 영암 하늘 아래 서로가 전부인 할머니와 손자의 일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