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9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4.20 (토)
[화제] - 밀레, 고흐 한국 상륙 대작전 초고가 명작들이 한국에 상륙했다! 프랑스 국보급 작품들로 총 보험가액만 8천억 원. 그 중 최고는 밀레의‘ 만종’으로 보험가액만 천억 원에 이른다는데.. 이렇다보니, 수송 작전은 마치 007작전 뺨치는 정도라고.. 작품 보호를 위해 무진동차량을 이용하는 건 기본, 혹시 모를 위험에 운전 중에서도 적재함을 볼 수 있게 CCTV 설치! 이렇게 어렵게 도착해서도 바로 작품들이 전시되는 건 아니다! 우선 처음 가는 곳은 수장고! 긴 여행으로 작품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라는데.. 충분한 휴식이 끝나면, 3중으로 쌓여진 보호 상자를 풀고, 작품이 그 모습을 들어난 이후부터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오르세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이상이 없나 철저한 점검에 들어가고.. 설치 또한 쉽게 할 수 없다는데.. 작품이 전시되는 위치부터 조명까지, 오르세 미술관 측에서 나온 전문가가 모두 OK를 해야 작품을 걸 수 있단다. 이보다 더 귀할 수 없다. 최초 공개! 세계 최고 명작들의 한국 나들이! 지금부터 만나보자. [빅마마 이혜정의 음식 톡톡] - 도시 안에 맛과 경치가 있다! 2 맛과 경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본격적으로 따뜻한 봄날이 시작되면서 자연을 찾아, 맛을 찾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관악산과 도심 사이에 위치한 한 초가집.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집에 정작 쓰러지는 것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 초가집 주변 풍경에 반해, 또한 한상 가득 차려지는 영양 돌솥 밥의 기가 막힌 맛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자연 휴양과 영양을 동시에 맛본다고.. 그런가하면, 산속에서 회를 맛볼 수 있다? 싱싱한 활어 회를 맛보기 위해 바닷가로 가야한다는 편견은 버려~ 매일 매일 동해에서 공수되는 싱싱한 활어를 산 속에서 맛볼 수 있다! 시냇물 흐르는 산 속에서 맛보는 활어 회 한 점의 여유! 또 복잡한 도심에서 여유로운 일탈을 꿈꿀 수 있는 곳이 있다.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은 정원에서 맛보는 수제 스테이크. 마치 다 함께 모여 가든파티를 즐기는 듯한 느낌까지 가져다준다고. 볼거리와 함께 먹을거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풍경 맛 집을 소개한다. [최고의 여행] - 최고의 여행! 천의 얼굴, 여수 빛을 쫓아 떠나는 여수여행. 우리나라 일출의 3대 명소로 꼽히는 향일암과 일곱 개의 틈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여수 금오산. 바위틈이 금빛 태양에 물들고 오동도의 전설 속의 용굴 에는 남해바다의 은빛 물결이 드나든다. 오동도에서 40년 간 사진을 찍어온 할아버지의 카메라에는, 매일 다른 표정의 오동도를 찍는 셔터가 터지고, 여수항에서 출발한 배는 이 땅의 마지막 비경 거문도 백도의 숨은 풍경을 보여주고, 한 달에 단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을 경험하게 해준다. 사도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면 다섯 개의 섬이 한 개로 이어지는 신비한 풍경도 경험할 수 있는 것. 그 외에도 바다 위에 지어진 마을이 있다? 발아래로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고혹한 바다가 그대로 드러나 있고 바다 위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별한 일상과, 도다리와 숭어가 잡히는 여수의 작은 섬에서 만나는 어민들의 하루, 또한 여수를 대표하는 샛서방고기 서대회와 금풍생이의 맛을 즐기는 것도 최고의 여행 코스~ 다채로운 빛깔로 봄빛을 품은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욱 찬란한 곳, 여수로의 최고의 여행을 떠난다. [금요 X 파일] - 고양이를 취하게 하는 나무?! 평소 예민하고 난폭한 고양이가 나무 하나만 있으면 유순해진다? 고양이를 단숨에 사로잡는다는 신기한 나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와중에도 이 나무만 있으면 단번에 고요한 분위기로 바뀐다는데.. 날카로운 발톱도 감추고 순식간에 순한~ 눈빛으로 바뀐다고.. 냄새만 맡아도 고양이들이 바닥을 구르며 심취한다는 이 나무의 정체는? 바로 개다래나무! 덩굴나무의 한 종류로 그 열매는 중풍과 안면신경마비, 요통 등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 쓰인다는데.. 일본에서는 여행하다가 피로로 지쳐 쓰러졌을 때 힘을 얻게 해 주는 것이라고 하여 ‘마타타비’라고 부른다는데.. 고양이들뿐만 아니라 사자와 호랑이도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는 이 나무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고양이를 길들이는 나무의 정체! 엑스파일에서 밝혀본다. [최고의 결혼식] - 고맙습니다.. 여보! 부인 대신 가계부를 쓰고, 치약의 몸통을 잘라 알뜰하게 바닥까지 쓸 정도로 절약 습관이 몸에 베인 남편 박홍민(64) 씨. 그는 평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삶의 목표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혼자서 힘들게 살아야만 했던 그는, 버스 운전을 하며 만난 지금의 아내 명순남(61) 씨와 식도 올리지 못한 채 살림부터 차렸는데.. 때문에 자신과 같은 고아를 만나 평생 고생만하며 사는 아내에게 늘 미안하기만 한 남편 홍민 씨. 1남 3녀 중 세 딸을 시집보내고 이젠 한 숨 돌릴 만도 한데, 택시 기사 일을 하는 남편을 도와 아파트 청소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아내 순남 씨. 그렇게 갖은 고생을 하며 40년 이란 세월을 보내고, 올해 환갑을 맞이한 아내에게 늦었지만 드레스를 입혀주고픈 예순 넷의 신랑과 그런 남편을 믿고 오랜 시간 곁에서 힘이 돼주는 신부. 이들 부부의 내 생애 최고의 결혼식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