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2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4.25 (목)
[라이벌 열전] - 대결! 기막힌 고기잡이~ 독살 VS 죽방렴 돌과 나무로 물고기를 잡는다!?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면 전남 신안군의 둔장마을로 가보자!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향한 곳에서 물이 빠지면 나타나는 돌담. 이곳이 바로 물고기를 잡는 독살이라는데,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썰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물이 빠진 후 잡는 다는 것. 숭어, 고동 등 줍다시피 잡은 물고기로는, 온 동네 마을 잔치를 벌이며 마을 화합을 도모한다니, 이것이 바로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나무로는 어떻게 물고기를 잡을까? 그 비밀은 남해군 지족마을에 숨겨져 있다는데.. 남해 바닷가를 걷다가 촘촘히 박혀있는 대나무 발견! 이것이 바로 대나무를 엮어 만든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죽방렴. 주로 잡히는 어종은 멸치. 죽방에 걸려든 멸치는 손상도 되지 않고 맛도 좋아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선조의 지혜가 느낄 수 있는 전통 어업방식인 전남의 독살과 경남의 죽방렴을 만나보자. [화제 1] - 꽃 무덤! 그 정체를 밝혀라 어둠이 내려앉은 한적한 국도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요상한 풍경이 있었으니.. 확인해본 결과, 그 정체는 다름 아닌 무덤! 오싹한 마음에 일단 철수한 제작진. 하지만 다음날 다시 찾아가보니, 분명 무덤은 무덤이지만 그 풍경은 다른 무덤들과 전혀 달랐다! 봉분은 물론 그 주변이 온통 꽃으로 둘러싸여 있었던 것! 혹시 왕릉은 아닐까? 제작진 어렵게 무덤의 주인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 이런 꽃무덤이 또 있다는 것! 도대체 무덤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길래 이다지도 별나단 말인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꽃무덤! 그 속에 감춰진 그 비밀을 밝혀본다. [맛 실용백서] - 열려라~ 4월 꽃게장 天下! 다리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운다는 공식 밥도둑, 게장! 그런데, 게장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주는 것도 모자라, 상상할 수 없는 덤까지 얹어 주는 곳이 있다?! 메인메뉴인 게장을 먹기도 전에 오감만족! 꽃게장을 시키면 알싸하게 삭힌 홍어와 야들야들한 삶은 돼지고기, 그리고 묵은 김치로 구성된 홍어삼합이 서비스! 거기다 돼지고기는 손님이 만족할 때까지 무한 제공한다는데.. 그렇다고 메인메뉴가 부실하다고 생각한다면 절대 오산! 알과 살이 꽉 들어차 있는 국산 왕꽃게로 만든 꽃게장의 맛은 가히 최고라는데.. 이와 함께 간장, 양념 민꽃게 게장을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게장백반이 단돈 5천원! 게장 무한리필만이 전부가 아니다! 냄비에 푸짐하게 나오는 생물 갈치조림에서부터 제육볶음, 굴무침, 멍게무침, 거기에 매일 새벽 어시장에서 사장님이 직접 사오는 싱싱한 병어, 전어회까지!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맛있는 게장에, 더 맛있는 덤 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화제2] - 완전 소중한 사이다여~ 나는야 사이다 할머니 톡 쏘는 맛에 알싸한 청량감을 주는 사이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저 음료수로 하루 한잔 정도 마실 뿐이지만, 이 사이다를 50년간 물대신 마셔온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강원도 춘천의 72세 황복희 할머니. 20대부터 시작된 할머니의 유별난 사이다 사랑은 온 동네에 소문이 자자하다는데.. 처음엔 소화불량 때문에 먹기 시작한 사이다가 좋아, 50년간 물대신 사이다만 마셔왔다고.. 하루에 사이다를 1.5리터 페트병으로 한 병 이상 꼭 마셔줘야 한다는 할머니, 밥도 사이다에 말아 먹고, 심지어 라면에도 사이다를 부어 마신다는데~ 1년에 마시는 사이다만 무려 페트병 2,3백 병! 50년 세월을 계산하면 전 세계에서 사이다를 가장 많이 마신 사람이 아닐까?! 너무 오래 물대신 사이다를 마셔온 탓에, 이제는 물을 아예 입에도 못 대게 됐다는데.. 그래도 죽는 날까지 사이다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할머니. 황복희 할머니의 사이다 사랑에는 또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사이다를 향한 50년 동안의 일편단심! 사이다 먹는 할머니의 톡 쏘는 이야기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