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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5.02 (목)
[화제1] - 바위가 공중부양을 했다?!

아슬아슬한 벼랑 끝, 하늘에 떠있는 공중부양 바위가 있다?! 부처의 어머니산이라 불리는 경남 김해의 불모산 끝자락. 이곳에 아주 신기한 모양의 바위가 있다는데…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숲으로 유명한 장유계곡에서 험한 산을 타고 올라가면, 벼랑 끝에 둥둥 떠 있는 이상한 바위를 발견할 수 있다. 2미터 정도의 높이에, 마치 공룡 알처럼 생긴 이 바위. 손대면 금방이라도 절벽 아래로 톡 굴러 떨어질 것만 같은데… 둥그런 바위가 좁은 면적만 남기고 절벽 위에 붙어있어서, 마치 커다란 바위가 공중에 떠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것. 한 달 전, 우연히 발견됐다는 공중부양 바위. 어떤 이유로 이런 신기한 모양의 바위가 생겨난 것일까. 공중에 떠있는, 신비한 공중부양 바위의 정체를 밝혀본다.


[맛 실용백서] - 강산이 변해도, 맛과 가격은 그대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여기!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격과 변하지 않는 맛으로 사랑받는 곳이 있다?! 바로 25년 전통의 닭볶음 집! 그 비결은 바로 폐계닭. 영계가 아닌 노계, 즉 폐계로 음식을 하면 적당히 질기면서 고소하고 쫀득한 맛이 난다는 것. 또 야들야들하게 삶은 국산돼지고기와 김치, 거기에 두부가 곁들여진 푸짐한 보쌈이 10년 전 가격 그대로인 단돈 만원! 특히 사장님이 직접 개발하신 20여 가지의 재료를 넣어 만든 보쌈김치의 맛은 가히 최고라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콤한 맛이 일품인 주꾸미 구이와 장어구이 등 대부분의 메뉴가 옛 가격 그대로~ 타임머신을 타지 않아도, 옛 맛과 옛 기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화제 2] - 어미개의 기막힌 母情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강원도 홍천의 시골마을. 이곳에 목줄 때문에 생명을 위협받는 개가 있다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몸으로 보름 전, 새끼까지 출산했다는 것. 하지만 이상하게도 새끼들 곁에 있어야할 어미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주인 부부의 말에 의하면, 경계심이 강한 어미개는 사람이 없을 때만 나타나 새끼들에게 젖을 먹인다고. 목줄에 감긴 채, 야산과 비닐하우스를 오가며 새끼들을 돌보고 있다는 어미개. 하지만 이대로 두었다가는 건강과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일. 어미개와 새끼들을 구하기 위한 구조대가 출동했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을까? 특별한 구출작전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아봤다.


[라이벌 열전] - 창경바리 VS 맨발조개잡이

남들과는 다르게, 톡톡 튀는 자기만의 방법을 고집하는 이들이 있다. 강원도 삼척, 창경바리로 고기잡이를 하는 김태언(71)씨. 창경바리는 수경을 끼고 바다 속을 들여다보며 하는 어업의 한 형태. 옛날에는 비교적 흔한 방식이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김태언씨 한 명 뿐이라고.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렇게 나 홀로 고기잡이를 해왔다고 한다. 전남 고창에서 만난 유일무이 방법을 쓴다는 또 다른 한 사람. 개펄에서 밟은 자리마다 마술같이 조개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갈퀴로 조개를 캐는 주변 마을 사람들과는 달리, 곱고 얇은 만돌마을 개펄의 특성을 이용해 맨발로 밟아 조개를 잡는다는데… 볼수록 요상하고 희한한 그들의 솜씨를 지켜보자.


[관찰카메라 해피 릴레이] - 톨게이트 900원의 행복! 

생활 속의 작은 친절과 배려로 가슴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도전하는 해피 릴레이~ 단돈 900원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기 위해 김포 요금소를 찾았다! 앞차가 뒷사람의 요금까지 냈다고 한다면, 다음 사람을 위해 나도 기분 좋게 요금을 낼 수 있을까? 작은 시도로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관찰 카메라 해피 릴레이,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투데이 사람들] - 웃겨야 사는 할아버지
완도의 작은 섬, 비견도에 등장만 하면 누구든 웃음 터지게 만드는 인물이 있다는데… 섬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 안에서 살고 있는, 토박이 권석동 할아버지. 워낙 장난을 좋아해, 마을에서도 유명하다고. 그런데 그런 할아버지가 유독 쩔쩔매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조강지처, 이녹심 할머니. 장승은 저리가라~ 하늘을 찌를 듯한 무뚝뚝함 때문에, 어떤 장난도 할머니 앞에선 무색해지기 일쑤. 하지만 할머니를 향한 장난을 멈출 줄 모르는 할아버지. 그렇게 짓궂은 할아버지지만, 할머니를 아끼는 마음은 애틋하기만 한데… 젊어서 불같은 성격으로 할머니의 속을 많이 썩인 할아버지. 그 미안함과 고마움을 장난으로 표현하게 된다고. 외롭고 쓸쓸한 섬에서의 노년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해주고 싶은 할아버지와, 서운함을 웃음으로 조금씩 지워나가고 있는 할머니. 하루하루 조금씩 더 행복해지고 있는, 50년 지기 노부부의 섬마을 이야기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