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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기] 생방송 투데이 1 977회
97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5.16 (목)
[화제1] - 나무 꼭대기, 고양이를 구출하라!

자고로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했거늘, 이런 당연한 섭리를 거스른 동물이 있었으니.. 어느 날 제작진이 입수한 의문의 사진 한 장! 바로 나무 꼭대기에 매달려있는 정체불명의 동물! 그 정체를 수소문하기 위해 달려간 곳은 강원도 홍천. 동네 주민들에게 사진 속 주인공을 수소문해본 결과,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샴 고양이! 하지만 고양이라고 하면 나무타기의 대명사. 나무에 올라가는 게 뭐 그리 특이할까 싶었는데.. 이 고양이는 뭔가 다르다! 틈만 나면 나무 위로 올라가는 별난 취미를 가진데다가 일단 올라갔다하면 며칠이고 내려오지 않기 때문! 이렇다보니 동네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라는데.. 그렇다면 과연 고양이는 왜 내려오지도 못할 나무에 올라가는 것일까? 알쏭달쏭~ 별난 사연을 가진 고양이 구출작전을 소개한다!

[맛 실용백서] - 이것이 진짜다! 킹크래브 & 참치 풀코스!

워낙 고가라, 큰맘 먹어야 먹게 되는 킹크랩과 대게! 그런데, 이 둘을 함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푸짐한 대게찜, 킹크랩 구이부터 각종 해산물과 함께 굴소스로 볶아낸 킹크랩굴소스볶음, 푸짐한 콩나물과 게를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 만든 퓨전찜에 킹크랩 다리튀김, 직접 뽑은 면으로 만든 대게칼국수까지! 이 모든 것이 1인분에 33,000원! 배에서 잡자마자 급속 냉동한 킹크랩과 대게를, 중간유통과정 없이 직접 부산항에서 받아오기 때문에, 맛과 신선도에서 최고를 유지하면서도 365일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 이뿐이 아니다!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참치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곳이 있다는데.. 특히 100kg이 넘는 대형 참치만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집에서 먹기 힘든 부위, 질 좋은 참치를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고, 거기에 참치스테이크, 참치갈비구이, 참치만두 등 다양한 참치요리들도 무한정! 상식파괴! 가격파괴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을 소개한다! 

[찾아라! 생활의 비법] - 백만불 노하우! 지하철맨

시민의 발, 지하철! 약속시간을 잘 지킬 수 있다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지옥철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미로 같은 지하철 노선과 환승경로, 출퇴근시간에는 서서 가야하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라는데.. 헌데 지하철을 타고 축지법을 한다?! 똑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지하철을 타고도 10분이나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지하철 축지법은 무엇일까? 그런가하면 지하철에 뚫어뻥(?)과 옷걸이가 등장한 사연은? 지하철에서 앉아서 가는 법부터 내릴 승객 감별법, 계단을 쉽게 오르는 노하우까지! 생활비법에서 공개한다!

[라이벌 열전] - 라이벌 열전! 황당 어업도구! 

생활에서 쓰이던 물건들이 과감하게 어업도구로 용도 변경을 꾀했다! 경남 사천시의 한 집엔 수십 개의 세숫대야가 있는데, 이게 어찌된 일? 모두 바닥에 구멍이 뽕!뽕!뽕! 뚫렸다! 이것이 개펄에 가면 방게를 잡는 기묘한 어업도구로 변신을 한다고.. 물이 빠진 개펄에 땅을 판 후, 대야에 묻은 후, 미끼를 담아두면 방게를 잡는 함정이 된다. 미끄러워서 한 번 빠져들면 오도 가도 못하게 돼, 방게들이 하루가 지나면 세숫대야에 가득 모이게 된다는데.. 전북 정읍 미꾸라지 양식장에는 이보다 황당한 어업도구가 등장했다! 논이나 밭에서 쓰이는 비료 살포기가 바로 그것! 미꾸라지를 키울 때, 가장 번거로운 것이 먹이 주기. 일일이 손으로 뿌려 주다보면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데, 이것을 한 방에 해결해주는 것이 비료 살포기다. 먹이를 통에 넣고 작동시키면, 먹이가 골고루 뿌려진다니 수고로운 일을 반으로 줄여준 셈! 보기에는 황당할지 모르지만,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현장 속으로 찾아가 본다.

[화제 2] - 우리 마을 벽화로 떴다!

전라도 해남에 공룡이 살고 있다? 해남으로 향한 제작진~ 공룡의 실체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크기의 공룡 벽화! 보기흉한 저수지 제방을 멋지게 가리기 위해, 해남의 상징인 공룡벽화를 그리게 됐다고~ 공룡벽화가 완성되자 관광객도 많아져서 군청도 주민도 싱글벙글~ 이 곳 뿐만이 아니다! 전라도 나주시는 각 지역의 특산물(보리, 검은 콩, 한라봉)을 담벼락에 그려 넣었다는데.. 게다가  미술관의 외관을 연상시키는 벽화로 인해 주민과 공공기관이 더욱 친숙해진 느낌이라고~ 벽화로 유명해진 마을은 또 있다! 바로 시인 서정주가 잠든 송현리 돋음별 마을! 이 마을에선 사시사철 흐드러지게 핀 국화꽃을 구경할 수 있다고~ 마을의 담벼락과 지붕에 빼곡하게 그려진 국화꽃이며, 서정주의 시. 시에 등장하는 누님들의 푸근한 얼굴까지~ 마을에 발을 디디는 순간, 시 속의 주인공이 되는 기분이라는데~ 누구나 보고 나면 행복해 지는 우리 마을의 명물 벽화! 지금부터 감상해 보자!

[투데이 사람들] - 나 여기 있고.. 당신 거기 있지..

경상남도 함양의 원산마을, 일흔 넷 김순애 할머니는 오늘도 망태기를 짊어지고 산으로 나선다. 날쌘 몸놀림, 걸쭉한 입담에 시원한 목청까지! 일흔을 넘긴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할머니는 성격 또한 낙천적이라 큰 걱정이라곤 없어 보이지만. 사실 할머니에겐 아픈 할아버지가 있다. 4년 전, 오랜 지병으로 인해 한쪽 다리를 잘라내야 했던 할아버지. 그날 이후 모든 가사일과 농사, 할아버지 수발까지 고스란히 할머니 몫이 됐지만,  두 다리로도 거동이 쉽지 않을 여든 넷의 연세에 한 다리로 살아가는 할아버지가 할머닌 마냥 걱정스럽기만 한데.. 그렇다고 마냥 곁을 지키고 있을 순 없는 일, 할머닌 매일 산에 올라 약초를 캐다 팔며 생활을 꾸리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머니가 산을 타는데 열심인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데~ 할아버지의 건강 때문에 따뜻한 봄날에도 그 작은 몸으로 나무를 이고 와 장작불을 피우면서도 할아버지 웃음 한 번에 고됨을 모두 잊는다는 할머니! 다음 생엔 할아버지 다리에 날개를 달아주고픈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특별한 봄날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