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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6.06 (목)
[헬스 투데이] - 나는야 인라인 할아버지

올인원 슈트에 빨간 두건과 머플러, 쫄쫄이 패션을 즐기기로 유명한 임미조씨. 언뜻 보기에는 20대 레포츠 족을 연상케 하지만, 그의 나이는 예순 다섯! 그가 매일 찾는 곳은 중랑천의 인라인 트랙!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마니아층만이 즐긴다는 레이싱용 인라인을 타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7년 전, 정년퇴직 후 불규칙적인 생활로 체중이 늘기 시작했고,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인생이라는 생각에 적지 않은 방황을 했었다고.. 하지만 2년 전 인라인 스케이트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12kg의 체중감량에 성공했고, 젊은 시절과 같은 몸과 마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는데.. 쫄쫄이 슈트와 인라인만 있으면 20대 청춘도 부럽지 않다는 임미조씨에게 젊게 사는 노하우를 배워본다.

[맛 실용백서] - 간판도 없고 문패도 없다! 유령식당의 비밀~

으리으리한 건물도, 비까번쩍한 간판이 없어도 찾아드는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 있다는데.. 주소 하나만 가지고 온다면 찾을 수 없다는 비닐하우스 열무국수집! 사장님이 500평 밭에서 직접 기른 열무로 담근 김치로 만든 열무국수와 열무비빔국수를 비닐하우스 안에서 먹는다! 3500원, 4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곱빼기를 시키면 6000원에 두 그릇을 주는 인심까지! 이외에도 30년 전통의 연탄불고기집! 30년 전 시골 구멍가게에서 시작할 때 모습 그대로~ 국산돼지의 앞다리만을 사용, 30년의 노하우로 연탄불에 맛있게 구워낸 불고기는 추억의 맛까지 그대로! 건물이 낡아 일하기 불편하지만 간판 달고 문 고칠 돈으로 손님들 좋은 고기 한 점 더 챙겨주겠다는 사장님의 인심이 이곳을 찾는 주머니 가벼운 손님들의 배를 부르게 하고,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데.. 문패 없고 허름해도 상관없다! 가격은 저렴, 맛과 양, 분위기는 최고의 음식점을 소개한다.  

[화제1] - 한우 목장, 특급 미스터리!

밤마다 수상한 일이 일어난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강원도 화천의 한우목장. 얼마 전부터 누군가 소 축사에 침입해, 소는 가져가지 않고 문만 열어놓고 사라진다는데.. 소도둑이라면 소를 끌고 갔을 터..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 제작진, 범인을 잡기 위해 관찰카메라까지 설치하고 밤샘 촬영에 나섰다! 그런데, 카메라를 지켜보던 제작진의 눈을 번쩍이게 한 광경이 있었으니.. 축사의 문을 여는 것은 사람이 아닌 소! 사람의 힘으로도 열기 힘든 문고리를 너무나 쉽게 열어버리는 녀석. 알고 보니 이 별난 소는 평소에도 영특한 행동으로 ‘서울대소’라 불리고 있다는데.. 그렇다면 이 녀석은 무슨 이유로 밤마다 문고리는 여는 것일까? 기상천외! 한우 목장을 발칵 뒤집은 문고리 여는 소를 소개한다!


[라이벌 열전] - 귀신같은 손놀림~ 은어 잡이 VS 짱뚱어 잡이

귀신같은 손놀림을 구사하는 달인들이 나타났다! 경남 하동, 잠수복에 물안경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고 얕은 개천에 들어가 헤엄쳐 다니는 사나이. 이때 재빠르게 움직이는 그의 손에 잡힌 것은 은어!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은어를 막대 끝에 달려있는 낚시 바늘로 잽싸게 낚아채 잡는 방법이 바로 글갱이 낚시! 전통어법 중 하나인 글갱이 낚시는 물속에서 숨어 다니는 은어를 포착하는 능력과 빠르게 잡아내는 손놀림이 관건. 그러나 손놀림 하면 지지 않는 벌교의 짱뚱어 낚시! 갯벌에 난 구멍을 살핀 후, 낚싯줄을 이용해 2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짱뚱어가 눈치채지 못하게 던지고, 짱뚱어의 몸에 걸리면 재빨리 낚아채는 방법이 홀치기! 아무나 함부로 따라할 수 없다고.. 바로 내 눈앞에서 벌어지지만,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그들의 손놀림에 주목하라!


[화제2] - 한반도 속 한반도를 찾아라!

오천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한반도 안에는 또 다른 한반도가 있다?! 전남 해남, 이곳에는 날마다 단체 견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한반도 모양의 바위 때문! 바위는 한반도의 동고서저 형세부터 제주도와 금강산까지 있다는데~ 전남 여수의 섬마을도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어 화제! 해안을 따라 집들이 들어서면서 한반도 모양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고~ 게다가 이 마을에는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흔적도 있다는데.. 강원도 영월에는 한반도를 쏙 빼닮은 마을이 있다? 푸른 소나무들로 가득한 선암마을에는, 한반도가 모두 내 것이라고 자랑삼아 살고 있는 집이 있다는데.. 현충일을 맞아 강 건너에 살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백두산(?)에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고..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뭉클하게 하는 한반도 속의 한반도로 이색 국토여행을 떠나본다.


[투데이 사람들] - 우리 동생, 우리 언니 세 살 정아씨

세 자매가 있다. 서른 살 새댁 민아씨(30), 살인미소 둘째, 정아씨(25). 그리고, 애교 만점 막내 민정씨(24). 직장에 학교에, 각자의 생활로 바쁜 이들이 요즘 들어 뭉치는 날이 부쩍 늘었다. 긴 유학을 앞둔 막내 때문이라는데.. 하지만 막상 바쁜 건 둘째 정아씨, 남은 날이 줄어들수록 늘어가는 언니와 동생의 잔소리가 그 이유! 사실 정아씨는 조금 특별한 숙녀다. 올해로 25살이지만 생각의 크기는 여전히 3살 아이에 머물러 있는 그녀, 바로 정신지체 1급의 장애인이다. 하지만 정아씨의 나이 말고 변하지 않는 건 없었다. 작년 말, 첫째언니는 결혼해 집을 떠났고, 곧 셋째 동생마저 다른 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예정인 것. 엄마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지만 언젠간 홀로 남겨질 정아씨가 걱정스럽기만 민아씨와 민정씨. 그래서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된다는데.. 그런 언니와 동생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아씨의 심통은 나날이 늘어만 가고. 곧 떠날 자신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는 정아씨 만의 방법인 줄 알면서도 그걸 보는 동생의 마음이 편치가 않다는데.. 자신만의 방법으로 작은 헤어짐을 준비하고 있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