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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6.21 (금)
[화제1] - 고속도로 휴게소의 금송아지?

전남 곡성군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황당한 송아지가 있다? 알고 보니, 지푸라기로 만든 송아지! 어른 허벅지까지 오는 크기에 눈, 코, 입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었는데~ 대체 이 송아지는 누가 만들었고, 왜 하필 휴게소에 묶여있는 것일까? 주인은 곡성군의 한 시골마을에 사는 올해 일흔 되신 심남균 할아버지. 휴게소에서 대신 팔아주고 있다는 것인데~ 2년 전, 사고로 허리를 다친 할아버지는 병원비가 없어 애지중지하던 소를 팔 수 밖에 없었고. 이후 소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지푸라기로 송아지를 만들기 시작했다는데.. 그런데, 소뿐이 아니다! 할아버지 집 창고는 지푸라기 동물농장! 소, 돼지, 기린, 새 별별 동물들이 다 전시되어있다고.. 할머니는 지푸라기로 뭔가를 끊임없이 만드는 할아버지의 건강이 걱정. 그만 좀 만들라고 화를 내지만, 그럴 때마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달래는 방법이 있다는데.. 할아버지의 지푸라기 송아지와 동물들에 얽힌 감동 스토리 속으로~


[지금이 제철] - 여름 더위 사냥꾼, 빙수도 개성시대!

30도를 웃도는 진땀나는 무더위, 오싹하게 날릴 수 있는 맛있는 방법은?! 바로, 한 그릇의 시원한 행복, 빙수氷水! 그런데 빙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달콤한 ‘팥’! 진~한 팥 맛으로 2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전통 팥빙수 가게! 세월의 무수한 변화 속에서도 전통과 정성을 고집하며 매일같이 팥을 직접 삶고, 방앗간 표 인절미를 공수해 온다고.. 그뿐이랴~ 사각사각 빙수의 얼음만으론 부족해 그릇까지 아예 얼려버렸다! 그런데 얼음 그릇 속에 박혀있는 알쏭달쏭 무늬들의 정체는? 거기에 더위를 식혀주는 팥빙수가 이제는 지친 건강까지 챙긴다! 단호박 속에 빙수가 빠진 사연까지!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기특한 더위 사냥꾼, 빙수! 그 서늘한 매력 속으로~


[대한민국 1% 명소] - 음주금지구역! 장성 술 없는 마을

고된 농사일 끝에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 농촌에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맛인데..  그러나 전남 장성에 가면 단 한 방울의 술도 찾을 수 없는 마을이 있다?! 장성군 북이면의 율정마을. 이 마을은 술에 취한 사람은 마을 출입이 불가하고, 술병조차 반입이 금지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음주금지마을이라고.. 30명 남짓의 전 주민들이 마을 안에서는 물론, 마을 밖에서도 절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마을의 규칙! 마을 잔치가 있을 때도 술 대신 복분자 음료를 나누어 마시는 이곳에선, 50년이 넘도록 술을 입에 대지 않은 주민이 대다수.. 그리고 몇 해 전 율정마을로 이사 온 애주가 어르신도 절대 금주자로 다시 태어났다는데.. 대한민국 유일무이! 전 주민이 술을 마시지 않는 이상한 농촌 마을, 그들이 술 없이도 즐겁게 살아가는 비법은 무엇인지 찾아가보자.


[똑똑한 발견] - 경품은 나의 것! 나는 취미로 재테크한다!

수천 개의 이벤트가 매일같이 도처에서 열리지만, 정작 나에게는 돌아오지 않는 남의 잔치, 경품! 그런데 이런 경품잔치를 휩쓰는 주인공들이 있었으니~ 이시대의 진정한 경품 당첨 고수들! 경품의 고전, 라디오 사연응모부터 가게 오픈행사에 신상품 체험이벤트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경품 인생 8년차 김경화(35)씨! 주부의 끈기를 내 세운 라디오 사연이 주특기라는 그녀의 당첨 노하우을 공개한다. 그런가하면 2007년 업그레이드 형 경품 고수가 등장했다! 디지털카메라를 밑천삼아 4년 동안 650회 당첨기록을 자랑하는 최성수(40)씨! 딸과 아내를 모델 삼아 온갖 사진 콘테스트를 휩쓸고 있다는데.. 사람들은 타고난 실력과 운 덕분이라고 말하지만, 한 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1500번의 셔터를 눌러야 하는 노력과 땀의 결과라고. 세상엔 공짜가 없음을 몸소 증명해주는 경품 고수들! 그들이 공개하는 똑똑한 비법, 현대경품백서 속으로 들어가 보자! 


[화제 2] - 토마토들의 이유 있는 반란!

충남 괴산을 떠들썩하게 한 주인공이 토마토? 탐스러운 빨간색으로 잘 익어야 할 토마토가.. 하얀색?!으로 순결한 모습 드러내고 있었다는데.. 농장 주인들에게는 놀랄 ‘노’자! 줄기부터 잎사귀, 열매까지~ 온통 새하얀 토마토! 돌연변이나 유전자 변형으로 백화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는데.. 그러나 잘못된 조합이 엄청난 아이디어로 재탄생돼 채소계를 주름잡았다! 붉은색을 상징하던 토마토가 이제는 검은색, 황금색 옷으로 갈아입고 맛과 영양 모두 업그레이드 된 것은 물론, 뿌리는 감자인데 열매는 토마토? 이뿐이랴~ 색다른 채소들의 이유 있는 반란, 그 놀라운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투데이 사람들] - 용소골 억척며느리 미진 씨의 산골일기 

첩첩산중 동해의 오지마을, 용소골에 93세 증조할머니에서 1살 증손자까지 4대가족이 북적거리며 살고 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발전기를 돌려 tv도 보고 책도 읽는 이들 대식구의 중심에는 며느리 미진씨(31)가 있다. 대학 졸업 후, 결혼까지~ 도시생활이 편하고 익숙했을 법도 한데, 시골이 마냥 좋고 시부모님에 시할머니까지 모시고 살고 싶어 산골로 들어왔다는, 보기 드문 기특한 신세대 며느리 미진씨, 8살 맏이부터 갓 돌이 지난 막내까지~ 4남매에게 산골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직접 느끼기 해주기 위해서도 남편까지 서울에 두고 오지 행을 택했다는데.. 그런 미진 씨의 과감한 선택 덕분에 시부모님들은 연신 벙글벙글~ 하루 종일 개구쟁이 4남매에게 시달리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에겐 더 없이 행복한 일상이라고.. 살림에서 농사, 심지어 땔감 준비까지, 천상 산골며느리인 미진 씨이지만 하나 불편한 게 있다. 갑자기 발전기가 고장나면 무섭다고 울어대는 아이들을 뒤로하고, 어두운 집을 헤쳐 서툰 기술로 뚝딱뚝딱 고치는 일이라는데.. 조금 불편하지만 부족한 자리만큼 행복이 무럭무럭 자라난다는 용소골 미진 씨네 산골이야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