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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6.28 (금)
[헬스 투데이] - 氣찬 치과의사가 나타났다!

氣찬 치과의사가 나타났다. 오늘의 주인공은 홍천에서 괴짜의사로 통하는 20년 경력의 치과의사 김강용씨(48). 시간불문, 장소불문 김강용씨의 눈에 ‘뿅~’하고 무언가가 띄었다하면 난데없이 요상한 동작의 기체조가 시작 된다는데... 이름은 들어봤나, 토속기공?! 실제로 그는 환자의 장바구니 속 파단을 볼라치면 도리깨 기공을, 차트를 줍는 간호사를 보면 이삭줍기 기공을, 항아리 가게 앞에 서 항아리 기공을, 술집에서는 막걸리 사발로 사발기공을 선보이는 못 말리는 기체조 마니아라고 한다. “기공체조가 뭐 별거 드래요~!” 토속적인 동작과 형상을 모티브로 한 12가지 동작의 기공 체조를 통해 氣막힌 의사에서 氣찬 의사로 거듭났다는 김강용씨, 그가 공개하는 토속 기공의 구수~한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음식] - 가정집으로의 특별한 초대

앞뒤, 왼쪽, 오른쪽 아무리 둘러봐도 평범한 가정집?! 하지만 집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비밀이 있다는데...  투박한 정이 느껴지는 시골마을, 무안역 앞의 집 한 채! 장지문을 열고 들어가 봤더니, 항아리 장독과 평상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얼핏 보기엔 시골의 평범한 가정집. 그런데 볏짚 타는 냄새가 솔솔~ 노릇노릇 고기 익는 냄새도 솔솔~ 알고 보니, 2대에 걸쳐 50년 전통을 고수해온 무안식 별미, 짚불 삼겹살 삼합의 인기로 문지방이 닳을 정도라고! 이색 삼합에 질세라, 삭힌 맛의 원조 홍어 삼합도 있다!? 성남의 후미진 골목. 소문 듣고 찾아간 주택의 반 지하. 20년째 홍어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꼭 찾아온다는 그 곳! 60세 부부의 생활용품으로 가득한 거실에서 맛보는 오묘한 맛! 곰삭은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토하젓이 한 입에서 어우러지는  원조 삼합! 거기에 항아리의 10년 된 굴비장아찌까지! 그뿐이랴~ 인천 넥타이부대들이 점심시간 땡 하면 줄 서는 집이 있다고. 과일로 담근 별미 간장 게장도 빼놓을 수 없다는데... 그 비밀의 맛을 찾아 떠나본다! 


[화제] - 리어카 지키는 개?? 

대구 방천시장에 매일 일정한 시간만 되면 나타나는 아주 희한한 것이 있다. 다름 아닌, 리어카를 지키는 개 한 마리?? 동네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데... 바로, 폐품 수집하는 황원희씨가 키우는 개, 검돌이다!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황씨에게는 이 개 만큼 의지가 되는 친구도 없다. 철통같이 리어카를 지켜내는 검돌이 덕에 황씨는 무거운 리어카를 계속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대체 왜 이 리어카를 지키는 걸까? 사연인 즉, 황씨가 하나뿐인 생계수단, 폐품 리어카를 잃어 버렸던 적이 있는데, 잃어버리고 찾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그 이후로 희한하게도 리어카를 지키기 시작했다고. 단지 어려서부터 타고 다닌 리어카가 좋아서가 아니라, 리어카 속의 폐품이 황씨의 생계수단임을 안다는 검돌이! 리어카에 폐품이 없으면 지키지 않는다는 것! 그런데, 요즘 황씨는 그런 검돌이를 집에 떼어놓고 다니려 한단다. 이유가 뭘까? 대구 방천시장, 소문난 커플 검돌이와 황원희씨의 감동 스토리를 만나보자.

[대한민국 1% 명소] - 신안 암태도엔 낙지무덤이 있다?!

그 섬에 가면 낙지들의 무덤이 있다?! 주인을 위해 의롭게 죽었다는 말(馬)무덤, 소(牛)무덤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낙지 무덤은 생전 처음 듣는 소리! 그러나 전남 신안군의 한 섬에 가면 실제로 낙지가 묻혀있다는 낙지 무덤이 존재한다는데... 목포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이 넘게 달려가면 닿는 암태도. 바로 이 섬 어딘가에 수많은 낙지들이 무덤에 묻혀있단다. 섬 주민들은 익히 잘 알고 있는 낙지무덤. 그 특이한 무덤을 보기 위해서는 산이 아닌 바다로 가라?! 기이한 낙지무덤의 정체를 찾아 푸른 바다를 향해 가던 중, 갯벌 위에 뾰족한 무덤 수십 개가 솟아있는 진귀한 광경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과연 저 속에 낙지들이 묻혀있을까? 그렇다면 어째서 낙지들이 갯벌 한가운데 무덤 속에 묻혀있는 것인지, 신안 암태도 갯벌의 낙지무덤들. 그 정체를 밝혀보자.


[생활주의조] - 장마철 비상!! 습기 잡다 사람 잡는다!

매년 여름, 지루한 장마철이 되면 반복되는 골칫거리 ‘습기’! 구석구석 잘도 숨어 있는 못된 습기 때문에 순식간에 집 안이 곰팡이에게 점령당하고 마는데~ 이렇게 당할 수만은 없다! 하여 들여 놓은 습기제거제와 각종 곰팡이 제거제들~ 눈에 보이는 곳부터 보이지 않는 구석까지 장마철 대비 용품들의 활약을 믿어 보는데... 하지만, 고마운 장마 대비 용품들이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 아끼고 아꼈던 옷들의 손상부터 호흡곤란, 심지어 화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화학제품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실제로 가죽옷이 쭈글쭈글해지고 구두가 뒤틀리는 등 습기제거제 때문에 일어난 부작용들도 적지 않다고.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되는 장마철 생활용품들의 숨겨진 주의사항들! 그리고 보송보송~ 안전한 천연 재료로 곰팡이를 제거하고 있는 똑똑한 주부의 노하우! 알면 힘이 되는 ‘생활 주의보’와 함께 건강하고 산뜻한 여름을 준비 해 보자!


[투데이 사람들] - 新어부사시사, 나는야~ 행복을 낚는 사나이

서울이 고향인 권태환씨(40)는 한강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다. 사실 한강에 어부가 있다는 사실조차 생소하지만, 그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직업이라고. 평범한 직장인에서 야채장사까지, 그동안 수차례 업을 바꿔가며 살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방황을 거듭하던 태환 씨. 어느 날 우연히 한강에서 고기잡는 어부를 보고 4년 전 뒤늦게 꿈을 이룬 것이다. 하지만, 작년에 뒤늦게 띠 동갑인 어린 아내(27)와 결혼해 2살짜리 아들까지 생기다보니 가장으로서 책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는데... 그저 고기 잡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이제는 현실적인 생계를 걱정하게 된 태환 씨, 최근 한강 개발 사업으로 점점 어획량이 줄어들어 시름이 늘어나지만 워낙 낙천적인 성격 덕에 늘 씩씩하다. 풍족하진 않지만, 어부라는 꿈을 이뤄 마음만은 그 누구보다 여유로운 한강어부, 권태환씨가 지금 행복한 이유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