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7.05 (목)
[화제1] - 내 품에 쏙~ 국내 최소형 馬, 엘프의 모정 지난 6월 24일, 제주 경마 공원에 경사가 났다. 세계에서 가장 작다는 아메리칸 미니어처 종인 엘프가 새끼를 낳은 것. 태어날 당시 키 45cm, 몸무게 6.5kg이었던 이 말은 국내에서 가장 크기가 작은 셈인데… 품에 쏙 들어오는 작은 몸집과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발랄한 모습에 사람들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고. 그런데 설레는 마음으로 바깥세상 구경에 나섰다 몸살이 난 새끼 말. 워낙 귀한 몸이라 검진 결과에 다들 노심초사. 하지만 그 누가 어미의 모성을 따를 수 있으랴~ 새끼 말을 향한 어미의 애틋한 자식 사랑에 모두들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데… 세상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가녀린 새끼 말과, 비록 작은 몸이지만 언제나 든든히 지켜봐주는 어미 말의 따뜻한 하루를 지켜보자. [음식] - 강원도의 맛을 통째로~ 오대산 맛 집 열전! 산 좋고 물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고장, 강원도 평창! 그리고 이곳에서 나고 자란 싱싱한 먹을거리 중, 최고만 골라 만든 평창토속 음식들. 강원도의 정기를 받아 그 맛도 다르다는데… 최고의 명산, 오대산 자락 곳곳에는 수 십 년 간 변치 않는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맛 집들이 즐비하다. 오대산 계곡 맑고 차가운 물에는 송어회의 본고장답게 펄떡펄떡~ 힘 좋고 맛도 좋은 송어가 여름철 입맛을 유혹하고, 심심산골에 지천인 향긋한 산나물들 덕분에 전국 최고의 산채요리를 맛보기 충분한데… 어디 그뿐이랴~ 메밀을 빼놓고는 평창의 맛을 논할 수 없다! 평창 봉평에서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하는 메밀이 각양각색 요리로 변신을 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들이고 있다는데, 무더위와 이어진 장마로 지치기 쉬운 요즘, 떨어진 입맛은 물론 건강까지 업그레이드 해줄 평창 제일의 맛을 느껴보자. [대한민국 1% 명소] - 물고기 잡는 돗자리?! 강 위에 물고기를 잡는 돗자리가 떴다?! 거대한 돗자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은 곳은 전북 순창군 내이리. 섬진강 줄기의 맑은 물이 흐르는 이 마을 강위에 펼쳐놓기만 하면 알아서 고기를 척척 잡는 신기한 돗자리가 있다는데… 일단 수백 개의 돌을 V자 형태로 쌓아 흐르는 강물을 모은 독살이 먼저 눈에 띄고, 그 독살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는 곳에 떡하니 자리한 것이 바로 거대한 돗자리? 실제로 이 마을에서는 이 돗자리만 있으면, 힘들이지 않고도 날마다 싱싱한 물고기들을 먹을 수 있다는데… 천연 생선가게 역할까지 한다는 물고기 잡는 돗자리의 정체를 밝혀보자. [똑똑한 발견] - 모르면 낭패! 알고 가면 즐거운~ 피서지 백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여름! 피서철에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면… 두둑한 자금? 사랑스런 애인? 어디든 데려다 줄 애마? NO! 뭐니뭐니해도, 집 떠나 겪을 좌충우돌을 덜어 줄 확실한 정보만한 것이 없다. 인터넷에 화제를 몰고 온 휴양림 권고문, 하나! ‘청진기를 꼭 챙겨가세요’ 피서지에서 청진기가 웬 말?! 하지만 챙겨가지 않으면, 뒷일은 아무도 책임지지 못한다는데… 정보가 필요한 곳은 이 뿐만이 아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곳, 국립공원. 시원한 계곡과 시원한 나무그늘은 무릉도원이 따로 없지만, 자칫 잘못하면 벌금 2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 기분 내러 갔다가 기분 망치고 오는 피서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피서지 주의사항! 똑똑한 발견에서 미리 챙겨 보자. [화제2] - 할아버지의 별난 손자 서울 한복판에서 웬 할아버지의 어깨에 닭 한 마리가 대롱대롱 매달려 다니는데~ 이들은 이미 대방동의 명물, 정수일(78) 할아버지와 수탉 갑돌이. 마치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인 듯 다정한 모습인데… 외로운 독거노인 할아버지는 외로움을 달랠 곳이 필요했지만, 정부보조금으로 생활하면서 살 수 있었던 동물은 병아리뿐이었다고. 할아버지는 병아리가 닭이 될 때까지 손자 돌보듯 키워왔다는데… 늘 함께 생활하다 보니, 놀랍게도 닭이 할아버지의 말까지 알아듣는다? 부르면 달려오고, 할아버지가 안 보이면 찾느라고 운다는데~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와 갑돌이가 사는 방에 새 식구가 들어왔다. 바로 고양이 두 마리! 닭과 고양이가 한 공간에 살 수 있을까? 파란이 일어난, 닭 할아버지네로 찾아가보자. [해외 화제] - 그리스 슬로푸드 大탐험! 그리스시장에서 친근한 먹을거리와 조우하다! 우리의 통마늘장아찌를 쏙 닮은 마늘초절임과의 만남. 마늘종은 물론 대파와 양파까지 건강식으로 챙기는 장수국가 그리스 사람들. 게다가 올리브와 홍고추, 오이에 통레몬, 토마토까지! 새큼한 맛으로 식탁을 화려하게 장식한다는 통초절임 퍼레이드가 벌어졌으니~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절임식품들이 사랑받아온 세월이 2,600년이라는 사실! 뿐만 아니다. 사계절 과일을 즐기기 위한 잼 방식의 스위트글리코와 전통주 등 다양한 보존식품을 만든다는 그리스인. 체리와 레몬, 오렌지는 기본이요, 핑크빛 장미꽃까지 색다르게 저장하는 그들만의 감칠맛 나는 지중해슬로푸드 전격 대탐험!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저장식품이야기를 역사의 땅, 이곳 그리스에서 짚어보자. [투데이 사람들] - 밀양 산골마을, 한 지붕 두 사돈 할매 경남 밀양, 7가구만 사는 첩첩산중 산골마을에 한 이불을 덮고 잘 정도로 각별한 사돈지간, 김수분(85), 안해순(74)할머니가 있다. 두 할머니의 딸이자, 며느리인 금주씨가 시집을 올 때, 홀로 남겨질 어머니를 시댁으로 함께 모시고 오면서 두 분의 행복한 동거는 시작됐는데… 어느덧 16년 째, 단짝이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어머니. 도시에서 교사생활을 했던 안해순 할머니는 늘 화장한 얼굴에 싹싹하고 옷 취향도 예쁜 꽃무늬스타일이지만, 시골에서만 살았던 김수분 할머니는 쪽진 머리에 언제나 몸뻬만 고집하고 말이 없어 답답할 때가 많다고. 하지만 깔끔한 안 할머니는 집안일만큼은 베테랑이지만, 농사일은 아직 김 할머니를 따라가질 못해 묘한 신경전이 펼쳐지는데… 노년의 마지막 동반자로 살아가는 두 사돈 할머니의 행복한 동행을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