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7.18 (목)
[화제1] - 와~ 여름이다! 해운대 24시 대한민국 대표 피서지 하면, 누가 뭐라 해도 여름 한철 1000만명이상 몰려든다는 해운대!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피서객들 준비가 한창이라는데.. 해운대의 하루를 여는 이는 다름 아닌, 파라솔 아저씨. 일정한 간격을 두고 척척 꽂는 빠른 손놀림으로 일순간에 백사장은 파라솔로 만개한다고 한다. 이름 하여 ‘파라솔 달인’! 인파 많은 곳, 어김없이 발생하는 미아. 최대 100여건 까지 발생한다는데.. 이렇다 보니 가장 바쁜 사람들은 119 구조대원들. 해상과 해변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니며 각종 사고를 처리하며 해운대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20년 째 해운대를 찾아 작품 활동을 펼치는 조각가부터, 바닷가의 생뚱맞은 유명한 곱창 가게까지.. 볼 것 많고 그래서 사람도 많고, 그러하다보니 별별 해프닝이 펼쳐지는 해운대! 대한민국 피서 1번지, 해운대의 24시를 밀착 취재했다. [맛 실용백서] - 유령 식당,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은?! 1936년에 지었다는 일본식 건물. 그런데 이곳에 특별한 비밀이 있다? 숲 속에 포~옥 파묻힌 식당!! 70년 된 건물에서 3대째 대를 잇고 있는 사장! 이곳에 온 사람들은 특별한 음식도 아닌 바로 특별한 자리를 찾는다는데.. 사시사철 변하는 산정호수를 볼 수 있는 그 자리에서 즐기는 음식은 바로 닭구이! 간장에 흑설탕, 엿, 참기름, 깨에 생강까지 넣은 양념장을 바르고 숯불에 구워먹는 닭구이의 특별한 맛 때문! 식당의 이름과 어울리는 호수가 숲속의 독특한 분위기가 그 맛과 어우러져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호수가가 아닌 산 밑에 자리 잡은 막국수 집. 파주시에서만 15년째, 그 세월만큼이나 메밀로 만든 묵과 국수가 깊은 맛을 내 먹어본 사람의 구미를 자꾸 당기는 이 곳! 매일 산 밑에는 번호표를 들고 자리가 생기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메밀 함유량이 60%가 넘는 이곳은 메밀 고유의 단백하면서 구수한 맛을 더 느낄 수 있다는데! 김치와 메밀묵을 함께 넣은 인기 만점 김치말이막국수를 소개한다! [화제2] - 숨바꼭질 하는 아기 고라니?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경남 산청의 시골마을. 이 동네에 얼마 전부터 등장한 유명인사가 있다는데.. 동네를 수소문 한 끝에 찾아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고라니~ 고라니와 사람이 함께 산다? 하지만 고라니는 경계심이 많아 사람하고 친해지기 힘든 야생동물.. 그런데 이 집 고라니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모양새는 분명 고라니지만 하는 짓은 영락없는 강아지. 주인아주머니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것은 물론 밤에는 잠까지 집안에서 잔다는데.. 게다가 다른 고라니와는 달리 사람을 경계하는 법이 없다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천방지축 늦둥이 때문에 하루 종일 쉴 틈이 없다는 아주머니.. 그래도 고라니 덕분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다. 화제만발~ 늦둥이 고라니와 아주머니의 별난 동거이야기를 소개한다. [라이벌열전] - 올 여름 최고의 월척을 찾아라! 덕자 VS 민어 크기하면 내가 왕! 잡는 족족 월척~, 크기로 한 몫 하는 생선이 있다! 영광군 설도항에서는 요즘 '덕자'잡이가 한창~ 덕자는 병어의 일종. 그러나 모든 병어가 덕자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병어와 덕자를 구별하는 방법은 크기! 일반적으로 손바닥 크기 만한 병어와 달리 덕자는 그 크기가 평균 50센티 정도 된다고.. 그러나 이 덕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밤 12시에 배를 타고 깜깜한 바다로 나가 그물질을 해야 겨우 만나볼 수 있다는데.. 과연 덕자의 정체는? 영광에 덕자가 있다면 신안군에는 ‘민어’가 있다! 월척 민어를 잡기 위해 동원된 것이 속이 빈 대나무 대롱이라는데.. 이 대롱을 바다 속에 꽂고 바다 속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면 민어가 짝짓기를 위해 내는 특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이렇게 민어가 있는 곳을 알아내면 그물을 던져 끌어올리는데 이렇게 잡은 민어의 크기는 평균 4-50센티나 된다고.. 크기로 좌중을 압도하는 덕자와 민어의 매력 속에 빠져보자~ [화제3] - 8년 동안~ 하루 종일 돌탑 도는 할아버지 요~상한 할아버지가 있다는 경북 의성군 석탑리! 물어물어 찾아간 곳에서 발견한 이는 바로~ 돌탑을 돌고, 돌고, 또 돌고 있다는 곽태윤 할아버지! 중풍에 걸린 몸으로 절뚝거리며 10년 가까이 돌탑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돌탑을 도는 이유를 묻지만 눈길하번 주지 않고 괴팍한 모습을 보여줄 뿐인데.. 주민들에 따르면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온 종일 돌탑 곁을 떠나지 않는다고~ 할아버지는 과연 왜? 말없이 석탑주위를 돌며 고독한 시간을 보내는 것일까? 돌탑주변에 풀 한 포기 용납하지 못하는 별난 돌탑사랑을 보여준다고! 돌아가신 어머니에 얽힌 돌탑사랑의 이유를 밝혀 본다. [투데이 사람들] - 할아버지는 요리사 변신 중 강원도 횡성의 시골마을, 밤낮없이 울려 퍼지는 한마디, “누나~!” 듣기만 해도 설레는 소문의 주인공은 남궁혁(75) 할아버지와 이병옥(77) 할머니 부부. 스무 살 꽃다웠던 시절, 두 살 많은 연상의 여인과 결혼해 3남 1녀를 기르며 부부의 연을 이어오고 있는 할아버지, 나날이 할머니를 향한 애교가 늘어만 간다는데~ 두 사람이 애틋한 데엔 사연이 있다. 시부모님에 시동생, 시누이까지 함께 살며 편치 않았던 신혼살림에 유독 매웠던 시집살이, 그래서인지 온몸 구석구석 성한 곳 없는 할머니를 보면 할아버진 모든 게 자기 탓만 같다고.. 뒤늦게나마 애정표현과 애교까지 동원해가며 그 미안함을 달래려 애써보지만, 그럼에도 하루가 다르게 야위어만 가는 할머니. 이유 없이 자꾸 침이 마르고, 덩달아 입맛까지 잃었다는데.. 보다 못한 할아버지가 결단을 내렸으니~ 누나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 할머니의 입맛을 살리겠다며 나서보는데~ 손맛 좋은 이웃 탐방에 음식점 방문수업까지! 할머니를 위한 장금이가 되겠다며 나선 할아버지의 요리사 도전기! 그 눈물겨운 노력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