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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8.15 (목)
[핫이슈] - 안전 불감증이 부른 비극, 부산 놀이공원 추락사고

지난 13일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이동식 놀이공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일가족 7명 중 5명이 66m 높이의 대형  관람차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 나머지 탑승자 13명은 놀이기구에 매달린 채 2시간 30분 만에 구조됐다는데.. 바로 어제 14일에는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검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감식작업을 벌였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작동하면 자동으로 출입문이 잠기지만 안에는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는데.. 게다가 영업 신청 당일 관계기관의 허가가 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보통 서류 검사부터 현장 점검까지 사흘 정도 걸리고, 최소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안전점검을 받도록 되어 있지만, 40일간 운영될 임시 시설물이라는 이유로 규정조차 적용받지 않았다고. 안전검사를 위탁받은 단체의 부실 검사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안전 불감증의 문제! 살아남은 할아버지와 손녀를 끌어안기도 전에 잇따른 가족의 사망소식으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까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사고 현장을 취재해 봤다. 

[화제 1] - 주유소의 검은 침입자

시골마을의 한 주유소. 누군가 이곳을 습격해 8년 동안 제집처럼 살고 있다! 침입자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박쥐? 기름 냄새가 끊이지 않고, 차들의 왕래가 빈번한 이곳에 박쥐가 산다는 것. 더구나 한두 마리가 아니라는데~ 8년 전, 4마리의 박쥐로 시작해서 현재 100여 마리가 주유소 기둥에 살고 있다고 한다. 주유소 사장님 가족들은 때 아닌 박쥐 떼의 출현에 당황하기도 신기하기도 했다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해서인지 박쥐는 이미 가족과 다름없고, 동네사람들은 물론 주유소를 찾는 손님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인사! 100마리가 넘는 박쥐들이 분비물을 배설하다 보니 주위가 지저분해 하루2번 청소를 해야 하지만 날씨에 예민한 박쥐 덕에 일기예보는 보지 않고 살고 있다는데.. 무단침입으로 시작된 인연, 주유소 가족들과 박쥐와의 특별한 일상을 소개한다. 


[맛 실용백서] - 유령식당의 비밀, 다방에서 먹는 비빔국수?

작은 마을에 간판 하나 없는 식당. 그런데 손님은 바글바글. 원래 있던 식당 1층, 2층까지 손님을 받는데도 자리가 모자란다. 그래서 주인 소유로 되어있는 바로 옆, ‘성 다방’에서 점심시간 때만 손님을 받는다는데! 다방은 완전히 옛날 시골 다방. 다방에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은 다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비빔국수! 완전 시골 식이라 접시도 멋스럽기보다는 보통 서빙 할 때 쓰는 쟁반크기의 엄청 큰 접시. 여기에 나오는 비빔국수를 여러 명이 비벼먹는 그 맛! 직접 뽑은 면에 오이, 양배추가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콩나물이 수북이 쌓여 있어 모양도 특이하다! 바로 비벼 먹는 콩나물 칼국수 스타일! 중요한 것은, 이 집의 원래 메뉴인 직접 만든 칼국수를 비빔국수만 시켜먹으면 그냥 공짜로 준다는 것! 그것도 제대로 된 칼국수 그릇 (보통 칼국수 집 그릇)에 담아서 내준다. 거기다 달라면 계속 주는 무한 리필! 밥도 무한 리필! 원래 칼국수 가격은 4천원! 때문에 사람이 엄청 많은 것! 주인 할머니랑 일하는 사람 둘이서 하기 때문에 손이 모자라, 손님들이 알아서 가져다 먹지만 불평 하나 없다는 이곳을 소개한다!


[라이벌 열전] - 제주, 바위틈 보물을 찾아라!

제주도 바위틈 속엔 보물이 숨겨져 있다? 남제주군 신풍리 앞바다! 그런데 이곳에 바닷가 넓은 바위 위를 요리 조리 옮겨가며 뭔가를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는데.. 그들이 찾는 것은 ‘갱이’! 그런데, 익숙한 솜씨로 돌을 뒤집어 가며 바위틈 사이에서 집어낸 것은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갱이’는 ‘게’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인 것. 바로 이 ‘갱이’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첫 번째 보물! 이것뿐이 아니다. 갱이를 잡던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대나무 낚싯대로 물고기 잡기가 한창인 사람들. 보물을 낚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그런데 그들이 낚싯대를 드리운 곳은 바위와 바위 사이에 작은 구멍! 넓은 바다를 눈앞에 두고 이 작은 구멍에서 보물은커녕, 물고기라도 낚을 수나 있을지.. 그러나 보기에는 이래도 이 낚시가 제주도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온 고망 낚시라고, ‘고망’은 ‘구멍’의 제주도 방언. 설마 하는 사이에 낚싯대를 타고 잡혀 올라온 것은 ‘보들락’! 작은 구멍에서 대어를 낚는다는데.. 다른 곳엔 없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보물 찾으러 떠나 보자.! 


[화제 2] - 공포특급! 사형장 미스터리

과거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수감되었던 서대문형무소.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이 많아서일까?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갖가지 괴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사형장에서 찍었다는 심령사진들. 하지만 대부분 착시현상으로 밝혀진 상태! 그런데! 이번엔 진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사형장에서 자라고 있는 쌍둥이 미루나무! 같은 시기에 심어졌다는 미루나무는 담 하나는 사이에 두고 각각 사형장 안과 밖에 심어져있는데.. 놀랍게도 사형장 안쪽에서 자라고 있는 미루나무의 둘레는 밖에서 자라는 나무의 5분의 1수준. 원인을 주변 환경에서 찾기엔 두 나무 사이의 거리가 너무나 가깝다! 그렇다면 혹시 우리가 모르는 정체불명의 기운 때문? 과연 쌍둥이 미루나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그 미스터리를 밝혀본다.


[투데이 사람들] - 네쌍둥이 육아전쟁

확률 70만분의 1의 주인공이 내가 된다면? 지난 달 23일, 그 놀라운 행운을 거머쥔 송원(37) 김보원(31) 부부. 가늠하기도 힘든 그 수는 자연임신으로 네쌍둥이가 태어날 확률! 34주의 임신기간 끝에 한명도 빠짐없이 무사히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밀게 된 것인데~ 건강히 태어나긴 했지만 작은 몸집 때문에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만 했던 아이들. 하지만 놀라운 속도로 체중이 늘면서 한명씩 예정보다 빠른 퇴원이 이어졌고 드디어 3일전, 마지막 한명까지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는데.. 드디어 한집에 모인 부부와 네쌍둥이! 만 세 돌을 앞둔 첫째 서영이까지 총 일곱 식구가 마주한 순간이 부부는 믿기지 않는데..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제각각으로 울어대는 아기들 달래랴~ 기저귀 갈랴~ 누가 누군지도 헷갈리는데 누굴 씻겼는지 누굴 먹였는지 알쏭달쏭하기만 한 부부. 게다가 아이들 돌보느라 눈 붙일 시간조차 없으니 아기들 젖먹이다가 조는 일도 다반사라고. 너나 할 것 없이 피곤한 일상이지만 가슴 한 편엔 아내 걱정만 그득한 남편.. 건강이 좋지 않아 임신 중에도 고생이 많았던 아내건만, 아이들 보느라 산후조리조차 제대로 해주지 못함이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는데.. 네쌍둥이와 함께 그 몇 갑절의 행복을 품에 안은 가족들, 앞날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지만 마음만큼의 세상 제일의 부자가 된 것 같다는 쌍둥이네 육아일기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