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8.27 (화)
[화제1] - 물 반 갈치 반~ 목포 앞바다 갈치 특수! 해마다 여름더위가 서서히 식을 때면 전남 목포 연안을 찾는 가을 손님이 있다! 은빛 물결 넘실거리며 먹이를 찾아오는 갈치! 곱디고운 빛깔 뽐내며 거침없이 올라오는 갈치 잡이의 짜릿한 손맛은 전국 강태공들과 가족단위 낚시객들을 모이게 하는데… 그로 인해 연안 곳곳의 상인들은 갈치 낚시 특수를 누리며 때 늦은 피서 대목을 맞았다. 갈치 낚시의 멋과 맛을 자랑하는 선상 낚시점들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최대의 호황기를 누릴 뿐 아니라, 인근 음식점들 또한 차별화 된 전략으로 손님 유치에 열을 올린다고. 그 중에는 푸짐한 전라도 한정식을 밥상 통째로 배달하는 야식집은 물론, 통닭의 보온성과 맥주의 시원함을 위해 핫 팩과 드라이아이스까지 동원한 통닭집에, 낚시꾼들의 필요한 물건을 도맡아 심부름해주는 족발집까지!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서 초가을의 넉넉함이 묻어나는 목포 앞바다로 떠나보자. [新 문전성시 - 1%의 차이가 성공을 부른다] - 물기 한 방울 없는 - 바싹 무침회! 대구에 있는 무침회 골목. 그 중에 가장 먼저 시작한 곳! 만 원짜리 하나를 시키면, 냉면 그릇에 넘쳐 나오듯이 푸짐하게 담아주는데… 갑 오징어와 논 고동, 그리고 소라를 넣고, 무쳐내는데, 물기가 전혀 없다! 오징어도 1미터가 넘는 태평양 원양어선에서 잡은 대형 갑 오징어! 무침 회는 일단 한 젓가락 먹으면, 시원~새콤~ 톡 쏘게 매워서 입 맛없는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다는데… 무침회 한 사발 나오면 2-3명이 먹을 정도. 먼저 깻잎과 상추에 싸서 먹고, 중간 쯤 다시 밥을 넣고 비벼 먹는다. 물기 없애는 30년 비법은? 갑오징어와 소라, 논 고동을 세 가지 다 한번 삶는다. 또 그냥 무치는 것이 아니라, 냉동, 냉장 숙성을 하루~ 이렇게 냉장 숙성하면, 오징어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진다.두 번째, 무에 물을 뿌려놓는다! 무에 물을 듬뿍 뿌려놓고, 채반에 받친 후, 냉장 보관하면 희한하게 물기가 쫙~ 빠진다고. 세 번째, 물고추장을 쓰는데도 물기가 없다? 이 고추장이 어머님만 아는 비법. 또 매운 맛 달래기 위한 재첩국은 무한 리필이라는데… 그 1%차이의 비밀을 밝혀보자. [화제2] - 도심출현! - 사람 잡는 말벌 도심은 지금 말벌 공포로 그야말로 '벌벌벌' 떨고 있다! 농촌에서나 목격되던 말벌떼가 번식기를 맞아 주택가, 도로변 할 것 없이 사방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 심지어 말벌로 인한 의식불명이나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 된 말벌 공포. 119 구조대에는 말벌떼 신고가 급증, 급기야 그 횟수가 화제 신고를 능가할 정도인데다, 말벌떼가 출몰하는 지역 주민들은 한여름에도 태양 대신 말벌떼를 피해 팔토시, 점퍼 등으로 온몸을 꽁꽁 감추고 다니기까지 한다고. 하지만 간 큰 말벌떼가 이번엔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천적이 없다는 말벌에게 마침내 천적이 생겼으니, 그건 바로 인근 주민들! 말벌떼 박멸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 말벌을 잡기 위한 아이디어도 가지각색, 달콤하게 말벌을 유혹하는 막걸리, 설탕물로 시작해서 말벌채, 말벌덫까지! 주먹구구식 퇴치 도구들 같지만 그 속엔 나름의 치밀하고 과학적인 비밀까지 숨어있다는데~ 119 구조대에 이어 주민들까지 나선 말벌과의 전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 현장으로 달려가 보자. [화제3] - 집 안에서 트럭을 몬다?! 만능 트럭맨 4대의 트럭을 동시에 몬다는 사람이 있다?! 몸이 4개로 분리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매일 밤 공원에 나타난다는 트럭맨! 아니나 다를까 4대의 트럭이 번쩍 불을 밝히며 출발하는 현장을 포착! 그런데 트럭 4대를 몬다는 주인공 손에 들린 건, 다름 아닌 무선 조종기. 모양에서부터 엔진 소리까지 진짜와 똑같은 트럭은 다름 아닌 트럭의 축소판, RC모형트럭이었던 것! 천안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트럭맨! 집 안 구석구석 줄줄이 서 있는 트럭들. 하지만 그냥 모셔두는 장식용이 아니다? 조종기 버튼 쿡하고 누르면 책을 싣고 달리는 책장트럭이 달려오더니 이어서 맥주에 안주를 싣고 달리는 트럭까지 있다? 손수 제작했다는 심부름꾼 트럭과 동거동락. 침대 옆으로 우수수 놓인 조종기 버튼 하나로 살아가는 트럭맨. 외출할 때도 이 꼬마트럭타고 출발~ 집 안에서도. 집 밖에서도 트럭을 몰며 살아가는 만능 트럭맨을 찾아가 보자. [투데이X-File] - 혀로 목탁소리 내는 곰 - 웅보살 전남 구례, 지리산 해발 800m에 위치한 작은 사찰! 이곳에는 네 마리 반달곰이 살고 있는데… 지난 2001년, 유난히 동물을 좋아하는 주지스님에게 신도 한 명이 암수 두 쌍, 네 마리의 반달곰을 선물한 것! 그들이 바로 장군이, 멍군이, 홍일점 웅녀. 그리고 대웅이! 그런데, 새벽마다 사찰에 울려퍼지는 우렁찬 목탁소리! 새벽 3시.. 새벽예불이 시작되면, 곰 4마리가 혀로 목탁소리를 내며 새벽예불에 참여한다는데.. 평소에는 사찰의 온갖 먹을 것을 해치우고, 마을의 꿀통까지 훔치는 말썽꾸러기이지 만, 새벽만 되면 얌전한 웅보살로 변신한다는, 불심 깊은 반달곰가족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