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9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8.30 (금)
[화제1] - 가을 들녘! 호랑이 울음소리의 비밀! 칠흑 같은 어둠 속, 정체불명의 푸른 불빛! 그리고 맹수 소리! 밤이면, 밤마다 괴성이 들린다는 한 마을. 과연 이 마을엔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다음 날 찾아간 마을, 쓰러진 벼와 파헤쳐진 밭, 애써 가꾼 농작물이 하루 밤새 엉망이 돼 있었는데.. 이유인즉, 매년 찾아오는 멧돼지 떼가 달콤한 수확물을 찾아 올해도 출몰하기 시작 했다는 것! 유해조수로부터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두 팔 걷어 부치고 나선 농민들! 감전주의를 알리는 대형 전기 울타리부터, 어렵게 공수한 고약한 냄새의 야생동물 대변까지! 그뿐이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으니, 공중전도 불사한 농민들의 농작물 사수 대작전!! 까치떼의 습격으로부터 배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한 필사의 작전! 대낮 불꽃놀이부터 춤추는 거대한 인형과 기발한 냄새 퇴치법까지! 농민들의 피와 땀이 서린 농작물이 결실을 맺는 계절 가을, 귀한 1년 농사를 지켜내기 위한 농민들의 진땀나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본다, [상식파괴 대박음식] - 양념갈비 수제비 & 김치통닭 갈비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뜯어 먹어야 제 맛이요~ 수제비는 시원한 멸치 국물에 담백하게 먹는 것이 당연한 일이거늘~ 먹는 방법도 다르고, 전혀 어울릴 것 같지도 않은 갈비와 수제비를 동시에 먹는다? 그 음식의 정체는 바로 갈비수제비! 부조화일 것 같은 갈비와 수제비가 조화를 이룬 까닭은 다름 아닌 숙성에 있었다! 냄새를 제거하는 갖은 양념을 더해 돼지갈비를 하루 푹~ 숙성! 수제비반죽 역시 하루 동안 숙성시킨다는데.. 그래야 끓여도 냄새 없는 매콤한 갈비가 완성되고, 조리 시간이 다른 갈비와 함께 끓여도 퍼지지 않는 수제비가 된다고~ 각자의 성질에 맞게 따로따로 양념해서 끓인 갈비와 수제비가 손님상에서는 한 냄비로 합쳐진다 하니, 고기의 느끼한 맛은 김치와 수제비가 잡아주고 수제비만 먹을 때의 허전함은 고기가 채워준다!!! 갈비와 수제비가 만난 기상천외한 인연!! 그 특별한 맛의 비밀을 밝힌다. 그리고, 6시 이후에는 배달 사절!! 인원수가 많아도 한 테이블에 한 마리씩만 판다는 별난 통닭! 통닭과 김치의 이유 있는 만남, 김치통닭! 대학가 통닭골목에 전설로 자리 잡은 김치통닭의 매콤한 맛에 푹~ 빠져본다 [대한민국 1% 명소] - 그들이 망치를 든 까닭은?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 금산에는 그 명성답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인삼을 볼 수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흑삼! 육질 좋은 인삼을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려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명품인삼, 흑삼! 그렇다면, 흑삼만큼 특별한 충남 금산의 1%는 무엇일까?! 도착한 곳은, 금산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산천마을, 어재리. 바로 이곳에 금산의 1%가 숨어 있다는데.. 그런데, 마을 사람들 무엇인가를 손에 들고 금강 상류에 모였다. 자세히 보니 그들의 손에 든 것은 망치?! 하지만 그 생김새가 심상치 않으니~ 일반 망치보다 무려 10배는 큰 대형망치 아니겠는가.. 알고 보니, 이것은 인삼나무의 지주목을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망치의 한 종류라고~ 그렇다면, 인삼 밭에서나 사용하는 대형망치를 금강까지 가지고 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데! 대형망치를 든 마을 사람들, 도끼로 장작 패듯 망치로 금강 주변의 바위를 두드리기 시작하더니, 바위 밑에 보물이라도 숨겨 있는 듯 조심스레 바위를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닌가! 점점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무엇인가 건져 올리는데.. 과연 어재리 마을 사람들이 망치를 든 까닭은?! 금산의 1%를 밝히러 충북 금산으로 떠나보자! [강력추천 제철보감] - 건강 100세 비밀, 다슬기! 예로부터 숙취해소에 으뜸 건강식품이었던 다슬기! 그런데, 이 다슬기를 먹으면 간은 물론, 눈 또한 밝아진다? 손가락 마디만한 작은 몸체에서 뿜어 나오는 힘의 비밀!! 그리고, 이제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내 아이의 키가 걱정이라면, 다슬기를 먹여라? 롱다리 열풍에 힘입어 아이들의 천연 칼슘제로 새롭게 거듭난 다슬기는 우유와 멸치에 버금갈 정도로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부터 중년 주부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하다는데.. 다슬기를 먹으면 백수를 누린다? 올해로 100세를 맞이한 조숙자 할머니. 육류를 드시지 않는 할머니의 입맛을 맞춘 건강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것은 바로 다슬기라는데~ 다슬기 두부에서 다슬기 부추전, 다슬기즙까지 시시때때로 즐겨먹는 덕분인지 밭일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돋보기 없이도 100미터의 물건을 구분할 정도로 건강하다고.. 한창 살이 통통하게 올라 지금이 딱 좋은 다슬기의 쌉싸래한 맛의 매력에 빠져보자. [화제 2] - 섬이 살아있다?? 강원도 양양군의 화제의 ‘섬’! 섬이 움직인다? 움직이는 섬? 바다의 섬이 아니라, 해수욕장에서 200미터 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쌍호’라는 호수 위의 섬. 약 300평 정도로, 위에 30여 그루의 버드나무가 자라고 있는 분명한 섬인데~ 놀랍게도 이 섬이 하루에 약 100미터씩 이동한다는 것! 그 바람에 인근 마을 사람들이 낚싯대를 잃어버리거나, 멋모르고 섬에 들어갔던 동물들이 발이 묶이는 등 별의별 해프닝이 다 일어난다는데.. 대체 섬이 어떻게 움직인다는 것일까? 확인 결과! 착시 현상도 아니고, 지각 변동에 의한 것도 아니었으니, 이 섬은 오랜 세월에 거쳐 퇴적된 거대한 부유물 덩어리였던 것!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출토된 개발금지구역이라서 훼손되지 않고 계속 쌓이다보니 나무가 자랄 정도의 육지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물 위에 떠있기로서니 300평 정도의 덩어리가 이동을 한다? 분명 물살이 없는 호수인데~ 이유가 뭘까? 원인은 양양군의 지형적 특성, 강한 해륙풍!! 바람 부는 방향이 밤낮 뒤 바뀌기 때문에 섬이 자꾸 이동한다는 것인데~ 그 기묘하고 미스터리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투데이 사람들] - 못 말리는 농사꾼’97세 시어머니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진산리, 허구한 날 농사를 짓느니~ 못 짓느니~ 실랑이를 벌이는 두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한 지붕 아래 51년 째 함께 살고 있는 고부간~ 97세 시어머니 윤양례 할머니와 72세 며느리 윤양자 할머니!! 피차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고부 갈등의 이유인즉, 백수를 바라보는 시어머니가 아직도 농사일에서 손을 떼지 않고 있는 것! 며느리 눈에 띄기라면 하면 따따부따 잔소리가 이어질 게 자명하니 며느리가 일 나가기만 기다렸다 몰래 밭으로 나서는 시어머니다. 서른둘에 남편을 여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도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면서 며느리와 단 둘이 남겨진지도 벌써 15년~ 생전 밖으로만 나돌던 아들 때문에 남편 사랑 한 번 못 받고 지금껏 바느질과 농사로 집안을 꾸려오며 고생고생 끝에 집도 사고 땅도 산 고마운 며느리. 몇 년 전부터 다리가 아파 끙끙 앓는 며느리가 안타까워 조금이라도 일손을 거들고 싶은 것이 시어머니의 마음인데.. 하지만 긴 세월 남편 정 대신 시어머니 정으로 살아온 며느리는 연로하신 시어머니가 땡볕 아래 혹여 잘못 되시기라도 할까 노심초사라고. 가깝고도 먼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로 만나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가 된 두 사람. 서로가 없으면 절대 살 수 없다는 둘만의 고부일기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