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1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9.03 (화)
[화제1] - 51일만의 재회, 아프간 피랍자 귀국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으로부터 풀려난 이들이 출국 51일 만에 그리웠던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공포와 불안 속에서 사선을 넘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떨쳐버리며 어제(2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의 품에 눈물의 재회를 했는데.. 앞서 석방되어 병원에 입원했던 2명도 상봉장에 나와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하지만 살아 돌아왔다는 기쁨도 잠시, 고개 숙인 이들의 마음은 무겁게 가라앉았는데.. 함께 돌아오지 못하고 고인이 된 이들의 일로 혼란과 고통을 동시에 겪고 있다. 또한 귀국 당일 공항에서 환영하는 쪽과 반대로 계란을 투척하는 등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 여론의 반응도 양쪽으로 나뉘어 논란이 뜨거운 상황! 가족들은 40여일이 넘는 피랍기간 동안 고초를 겪은 이들이 귀국과 동시에 또 다른 충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 아프간 피랍자 귀국 현장! 투데이 카메라에 담았다. [新 문전성시- 1%의 차이가 성공을 부른다] - 천막에서 두 시간 기다리는 이유?? 식당 앞에 따로 대기 파라솔을 만들어놓는 것도 모자라, 뒷산, 앞개울까지 천막을 치고, 번호표 뽑으면 기본이 80번 정도. 주말 기다리는 시간은 2시간에 가깝다고.. 가족단위이거나 대부분 80퍼센트는 아줌마들! 이 상황을 보고 어떤 사람은 집단 최면에 걸린 거 같다고 하는데. 확성기로 방송을 하면, 찾아서 들어간다?! 이 사람들 중 99퍼센트가 먹는 것은 오리 훈제? 일단 훈제한 오리를 다시 한 번 압력솥에 푹 쪄서, 채소무침과 싸먹는다. 이 오리훈제 먹으려고 2시간을 기다린다? 진짜 비밀은 오리훈제의 맛을 좌우한다는 소스! 파인애플로 새콤달콤한 맛을 내고, 거기에 고추냉이, 겨자 넣고 톡 쏘는 맛을 더하면, 오리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소스가 탄생. 소스와 함께 먹으면 담백하고, 기름기를 못 느낀다는데! 그러나, 기가 막힌 게 숨어있다! 3만 5천 원짜리 오리 훈제를 먹으면 그냥 나오는 들깨 수제비! 한 그릇 추가하면 5천원! 기본 뚝배기 한 그릇은 그냥 나온다는 것! 먹고 나면 또 기다리겠냐고 묻는 말에, 누구나 “또 기다린다,”는 말이 나오는 곳으로 출발한다! [화제2] - 다 부숴버리겠어~ 불량 거북이 부부 깨끗했던 집이 퇴근 후 돌아오면 난장판! 과연 누구의 소행일까? 말썽을 부리는 난봉꾼, 바로 느리기로 소문난 거북이!? 그것도 늘 붙어 다닌다는 2인조 갑돌이 갑순이부부! 커다란 도자기 화분을 넘어뜨리지 않나, 빨랫감에 휴지도 끌고 다니며 집 안을 어지럽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게다가 거칠기 까지? 25년 터줏대감 조폭부부, 6년 전에 식구가 된 강아지 삼돌이는 이 조폭부부만 보면 도망치기 일쑤인데! 마루를 헤집는 조폭부부 때문에 소파에서 내려오지는 못할뿐더러 가까이만 다가와도 줄행랑. 주인부부가 외출이라도 한 날이면 개집에서 벌벌~떨며 나오지도 못한다고.. 하지만 조폭 부부도 주인 앞에서 만큼은 순한 양으로 변신! 주인이 부르면 애완견처럼 따르는 건 물론 잠시라도 자리를 뜬 아줌마 뒤를 쏜살같이 따라 간다고~ 예부터 주인을 따르거나 말귀를 알아듣는 법 없었던 거북이. 하지만 일반 거북이를 상상하면 큰 오산이다! 25년 터줏대감, 조폭거북이부부를 만나보자. [투데이- 현장출동] - 사망사고 속출! 사람 잡는 말벌 떼 전국은 지금 도심을 습격한 말벌로 초비상! 본격적인 번식 철에 접어든 말벌들이 도심 속 주택가, 학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현해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반 꿀벌에 비해 20배~30배의 큰 체격을 가진 말벌은 전신마비에서 사망까지 이를 정도의 치명적인 독침으로 사람들을 공격하기도 하는데.. 더욱이 지난 8월 31일, 부산에는 어린 손자와 손녀를 데리고 산책하던 50대 할머니가 난데없는 말벌 떼의 공격으로 온몸에 80방을 물리고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그로인해 전국의 말벌공포는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태! 현재까지 119구조대 출동건수의 반 이상은 말벌신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또한 말벌 집을 제거하는 화염방사기와 살충제도 상시 출동대기중이라고..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도심의 불청객 말벌. 그 실태와 대비책을 알아본다. [화제3] - 손재주 달인 총 집합! 쓰촨 진리거리 쓰촨성 청두에 있는 금리(錦里) 거리는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촉한의 분위기로 조성한 문화거리. 고유의 민간풍속과 전통을 보여주기 위해 2004년에 조성했는데, 특징 있는 볼거리 먹거리를 모으다 보니 손재주 있는 달인들이 모인 거리가 되었다. 떡을 만들 때마다 대포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은 ‘삼대포’, 전통 민간 공예예술인 설탕공예, 쓰촨의 특산물인 대나무 공예를 비롯해 실물과 너무나 똑같이 만드는 찰흙공예까지 별의 별 손재주 가진 사람들이 다 있다. 그런데 그 중 가장 독특한 것은 귀파는 사람들. 진동으로 귀속의 귀지를 파내는 재주가 아주 놀라운데... 손재주 달인들이 총 집합한 쓰촨 금리거리를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 구두쇠 할아버지의 별난 과소비 서울 관악산 초입, 관악산 공원을 들어서자마자 고개를 돌리면 1년 내내 꽃향기를 내뿜는 곳이 있다. 꽃과 사랑에 빠진 남자 이후용 씨가 가꾼 2000여 평에 달하는 꽃밭. 잘 나가는 건축업자에서 야생 꽃을 가꾸는 사나이로 변신한 후용 씨는 잡초만 무성했던 관악산 입구의 자갈밭을 홀로 개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우리나라의 야생화 꽃씨를 모아 현재 400여 종에 달하는 꽃이 있는 식물원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이런 노력은 식물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지만, 사실 가족들에겐 후용 씨의 유별난 꽃 사랑이 고달플 정도. 노후자금으로 모아놓은 돈을 몽땅 꽃씨 사는데 써버린 것도 모자라, 낡고 낡은 집안 살림에 구멍 난 양말만 신으면서도 개의치 않고 오직 꽃에 대한 것이라면 돈이든, 정성이든 아낌이 없는데.. 게다가 1년 365일 꽃밭에서 사는 후용 씨 덕에 부인 역시 꽃밭 지킴이가 다 되었을 정도. 꽃과 사랑의 빠진 남자, 이후용 씨의 유별난 꽃 사랑 법을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