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7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9.11 (수)
[핫이슈] - 서울 차 없는 날~! 거리에선 무슨 일이? 9월 10일, 서울 시내에서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취지로 ‘서울 차 없는 날 행사’가 열렸다. 이 날, 서울 시내버스는 오전 9시까지 출근시간동안 무료로 운행됐고,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로 사거리~동대문간(2.8㎞) 종로 거리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차량이 다니지 않는 도로 위엔 자전거 행렬이 물결을 이루고, 각종 문화공연은 기본. 시민들이 차 없는 도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또한 인공 자연터널과 잔디밭 등 각종 환경시설까지 도로 위에 설치됐는데. 하지만, 행사 시작 후, 차를 끌고 온 시민들과 차량 진입을 막는 자원봉사요원들과의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각종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여유와 즐거움, 낯설음이 함께 공존했던 서울 차 없는 거리 행사! 9월 10일 새벽 4시부터, 저녁 6시까지~ 종로 거리에서 생긴 일들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았다. [추적! 소문난 맛집] - 국물 한 방울 남길 수 없다! 희한한 해물 해장국~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서울의 한 식당. 많은 메뉴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은 바로 이것이라는데~ 손님들 상마다 떡 하니 올라 있는 것은, 펄펄 끓는 뚝배기! 무슨 음식인가 했더니, 푸르스름한 빛깔의 국물? 도통 처음 보는 음식이 분명한데! 사람들 땀 뻘뻘 흘려가며 먹다보면 감탄사 연발~ 이 안에 매생이, 문어, 새우, 곤이 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푸짐한 해산물 때문에 이 음식의 정체가 해물탕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인데. 여기에 고춧가루 하나 들어가지 않은 국물 맛은 칼칼하면서도 시원하고 오묘하다고? 흔한 표현으로 바다가 통째로 빠진 맛이라나! 그렇다보니 빈 뚝배기 나올 때까지 숟가락 젓가락을 놓을 수 없다는데. 모양도 맛도 난생처음~ 상상초월~ 희한한 해장국집의 비밀을 찾아가 보자. [화제 1] - 바다의 해적~ 외래종 불가사리와의 전쟁! 남해에 ‘해적’이 떴다! 청정수역 가두리 양식장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것의 정체는 바로 불가사리! 한창 수확기에 있는 전복뿐만 아니라 멍게, 바지락에 이르기까지 불가사리의 무차별적 습격으로 인해 수확량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데… 문제는 이 불가사리가 토종이 아닌 외래종이라는 것! 외래종 ‘아무르 불가사리’는 천적이 없는 가운데 왕성한 번식력으로 개체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이고 있는 상황. 무시무시한 포식력으로 그 떼가 지나가면 살아남는 조개가 없을 정도로 바다자원을 황폐화 시키고 있어 UN이 적조, 콜레라 등과 함께 생태계 파괴의원인 중 하나로 지목할 정도라고. 현재 불가사리 퇴치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이 전무한 가운데 남해안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는데… 무시무시한 바다의 포식자, 불가사리에 점령당한 남해안 양식어장을 집중 취재했다. [화제 2] - 장이 서는 날엔 노화도에 가야한다? 늦은 휴가를 섬에서 보내고 싶다면, 해남 땅 끝에서 배를 타고 완도 노화도로 가보자! 특히 5일장이 서는 노화 장날에 맞춰 가면, 내륙에서 서는 오일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볼거리들을 구경하고~ 신선한 자연산을 구입할 수 있는 찬스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노화도는 우리나라 전복의 50%가 생산된다는 사실을 아는지? 지난 주말에는 전복 축제가 열려 노화도가 더욱 북적거렸다는데. 노화도의 구석구석을 즐기고, 더불어서 전복의 진미도 맛보러, 다함께 출발~! [화제 3] - 추석특수, 한우마을 大소동 추석명절 대목, 한우마을에 비상령이 선포됐다. 정읍의 한 한우마을. 새벽 5시. 추석명절 앞둔 귀한 손님맞이를 위해 한우가게들 하나, 둘 불 밝혀지고, 그 사이 홀연히 나타난 한 사나이 있으니, 이름 하여 [칼잡이 달인]. 섬세한 손놀림으로 단 5분에 고기와 뼈를 기막히게 발라내는 솜씨! 이렇게 발라낸 등심, 안심, 양지머리, 채끝살 등 부위별 고기는 [정육달인]의 손으로 넘겨져 진열된다. 덤으로 한우마을이 제안하는 최고가 vs 최저가 선물세트 까지~ 장흥의 또 다른 한우마을. 전국방방 곡곡에서 찾아온 손님들이 아침 9시부터 기다리는 진풍경~ 한쪽에선 한우 맛을 직접 보기위한 구이 판이 벌어지고. 장흥 한우 맛있는 비결 찾아 한 축사를 찾아가니 [꽃미남 한우]가 그 위용 자랑하고, 한우의 육질의 비결은? 바로 지하 1500미터 자연수! 한우마을, 추석맞이 대소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투데이 사람들] - 아빠! 살아있어 고마워요.... 곁에 있어 고마워요. 평범하기만 했던 일상에 갑자기 찾아온 슬픔. 올해 초,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쓰러진 윤병돈씨(46)가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지 벌써 9개월. 사지마비와 인지기능 장애로 거동조차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남편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지금이 그저 행복하다는 아내 유애경씨(41). 투병 전 닭살부부로 최고의 금실을 자랑하던 부부였던지라 주위의 안타까움은 더 크다는데… 매일같이 남편을 위해 쓰는 사랑의 편지는 물론, 같은 병을 앓고 있는 가족들을 만나며 힘을 얻는다는 애경씨. 낮에는 간호사로 저녁엔 남편의 병간호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 무엇보다 그녀를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아들 녕규(14)와 딸 녕현이(10). 전처럼 잘 돌봐주지 못하는 미안함과 아빠의 달라진 모습을 잘 받아드리지 못하는 딸 녕현이의 모습에 홀로 눈물을 감추기도 부지기수. 그러던 어느날, 나란히 아빠의 병실을 방문한 남매의 모습에 엄마는 또 한 번 목이 메고 마는데…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늘 고마운 당신~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그 날을 기다리며 행복한 꿈을 꾸는 애경씨 가족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