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9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9.13 (금)
[화제1] - 무덤 위에 비석이 있다? 충북 보은 ‘구병산’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정체모를 무덤! 그런데 무덤 앞에 있어야 할 비석이 봉분 정중앙에 올라가 세워져 있다? 풍수지리학자들 열이면 열,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는 무덤 위 비석의 미스터리! 드문 현상이 아니라 아예 유래가 없는 일이라는데. 과연? 무덤 봉분위에 비석을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갓 벌초를 한 듯한 깨끗한 무덤주위의 모습과 세운지 얼마 되지 않는 비석의 외관! 무덤의 주인에겐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런 기이한 묘를 쓰게 된 걸까? 추적 끝에 김해김씨 삼현파의 무덤이라는 단서를 가지고 무덤주인을 찾아 나섰는데… 무덤 위 비석의 정체는, 김해김씨 삼현파의 자손들이 조상의 묘를 조금 더 쉽게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한 문중의 노력 이었다는데. 추석을 앞둔 지금,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무덤 위 비석의 정체를 밝혀보자. [상식파괴 대박음식] - 복어와 소고기가 만났다? 최고의 스테미나식으로 유명한 바다의 복덩어리 복어와, 육지의 영양 덩어리 소고기가 이색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름하야 ‘복소 불고기!’ 남성들의 해장용으로 대표되던 복어, 때문에 남성들만 붐비던 복요리 전문점들! 하지만 서울의 한 복어요리 전문점! 유독 여성 손님들이 많이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철판위에 지글지글 끓고 있는 음식, '복소 불고기‘ 때문이라고~ 익히면 살이 잘 부서지는 생선과 기름기 많은 고기의 이루어질 수 없는 만남! 불고기 요리 집에서도, 복어 요리 집에서도 생소할 만큼 특별한 음식이라는데… 복어와 찰떡궁합 미나리, 그리고 소고기의 환상의 짝꿍 각종 버섯들, 이들이 이루어 내는 환상의 맛 궁합! 여기에 비밀 엑기스를 넣은 특별 양념장은 그 맛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고. 남성들 일색인 복요리 전문점. 복어해장국이 전부라고 아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연구, 개발했다는 바다와 육지의 발칙한 만남! 먹어본 사람들만이 안다는 복어의 참맛, 그 비밀스런 맛을 전격 공개한다. [강력추천! 제철보감] - 굴비 머리에 다이아몬드가 있다? 고단백 영양식 굴비! 조기를 말리면 모두 굴비가 된다? 천만의 말씀! 굴비는 조기의 한 종류인 참조기를 말린 것으로 일반 조기와는 맛과 영양부터가 다르다. 더구나 굴비 대가리에는 다이아몬드가 있다? 조기 풍어를 맞은 전남 목포에 수입산 조기와는 달리 우리나라 참조기 대가리에는 다이아몬드 모양이 있다는 것!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 조기(助氣)는 그야말로 금은보화보다도 더 귀한 건강 다이아몬드인 셈이다. 그러나 조기를 제대로 잘 먹는 방법은 싱싱하게 먹는 것보다도 소금에 절여 잘 건조해 굴비로 먹어야 한다는데~ 건조과정에서 단백질과 칼슘 등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라고. 더구나 부위별로 즐길 수 있는 맛과 영양이 다르다? 굴비의 살코기는 불면증과 건망증에 좋고, 말린 살코기는 급성 장염에, 굴비의 기름은 세포발육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육에 좋다는 사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바다에서 건강을 캐라~ 고추장에 버무려 먹는 고추장굴비에서 얼큰 시원한 굴비매운탕에 굴비구이까지! 제철 만나 깊은 맛 뽐내는 굴비의 향연에 취해보자. [대한민국 1% 명소] - 낙지 포획 大작전! 낚싯대를 들어라! 별난 방법으로 낙지를 잡는다?! 흔히 갯벌 낙지는 삽이나 호미로 잡는 것이 보통이지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낙지를 잡는 곳이 있다는데… 태안반도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어촌마을, 내리. 일 년 중 가장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계절, 가을을 맞아 한 바탕 대 소동이 일어났다. 강태공을 자처한 사람들! 마을 앞 포구에 모여 씨알 굵은 망둥이를 잡느라 소란~ 아낙네들은 제철 맞은 바지락을 캐기 위해 넓은 갯벌을 평정했다! 물 반 물고기 반이요, 펄 반 바지락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해가 진 저녁, 분주한 일손이 멈추고 나서야 조용해지나 싶더니~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 시간이 되자, 약속이라도 한 듯 횃불을 들고 모인 사람들. 도착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넓은 갯벌을 향해 뛰어드는데! 알고 보니~ 더 많은 낙지를 잡기 위한 명당자리 전쟁이 벌어진 것. 명당자리 잡은 사람들, 저마다 준비한 어구를 꺼내 드는데~ 그들이 꺼내든 것은? 조상들의 지혜를 이은 태안의 전통 낙지잡이!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삼박자를 고루 갖춘 1%를 찾아가 보자. [화제2] - 달콤 살벌한 새(鳥)가족 용인에 있는 한 노인요양시설 안 이발소의 새들이 화제로 떠올랐다! 할아버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이름 하여, 공동 손주 앵두와 사랑이. 녀석들만 지나갔다 하면 부러지고 쏟아지고 아무 곳에나 똥을 싸는 등 온갖 말썽을 부리지만, 할아버지들에겐 인기스타! 바로 이발봉사자 노수자씨가 키우며 데리고 다니는 앵무새다. 버려져 있는 새장 안에 어린 새 두 마리가 다 죽어가고 있었던 것을 이유식 먹여가며 살려낸 것이 녀석들. 이발소 바깥이 온통 수풀이지만, 문을 활짝 열어놓아도, 날아갈 줄을 모른다는데… 게다가 마치 노수자씨의 조수라도 된 양, 할아버지들 머리 위로 올라가 참견까지 한다는데… 함께 차타고 집으로 돌아오면, 먼저 욕실로 들어가서 목욕 재개하는 건 기본. 사람의 음식까지 먹고, 이불 속에서 잠도 같이 자는 새! 그런데, 함께 키우는 애완견의 질투 때문에 앵두와 사랑이는 위협의 대상이 되고, 게다가 번식할 시기가 돼서 노수자씨는 새 보금자리 마련을 계획하는데… 앵무새 두 마리와 새 엄마, 노수자씨의 특별한 러브스토리 속으로 들어가 보자. [투데이 사람들] - 우리집 복덩이, 세쌍둥이 육아일기 경기도 수원, 매일 아침 야단법석~ 난리도 아닌 이 집! 출근 준비를 하는 맞벌이 부부, 아빠 조갑형(43)씨와 엄마 강진희(39)씨. 그리고 등교 준비로 바쁜 큰 딸 단비(16)와 아들 성욱이(14), 거기다 두 살배기 세쌍둥이 자매, 문경, 호정, 문정. 일곱 식구의 아침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한 때 사업 실패로 혼자 떨어져 살면서 일용직을 전전했던 아빠. 남매 둘 키울 일도 막막하던 차에 마흔 둘의 나이에 덜컥 생겨버린 늦둥이들! 그것도 한꺼번에 셋이나 된다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는데… 하지만 낳고 보니 복덩이였던 세쌍둥이! 온가족이 총동원, 육아에 매달리다 보니 가족애는 더욱 깊어지고~ 쌍둥이들 재롱에 웃음도 행복도 세 배는 늘었다고. 대형 할인마트 식당가에서 밤늦도록 요리사로 일하는 아빠와 어제부터 세탁소 일을 시작한 엄마, 뒷바라지 걱정에 어깨는 무겁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쌍둥이들과 부쩍 철이 드는 큰 아이들만 보면 절로 배가 부르고 힘이 솟는데… 오늘도 작은 웃음들 속에서 무럭무럭 행복이 자라나는 세쌍둥이네 일곱 식구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