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4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9.20 (금)
[화제 1] - 주요소 입양아의 정체는? 충남 부여의 한 주유소. 이곳 사장 부부가 최근 아주 특별한 아기를 입양했다! 정체는 바로 이제 태어난 지, 두 달된 아기사슴, 꽃지. 마치 애완견인양 주유소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녀, 오가는 손님들의 이목 집중! 놀라운 것은 개도 아닌 사슴이 이름을 부르면 달려오고, 주인아저씨의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닌다는 것. 게다가, 가장 잘 먹는 건 다름 아닌, 개 사료? 인근 사슴농장에서 태어난 녀석. 녹용을 얻을 수 없는 암컷이라 태어나자마자 죽게 되었단 소리를 듣고, 주유소 사장 김진근(53)씨가 영양식용으로 팔려갈 꽃지를 헐값에 사왔다는 것인데~ 그후 김진근씨 부부를 어미로 알고 살고 있는 꽃지! 하지만, 엄마아빠의 사랑을 독차기하 기에는 그 라이벌이 많았으니, 주유소엔 왕관앵무새 누리, 믹스견 마피, 그리고 꽃지와 같은 이유로 작년 봄에 데려와 어른이 된 사슴, 꽃순이까지 3명의 식구들이 더 있었던 것! 최대의 라이벌은 앵무새 누리! 아저씨 눈을 피해 어린 꽃지를 괴롭히기 일쑤라는데.. 과연 꽃지는 이 난관은 어찌 해결될 것인가? 주유소의 좌충우돌 아기사슴 입양기 개봉박두! [최고의 별미를 찾아라] - 안 먹으면 서운한 부산 별미 3총사 바다가 있어 행복한 도시! 우리나라 제2의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 이곳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별미가 있다! 적게는 십여 년부터 많게는 100년 된 전통 부산의 맛! 조선조 말, 금정산에서 뽑은 조선 쪽파와 갖은 해물을 넣어 부쳐 먹던 파전이 동래시장에 소문나 그대로 전통이 된 동래 파전, 사고팔 물건 한 장 없어도 파전 한쪽 생각나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정도로 소문이 자자해 임금님의 진상에도 올라갔다는데.. 그 맛 그대로 4대 째 70여년 전통을 이어온 ‘동래파전’ 그 맛의 비밀을 캐 본다. 한편 기장군 대변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부산대표 음식! 국물 맛을 내는데 감초 역할을 하는 ‘멸치’! 마른 멸치가 아닌 생멸치가 그대로 들어가 생선 맛을 내는 ‘멸치찌개’ 가 바로 그것인데.. 작지만 알찬 ‘멸치’의 진가를 보여주는 음식이라고.. 부산별미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물 안의 불청객 먹장어가 제대로 진가를 발휘한 음식이 있으니 바로 짚불 위에서 구워진 ‘짚불 장어!’ 쫀득함과 더불어 담백하고 고소한 먹장어만의 독특한 맛이 부산 사람들의 입맛은 물론 부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까지 멈추게 했다는데.. 진흙 속에서 찾은 진주처럼 활활 볏짚 속에서 찾은 장어 맛까지.. 부산 최고의 별미 그 맛을 찾으러 출발! [대한민국 1% 명소] - 1년에 딱 한번! 가야산의 가을 보물 가야산의 맑은 정기를 이어받은 경북 성주. 가야산의 수려한 산세와 청정한 낙동강 물줄기가 흐르는 이곳에 일 년에 딱 한 번! 볼 수 있는 가을 보물이 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달려간 가야산 중턱의 산천마을. 민족 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제수과일 수확이 한창! 추석 주문이 밀려 아침부터 제수과일 수확하랴~ 가을걷이하랴~ 일손이 모자란데.. 그런데, 마을 한 복판에 불이라도 난 걸까?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이며 불그스레한 불꽃이 뭔가 심상치가 않다! 알고 보니~ 지금 막 가을걷이를 마친 고구마를 구워 먹는 중! 가을이 끝나는 10월 말에나 맛 볼 수 있는 고구마지만 고산지대인 이 곳! 고랭지 기후 탓에 다른 곳보다 한 달은 빨리 고구마를 맛 볼 수 있다고.. 돌을 이용해 구워먹는 고구마 삼굿구이 맛까지 보고~ 또 다시 1% 찾아 삼만리! 도착한 곳은 가야산 해발 500m에 자리한 중기마을. 입구 들어서자마자 형형색색의 야생화와 산야초 향이 오감을 사로잡는데.. 과연, 이 좋은 곳에 숨어있는 1%는 무엇일까? 그 때!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심심산골에서 전쟁이라도 치르려는 걸까? 투망을 쓰고 나타난 사람들?! 다가가 보니~ 이들은 바로, 일 년에 딱 한 번! 지금이 아니면 놓쳐 버리는 가을 보물을 얻기 위해 완전무장을 한 것이라는데.. 심심산골의 달콤 살벌한 1%를 만나보자! [강력추천 제철보감] - 가을 산의 산신령, 송이 가을산, 소나무가 우거진 암벽 위, 수상한 남자가 살고 있다? 남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찾아간 제작진. 산에 들어선 순간, 말도 붙일 사이도 없이 쫓겨났는데~ 산 아래로는 두문불출!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산에 텐트를 치고 산다는 그. 이유인즉, 귀한 자연송이를 사수하기 위해서라는데~ 소나무의 정기를 그대로 받고 자란 자연송이는 일 년에 딱 한번!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어 전국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직접 송이 공수에 나섰다고-.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로 찬사 받는 자연송이! 그만큼 몸에 좋은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인데~ 미네랄과 마그네슘, 칼슘 등이 풍부해 산모들의 유선염이나 편도선염을 다스려주는 자연치유제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이런 자연송이의 맛에 반해~ 향에 반해~ 송이 하나면 감기 걱정 없이 겨울을 나는 마을이 있다는데~ 한철 나는 송이를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한 매콤한 고추장 송이장아찌에서 노릇노릇 살짝 구운 송이구이, 송이버섯탕까지~ 자연의 향기와 영양을 그대로!! 지금이기에 먹을 수 있고, 지금이기에 더욱 맛있는 자연송이의 소나무향에 빠져보자. [화제 2] - ‘고객님! 택배 왔습니다 ’- 추석 택배전쟁 - 추석을 닷새 앞두고, 명절맞이 감사 선물부터 추석에 못 오는 아들, 딸들을 위해 고향에서 부치는 크고 작은 생활 짐들까지 물량 폭증! ‘추석 택배 전쟁’ 이 시작됐다! 밤을 잊은 택배회사, 전년보다 30%늘어난 물량 분류작업에 대형 터미널의 새벽 근무는 필수~ 넘쳐나는 물량 공수를 위해 일반 직원들까지 동원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니! 밥 먹을 시간도 없이 100m달리기 하듯 뛰는 것은 기본! 택배 전용차량이 모자라 승용차로 운전해 동네방네 배달전선에 나서기까지! 또한 명절 대목을 맞아 활기를 띄는 재래시장 역시 택배물들이 넘쳐나니~ 좁은 시장 골목골목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리어카 픽업 납시고, 대형마트 선물코너는 신속정확 익일 맞춤 택배를 약속에 나섰다. 추석이 제일 반갑고, 제일 바쁜 사람들! 하루 25시간 계속되는 추석특수 택배 전쟁을 전격취재 해본다! [투데이 사람들] - 시골소년, 열일곱 영화 전라남도 보성의 작은 시골길, 할머니를 업고 걷는 한 소년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열일곱 영화. 조금만 걸어도 가쁜 숨을 몰아쉬시는 할머니를 업고 걷는 길인데.. 천식으로 고생하는 할아버지(72)와 심장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64), 그리고 한 살 어린 동생 영찬이가 영화네 식구의 전부다. 걸핏하면 병원 신세를 지는 할머니가 행여 무리라도 하실까 부엌일이며 모든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는 살림꾼 영화. 할머니가 입원 중일 때 직접 호박죽을 끓여 갔을 정도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큰 아이다. 한창 놀고 싶을 나이에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밭에서 농사도 짓고, 쌀쌀해진 날씨에 추우실까 아궁이에 군불 때는 일도 잊지 않는 착한 손자. 영화가 초등학교 3학년이던 해,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빠 역시 멀리서 타지 생활을 하게 되면서 영화, 영찬이 형제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맡겨졌다. 부모님 대신 지금껏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늘 감사하다는 영화, 앞으로 이것저것 해드리고 싶은 것도 많은데 하루하루 약해지시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열일곱 어린 나이지만 가족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고 싶은 시골 소년 영화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