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6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09.27 (금)
[화제 1] - 24시간 비상! 고속도로 위의 사람들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긴 연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고속도로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뛰는 사람들! 24시간 비상 대기하는 교통상황실부터 응급상황을 대비해 순찰하는 헬기까지~ 쉴 틈 없는 현장! 밤샘 근무의 피로를 이기려는 노하우가 있다는데.. 그뿐이랴, 지치고 졸린 귀경길의 오아시스, 맛있는 먹을거리와 휴식이 있는 휴게소부터, 귀까지 즐겁게 해주는 교통방송 DJ의 숨은 노력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뛰어다니는 현장과 미안한 마음에 가족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까지~ 올해 추석도 이들의 고마운 수고가 있었기에 모두가 안심하고 더 편안한 연휴가 된 건 아닐까? 고속도로 위의 사람들! 그들의 비상근무 24시 속으로! [숨은 맛을 찾아라!] - 뚝배기에 숨은 전주의 별미, 오모가리 탕 서해와 남해를 끼고 기름진 호남평야가 펼쳐져 있어 농산물, 산채와 과일, 해물 등 식재료들이 최상급인 전주! 한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명실공이 음식의 고장! 특히 한정식, 비빔밥, 콩나물 해장국, 돌솥밥 은 전주 4대 음식으로, 전주에 가면 꼭 먹어야할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고~ 그런데, 정작 전주시민들이 꼽는 별미 요리는 따로 있다! 바로 오모가리탕! 오모가리탕 하면 뚝배기에 묵은 김치, 돼지고기를 넣어 끓인 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모가리의 원조! 전주에선 다르다! 오모가리탕은 뚝배기를 일컫는 전주사투리 오모가리에서 비롯된 것이고, 거기에 각종 민물고기에 된장과 시래기를 넣고 끓인 것이 원조 오모가리탕! 이제는 비빔밥과 한정식 등과 같이 전주의 토박이 음식이 되었다. 제철 민물고기를 넣어 끓인 오모가리탕! 요리사들도 벌벌 떠는 전주 사람들의 입맛을 잡아버린 그 맛! 입덧이 심한 임산부들도 그 맛 한 번에 입덧이 멈춘다는 별난 맛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1% 명소] - 저수지에 나무를 심는다? 땅이 아닌, 물에 나무를 심는다?! 그것도 1년 365일 물마를 날이 없는 저수지에?! 찾아간 곳은 충북 옥천의 이원묘목마을. 80여 년 간 조상 대대로 묘목을 생산해 온 이곳! 보는 곳마다 신기하고 아름다운 나무 행렬로 장관을 이루는데.. 그 중에 제일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복숭아나무! 알고 보니 이 복숭아는, 여름의 긴 장마와 병해충을 이긴 후에야 맛보는 묘목 마을의 자랑거리, 가을 복숭아란 말씀~ 가을 복숭아까지 맛보고 마을 뒷산으로 향한 제작진. 그곳에서 나무의 가지치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런데, 마을 사람들, 하나 둘 일어서더니 잘라낸 곁가지를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것이 아닌가? 그들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마을 인근의 저수지! 도착하기가 무섭게 여기저기서 돌을 주워 모으더니, 주워 모은 돌들을 이용해 저수지에 나뭇가지를 고정하는 것이 아닌가? 저수지에 나무를 심으면 물에 뿌리가 젖어 썩는 것은 물론이요, 비라도 오면 물에 떠내려갈 터! 대체 이들은 왜 저수지에 나무를 심으려는 걸까? 대한민국 1%, 저수지에 심는 나무의 정체를 밝히러 충북 옥천으로 출발! [강력추천 제철보감] - 명절증후군, 삼치 앞에 무릎 꿇다! 육지의 모든 먹을거리가 나로도 앞바다를 주시하고 있다? 길이 70cm, 몸무게가 3kg까지 나가는 삼치 때문이라는데- 제철 맞은 삼치가 주부들의 건강 전도사로 나섰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명절을 보낸 주부들의 스트레스는 예년과 다르지 않는 게 현실. 한바탕 전쟁을 치룬 피곤한 아내를 위해 특별식을 준비하는 남성들이 있었으니~ 바로 삼치고장 나로도의 남편들! 그들이 차려놓은 밥상에는 삼치부침개에 삼치껍질튀김만 한 접시 놓여 있었는데~ 이것이 진정 아내를 위한 만찬이란 말인가? 일단 오해는 마시라!! 비타민 B1이 풍부한 껍질은 주부들의 우울증은 물론 명절 증후군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줄 귀한 부위인데다, 특히 삼치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혈압은 낮춰주고 노화 예방, 치매예방에 탁월한 건강식품이라는 것. 이런 삼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묵은 김치!! 묵은 김치가 삼치의 담백함을 살려주고 유산균과 비타민을 보충해주니 맛은 두 배!! 영양도 두 배라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건강식품 삼치! 바다에서 온 영양 덩어리 삼치의 맛이 궁금한가? 그렇다면 제철 맞은 삼치의 고장, 나로도로 떠나보자~ [화제2] - 칠순 노부부와 늦둥이 전북 진안군 부귀면 가성리. 칠순이 넘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늦둥이를 봤다는 황당한 이야기! 할아버지의 자식들은 이미 출가한 지 20년이 넘었고, 이미 손자손녀들도 시집장가 갈 나이라는데.. 그런데, 이 노부부가 늦둥이를 봤다니, 그 늦둥이 정체는? 올해 4월에 태어난 토종 재래염소 검웅이! 산고 끝에 어미가 죽어 고아 신세가 된 녀석을 불쌍해서 집안에 들여놓고 사람 자식처럼 키우기 시작했다는 것. 그러나 염소가 집 안에서 살다보니 사방에 염소 똥은 기본이고, 아무거나 씹어 먹어 온 집안이 난장판! 게다가 태어난 지 5개월, 이제 다 컸으니 풀을 먹어야 하는데도, 집안에서 사는지라 아직도 젖을 못 떼고 있다는데.. 가장 큰 문제는 노부부는 이런 말썽쟁이 늦둥이를 키울 만큼 기력이 없으시다는 것. 온갖 말썽 속에서 추석을 맞이한 검웅이네! 도시 사는 자식들이 내려와 음식 만들기가 한창인데, 과연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검웅이는 얌전히 있을 수 있을까? 노부부와 늦둥이 검웅이의 좌충우돌 추석맞이! 그 현장으로 함께 찾아가보자. [투데이 사람들] - 산막마을 7공주 '산막마을 7공주'를 아십니까? 전북 임실군 강진면 문방리,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조그만 마을에 자그마치 7공주가 살고 있다. 9가구 14명이 전부인 산골에 웬 공주가 일곱씩이나 될까 싶은데? 알고 보니 할머니 일곱! 그리하여 ‘산막마을 7공주’ 할머니들이라고~ 제일 어린 조영자 할머니(61)부터, 제일 연장자 전순녀 할머니(82)까지 열아홉, 스물에 시집와 5,60년 동안 마을을 지키며 살아온 일곱 할머니들~ 20년 전부터 영감님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상을 떠나고 알토란같던 자식들도 다들 타지에 나가 사는지라 이제는 단 두 분만 빼고, 모두들 빈 집을 지키며 홀로 사신다. 집은 일곱 채지만 한 식구처럼 살다 보니 농사일이든 집안일이든 니 것 내 것이 없다는 할머니들~ 오늘은 이 집 고추 따고, 내일은 저 집 콩 따고, 밥은 이장네서 먹고~ 우르르 함께 하는 재미가 쏠쏠하니 하루가 외로울 새가 없다! 김순덕 할머니(72)의 셋째 아들이자 이장인 이한식씨(46) 역시 일곱 할머니 모두의 아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장날이면 트럭에 옹기종기 끼여서라도 함께 가겠다는 할머니들을 보다 못해 얼마 전에는 차까지 새로 바꿨을 정도라고~ 서로가 있어 매일 매일이 즐거운 산골마을 일곱 할머니들의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