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0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0.03 (목)
[현장] - 충격! 저승으로 가는 배? - 70대 어부, 보성 연쇄살인 사건 온 국민이 경악했다! 1톤짜리 배위에서 일어난 4건의 살인사건! 한 어부가 저지른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은 과연 무엇인가? 배를 태워주겠다며 유인해 성추행과 살인까지! 추석연휴를 맞아 보성에 휴가차 방문한 2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된 오씨는, 지난 8월 31일 보성을 찾은 20대 남녀 대학생도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의 추가수사 결과 밝혀졌다. 국민들을 더욱 경악하게 만든 것은, 가해자가 70대의 어부라는 사실과 20대 여대생을 성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살인을 저질렀단 사실인데… 2남 5녀의 아버지인 오씨! 그가 4명을 연쇄살인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10월 2일 사건 현장검증 동행 취재! 가해자의 아내 전격 취재 및 목격자 단독취재!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가해자의 평소 모습뿐 아니라,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보성 일대 상인들 속사정까지. 경찰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20여일 간격을 두고 벌어진 2건의 연쇄 살해사건의 전체 이야기를 재구성해보고, 이번 사건이 남긴 문제점을 짚어 보자. [유령식당의 비밀] - 유령식당의 비밀 대구 약전골목길, 주방 없는 식당이 있다! 간판도 상호도 없는 이곳은 별도의 주방도 없이 밖에서 칼국수를 끓여내는데. 밀가루를 미는 곳도 손님들이 들어오는 바로 입구에 위치. 다시마, 새우, 멸치, 파, 무, 그리고 영덕에서 막 올라온 살아있는 방게로 육수를 낸다! 고소한 콩가루를 넣어 밀가루 반죽을 하고, 재료도 아낌없이 팍팍 넣는다는 사장님! 태양초 고춧가루, 마늘, 검은 깨까지. 검은 깨는 몸에도 좋지만 같이 비벼주면 맛깔스럽다고. 점심시간에는 두 시간 기다려 먹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고. 영업도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만 하기 때문에 유독 이 시간대만 골목이 북적댄다는데. 한편, 자연에서 맛을 찾고 자연에서 맛을 보는 곳! 주변은 온통 산과 강 허허벌판. 상호 그대로 정말 깊은 산 속에 옹달샘을 만난 듯한 느낌이라고. 아무도 이렇게 깊숙한 곳에 더덕불고기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한다는데. 고기의 두께가 정말 두꺼워서 씹는 맛이 특별하다~ 고기를 두드려줘야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잘 스며든다고. 양념이 상큼한 이유는 바로 고추장 양념에 천연재료로 복숭아, 토마토, 체리가 들어가기 때문. 하지만 가장 중요한 양념은 뽕나무 열매 오디!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설탕 대신 감칠맛 나는 단맛을 내어준다. 목항정살도 생강, 정종을 넣어 만든 양념장으로 버무리고, 솔잎을 올려놓은 불판에 놓고 더덕을 구워주는데… 부드러운 고기에 진한 더덕 향까지 느낄 수 있는 곳, 유령식당의 비밀을 밝혀보자. [화제 1] - 89세 할머니와 어부바 하는 개 , 방울이~ 별난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은 강원도 삼척의 한 바닷가 마을. 그런데 이곳 사람들 하나같이 무언가를 업고 가시는 할머니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데~ 할머니가 업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개! 마치 애기가 업힌 것처럼 너무나 편안한 자세로 할머니 등에 업혀있었는데. 밖에 나갈 때는 물론 집에서도 개를 업고 있는다는 할머님의 나이는 무려 89세. 굽은 등과 가느다란 다리로 개를 업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그럼에도 이처럼 할머니가 개에게 애정을 쏟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도대체 할머니는 무슨 이유로 개를 업고 다니는 것일까? 방울이와 할머니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을 들어보자. [라이벌 열전] - 들어는 봤나?! 바다 쥐잡이 VS 개펄 낚시 바다에서 쥐를 잡고 개펄에서 낚시를 한다? 부산 해운대구의 청사포항! 이 마을 사람들이 때 아닌 쥐잡기 운동에 나섰다! 그런데 이게 웬일~ 쥐를 잡겠다고 그들이 향한 곳은 바다가 아닌가? 홍합을 미끼로 넣은 커다란 쥐덫을 바다에 던져 놓고 기다리는데, 건져 올려보니 든 것이라고는 물고기 뿐. 그런데 그 생김이 쥐와 닮았다? 회색빛이 도는 빛깔과 이빨이 도드라진 입 모양은 물론, 그 울음소리까지 쥐 울음소리와 완벽하게 판박이! 이런 이유로 쥐치라는 이름까지 붙었다는데. 바다 속에 꼭꼭 숨어있는 쥐를 잡으러 떠난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의 백미리. 이 마을에도 별난 사람들이 있다. 배를 타고 나가거나 해안가에서나 가능한 낚시를 바닷물이 빠진 개펄에서 즐긴다는 사람들! 그것도 허술해 보이기만 하는 대나무 낚싯대 하나로! 믿거나 말거나~ 바다 속에 낚시줄을 던져 보는데, 건져내는 족족 망둥이가 줄줄이 딸려 올라오는 게 아닌가! 특별한 기술 없이 초보 낚시꾼도 고수와 같은 솜씨를 뽐낼 수 있는 백미리의 개펄 낚시! 딱 이맘때쯤이면 망둥이가 풍년이기 때문이라는데… 별난 사람들과 독특한 재미로 가득찬 가을 바다로 떠나보자. [화제 2] - 광개토 대왕릉이 강원도에 있다? 광개토대왕릉이 강원도에 있다? 중국 길림성에 있는 호태왕릉이 광개토대왕릉으로 추정되고 있던 가운데, 강원도 화진포 앞바다의 금구도가 광개토대왕의 무덤일 것이라는 학설이 설득력을 갖고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견된 고구려 연대기에는 광개토대왕 3년 8월경에 화진포의 거북섬에 왕릉을 축조, 광개토대왕 18년 8월에는 수릉축조 현장을 대왕이 직접 방문, 광개토대왕이 서거한 이듬해인 장수왕 2년 9월, 화진포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했다고 기술하고 있다고. 고구려 역사에 있어 수호신과 같은 동물인 거북이를 닮은 화진포의 금구도가 바로 거북섬 이라는데. 고구려를 자신들의 역사로 보는 중국의 억지와 동북공정이라는 주장에 맞서 싸워야하는 상황에서 과연, 광개토대왕릉이 강원도에 존재하는 것일지 확인,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 고구려의 의미를 짚어보자. [투데이 사람들] - 붕어빵 삼총사, 할머니와 손자들 토실토실한 얼굴, 장난기 가득한 표정에 조금은 뒤뚱거리는 걸음걸이까지. 모든 게 똑 닮은 삼총사가 있다. 그런데 유독 다른 한 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주름! 왕초로 통하는 50대 할머니와 이제 11살인 쌍둥이 손자가 삼총사의 멤버다보니 외모차이는 어쩔 수 없는 일. 하지만 세대차이만큼은 걱정 없다?! 공기놀이에 딱지치기, 추억의 간식 달고나 까지! 놀 때도 먹을 때도, 그리고 최근 시작한 다이어트를 할 때도 꼭 동갑내기 친구처럼 꿍짝이 잘 맞는 특별한 삼총사라고. 이렇게 밝은 세 식구지만 작은 상처를 안고 있는 세 사람.. 쌍둥이 갓 난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맡겨졌던 것. 하지만 항상 친구 같고 엄마 같은 할머니 덕분에 세 식구는 언제나 스마일이란다. 그런데! 요즘 삼총사 내에 자꾸만 불화를 일으키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컴퓨터! 형제는 둘인데 컴퓨터는 하나다보니 툭하면 싸우기 일쑤, 급기야 컴퓨터를 핑계로 아이들이 온데 간데 사라지고, 맘씨 좋은 할머니도 결국 화를 참지 못해 폭발하시고야 마는데… 때론 친구처럼, 때론 엄마와 아들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랑과 믿음으로 웃음을 잃지 않는 삼총사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