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4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0.10 (목)
[핫이슈] - ‘절도는 나의 놀이’ 기막힌 11살! 청소년들의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습적으로 승용차 안의 물건을 절도한 절도범이 잡혔다. 범인은 바로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과 어울려 저질러온 각종 절도건수는 자그마치 100여건! 작게는 2-3천원부터 많게는 수십만 원까지, 이들의 절도는 믿지 못할 정도! 키가 꽂힌 차는 운전도하고, 그 차를 몰고 날치기까지 일삼았다는데.. 심지어 차량방화까지 일삼은 초등학생의 극단적인 범행들.. 부모님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평범했다는 아이! 정작 범죄를 저지른 아이는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상태. ‘촉법소년’에도 해당이 안 돼 보호관찰도 할 수 없다고.. 때문에 범죄예방 교육도 받지 못한 채, 또 다시 범죄로 내몰리고 있다는데.. 초등학교 5학년 어린 학생의 믿을 수 없는 범죄!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봤다. [금시초문 별난맛집] - 구워먹는 삼계탕 몸보신의 대표음식 삼계탕! 그런데 신개념 삼계탕이 있다?! 금시초문 별난 삼계탕을 찾아가보니 제일 먼저 시선 사로잡은 것은, 식당에서 피어나는 연기! 식당 안으로 달려가니 지금 닭을 굽고 있는 중이라는데! 옥수수 알갱이 불에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는 것은 토막 낸 닭. 이것이 바로, 일명 구워먹는 삼계탕?! 그런데, 육수에 끓이지도 않고, 인삼도, 찹쌀도 없이! 단지 불 위에서 노릇노릇~ 굽는다고 해서 “구워먹는 삼계탕” 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얻기 위해 들어간, 주방~ 줄줄이 사탕처럼 늘어진 항아리 속에 떡~하니 들어있는 것은 황토 지장수에 숙성중인 닭! 이 닭에 비밀소스를 넣어 2차 숙성을 시키면 은은한 맛이 나는 삼계로 변신한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 옆에는 삼계탕에 들어갈 도정한 현미 찹쌀은 물론! 닭발과 10가지의 한약재를 6시간 푹~ 고와서 바다의 산삼 살아있는 전복까지 넣어 만든 육수까지 있다! 그렇다면, 토막 낸 구운 닭과, 찹쌀! 그리고 육수가 어떻게 만나 구워먹는 삼계탕이 된 걸까? 그 비밀을 금시초문 별난 맛 집에서 밝힌다! [화제 1] - 사람만한 오이가 있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이곳에 사람만한 오이가 있다는 황당한 제보. 어떻게 오이가 사람만 하단 말인가? 찾아가보니, 석수마을의 이창주 할아버지(72)가 키운 작물로, 정말 밭에 다섯 개가 자라고 있었다. 가장 큰 것이 길이 1미터 20센티미터, 무게 70kg의 길쭉한 모양으로 오이의 확대형. 처음 이것을 발견할 당시에는 사람 시체가 밭 구석에 누워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라 마을에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는데.. 마을 누구도 이것의 정체를 모르니, 결국 경운기에 싣고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 정체는 오이도 아니고, 호박도 아닌 ‘동아’라는 박과의 인도산 식물이었다. 붓기 해소에 그만이고 체했을 때 약으로도 쓰인다는 동아. 마을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건 다름 아닌 맛! 과연 호박 맛일까? 오이 맛일까? 재배한 기념으로 한 개를 흥부 박타듯이 잘라서 맛을 봤는데.. 이보다 맛없는 박은 난생처음 봤다는 마을 사람들. 그러나 전라도 여자들의 손맛으로 갖가지 동아 요리가 뚝딱 탄생. 하도 커서 한 개 잘라 마을사람들 모두 먹고 즐기는 황당한 작물 동아. 그 이야기 속으로 출발~ [화제 2] - 찬바람 불면? 찐빵 찬바람이 불면 절로 생각나는 그것, 찐빵! 2007년, 추억의 영양 간식 찐빵이 웰빙 바람을 타고 돌아왔다. 호호 불며 먹는 재미만큼이나 그 맛 또한 가지각색이라는데~ 향긋한 미나리, 솔잎, 쑥, 흑미, 단호박이 싱싱한 채소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니~ 영양도 2배! 맛도 2배! 형형색색 오색 찐빵이 당당히 건강주자로 나섰다고~ 그런가하면, 이게 과일이야~ 찐빵이야? 분홍빛으로 곱게 물든 복숭아가 찐빵이라는데~ 복과 장수를 의미하는 복숭아 찐빵은 아이들의 생일케이크로 인기 급상승 중이라고. 이밖에도 손, 토끼, 새, 고슴도치 모양의 찐빵들이 사람들의 시선사로잡고, 입맛까지 사로잡았다는데.. 하지만, 모름지기 찐빵은 푸짐해야 맛있다? 오리지널 찐빵을 만드는 안흥에서는 초대형 찐빵 만들기 대작전에 돌입했다. 밀가루 2천kg, 막걸리 10병, 팥 1말에 장정 10여명이 일심동체로 만들어낸 초대형 찐빵! 지름이 무려 1m나 된다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맘때, 변함없이 찾아오는 찐빵! 손맛에 정성이 더해져 우리들의 겨울 건강을 챙겨줄 찐빵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보자~ [투데이 사람들] - 명품 할아버지의 ‘달려라 MY CAR’ 강원도 원주, 사람들의 이목을 한 눈에 받으며 달리는 차량 한 대가 있으니~ 오토바이도 아닌 것이, 차도 아닌 것이 희한한 모습! 차주는 올해 일흔 다섯의 김성열 할아버지라는데~ 개성 넘치는 자가용만큼이나 톡톡 튀는 패션을 자랑하는 할아버지, 연두색 양복에 포인트로 분홍 넥타이! 컬러 양복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백구두까지?! 7년 전부터 하나 둘 사 들인 알록달록 원색의 옷가지들이 어느덧 30가지 컬러, 60벌로 늘어나 옷장 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 형들에게 물려받으며 새 옷이라곤 모르고 자란 것이 늘 한이었다는 할아버지, 인생의 노년기에 접어들어 이제부터라도 한 번 원 없이 입어보자 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언제나 화려한 옷차림으로~ 어디서건 눈에 띄는 자가용을 타고~ 매일 같이 외출 길에 나선다는 할아버지! 거기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데.. 몸이 아픈 할머니에게 바람을 쐬어 주면 도움이 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부터 매일같이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집밖을 나선다고. 눈, 비, 바람에도 끄떡없는 오토바이 역시 할머니를 위한 할아버지의 선물이었다는데.. 오늘도 아내를 향한 사랑을 가득 싣고 달리는 할아버지의 유쾌한 드라이브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