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2회 생방송 투데이 1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7.10.22 (화)
[핫이슈] - 수확철 농산물 사수대작전! 가을철 수확기를 맞은 농촌이 발칵 뒤집혔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농촌을 뒤흔드는 농산물 도둑들 때문! 논, 밭을 막론하고 종횡 무진하는 농산물 도둑들, 진공흡입기까지 동원해 벼를 싹쓸이 해가는가 하면, 창고의 농기구, 심지어 벌통까지 훔쳐간다는데... 일년 내내 땀 흘려 키운 농산물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농민들, 그 피해 금액도 크지만 그보다도 마음에 생긴 상처가 더 깊다고. 그래서 이젠 농민들도 가만있을 수 없다. 농심을 울리는 도둑들에 맞서 농민들도 여러 가지 묘안으로 농산물 지키기에 나선 것. 농민과 경찰이 손잡고 자율방범대를 운영하는 것은 기본이요, 참새 쫓는 허수아비처럼 도둑 쫓는 마네킹을 세우기도 하고, 외지차량을 식별하기 위한 식별 스티커까지 제작해 붙인다. 뿐만 아니라, 도둑을 잡기 위한 농민들의 아이디어는 끝이 없으니, 위치 추적이 가능한 휴대전화까지 동원되고 있는 것. 이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는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과, 상상을 초월하는 도둑 퇴치 아이디어까지, 농산물 사수대작전이 펼쳐지는 긴박한 현장으로 가보자. [유령식당의 비밀] 인천의 산자락 아래. 허름한 한 집을 에워싼 듯, 그 앞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데. 30년은 됨직한 옛 집. 거실은 없이 집에 방만 5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 요상한 집의 2층에는 자물쇠로 꽁꽁 잠겨 있는 비밀의 방이 하나 있다! 비닐 천막에 찬바람 피해가며 대기번호까지 받아들고 손님들이 기다려도 절대 열어주지 않는 곳! 그 곳을 열면 후덥지근한 공기가 방안에 가득하고 좁은 방 안은 이불로 덮여있는데. 이곳은 이 집의 중요 메뉴에 들어가는 국수를 숙성시키기 위한 방이라고. 하지만 이 집의 메인메뉴는 초대형 해물 찜! 부드러운 아귀, 시원한 꽃게, 씹는 맛이 일품인 낙지 등 약 열 가지의 해물이 잔뜩 들어가 산처럼 쌓아준다! 국수는 해물찜을 먹고 난 다음, 양념에 비벼먹는 서비스 메뉴였던 것! 콩나물은 굵지 않은 것을 머리를 떼지 않고 쓰는 것이 특징! 그래야만 콩의 구수한 맛과 영양을 살릴 수 있다는데. 매콤한 해물 찜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시원한 물김치! 색깔은 분명 빨간데 고춧가루는 보이지 않는다. 이는 매콤한 해물 찜에 물김치의 시원함만을 살리기 위한 사장님의 특별 비법! 구수한 숭늉으로 입맛을 마무리하는 유령식당으로 찾아가 보자. [화제 1] - 매일 같은 시간, 나무가 우는 까닭은? 매일 해가 지면 우는 나무가 있다?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은 제주도의 작은 마을. 문제의 나무는 마을을 가로 지르는 가수로 중 두 그루! 하지만 아무리 살펴보아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나무. 이 나무가 어떻게 소리를 낸다는 것인지 알쏭달쏭하기만 한데. 잠시 후 마을에 어둠이 내려앉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소리. 매미 울음소리 같기도 하고 개구리 울음소리 같기도 한 요상한 울음소리의 근원지는 다름 아닌 나무! 하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없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7시를 넘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나무가 울기를 멈춘다는 것! 매일 반복된다는 나무의 울음소리! 과연 밤마다 우는 나무의 정체는 무엇인지 그 비밀을 밝혀보자. [China Report 지금 중국은] - 면생면사! 중국인은 면을 사랑해~ 우리에게 주식이 쌀이라면 북경 사람들에겐 면이다. 이들의 면사랑은 북경의 전통 자장면 집에도 확인할 수 있다. 점심시간이면 꼬리에 꼬리를 이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시끌벅적한 전통 식당의 식당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실내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장면을 먹는다. 면에 살고 죽는 북경사람들을 공략하기 위해 북경에 진출한 식당이 있으니 바로 산시(山西) 면 식당! 지금까지 알려진 산시면(山西面)의 종류는 무려 400여 가지라는데...똑같은 밀가루 반죽으로 다양한 면을 만드는 주방장들의 현란한 기술은 거의 묘기수준. 일정하게 반복하는 칼 동작으로 일정한 크기의 반죽을 떼어내는 도삭면! 면발 하나의 길이가 3m도 넘는 장수면 등 특성 있는 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를 준비하는 방식도 가지가지인데... 볼거리가 있어 눈이 즐겁고 쫄깃한 맛에 입이 행복한 ‘면발 당기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투데이 사람들] - 50대 이효리~ 박매자 씨의 즐거운 인생 지난 추석특집 동안 선발대회에서 50대 이효리로 출연, 완벽한 S라인, 기막힌 웨이브 춤 솜씨로 은상을 수상했던 50세 박매자 씨. 몸매와 춤 솜씨는 물론, 아찔할 정도로 짧은 미니스커트에 노란 머리 색깔. 20대 대학생인 딸도 엄마와의 외출을 피할 정도로 어려보이는 외모의 소유자. 사실 그녀가 이렇게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춤! 165cm의 키에 48kg 몸매였던 그녀가 임신 중독증으로 인해 몸무게가 90kg까지 늘어나고, 우울증까지 겪어야 했던 것. 그 때 시작한 것이 바로 춤이었다. 아이들을 친정에 맡긴 채, 밤낮없이 춤에 매달린 결과, 몸무게는 30kg 이상 줄었고, 그녀는 현재까지 50kg의 몸무게를 유지, 요즘도 여전히 하루 5시간 이상씩 춤을 추며 철저한 자기 관리 중이라고. 남편은 물론, 쌍둥이 아들, 딸은 노란 머리와 파격적인 의상의 매자 씨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매자 씨는 아랑곳 않는다는데... 마음은 아직도 17세 소녀 같은 50 세 날라리 아줌마, 박매자 씨의 즐거운 인생 속으로 들어가 보자.